[보안뉴스 주소형] 미국 뉴욕에서 한 대형 프랜차이즈 마켓의 신용카드 시스템이 해킹 당했다. 바로 요즘 뉴요커들 사이에서 핫한 고급 이탈리안 식료품 마켓인 ‘이탈리(Eataly)’다. EAT과 ITALY의 합성어로 이루어진 해당 마켓은 안에 레스토랑까지 위치해 있어 뉴욕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우리나라 유명 포탈사이트에 이름을 검색해보면 블로거들 사이에서도 뉴욕에 가면 한 번씩 들려보아야 하는 곳으로 소개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탈리 측은 이탈리 뉴욕점이 해킹 당한 사실을 시인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과 함께 광범위한 포렌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탈리는 해커가 신용카드 시스템에 멀웨어를 설치하여 결제카드 정보를 캡쳐 하는 식으로 올해 초 3개월간 정보를 탈취해 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자의 수를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에 대한 보상 및 관리 전용 라인을 구축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올해 1월 16일부터 4월 2일 사이에 뉴욕에 여행가서 해당 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했거나 음식을 먹고 신용카드로 계산한 이들은 이탈리 홈페이지에 공시된 도난정보 전용 문의 이메일(eataly@protectmyid.com) 및 전화번호(888-829-6550)로 확인이 요구된다.
[국제부 주소형 기자(sochu@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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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