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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누리꾼, 학생·20대 비중 가장 높아
  |  입력 : 2014-02-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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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터넷 보급률, 베이징·상하이·광동성 순 높아

농촌 누리꾼 1억 7,700만명..전국 28% 차지


[보안뉴스 온기홍=중국 베이징] 중국 정부 산하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최근 발표한 ‘인터넷발전상황통계보고’에 따르면, 중국 대륙 내 31개 성(省), 직할시, 자치구 가운데 누리꾼 수가 1,000만명 규모인 지역은 25개를 넘었다.


누리꾼 보급률이 전국 평균 수준을 넘은 지역은 13곳이었다. 전년에 비해 칭하이성(47.8%)과 허베이성(46.5%)이 추가됐다.


인터넷 발전 수준에서 지역간 차이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베이징시(보급률 75.2%), 상하이시(70.7%), 광동성(66.0%)은 인터넷 보급률이 65%를 넘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에 반해 쟝시성(32.6%), 윈난성(32.8%), 귀저우성(32.9%)의 인터넷 보급률은 33%을 밑돌면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쟝시성(누리꾼 증가율 15.9%), 윈난성(15.7%), 귀저우성(15.6%), 허난성(15.0%) 등 인터넷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의 경우, 누리꾼 규모의 증가속도가 가장 빨랐다. 반면 베이징시(6.7%), 상하이시(4.8%), 광동성(5.5%) 등 인터넷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들은 누리꾼 증가 속도가 완만했다.


앞으로 인터넷 설비의 지속적인 보급과 광대역 네트워크 확대 계획의 추진에 따라 인터넷 발전에서 지역 간 차이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2012-2013년 중국 각 성(시·자치구) 누리꾼 규모와 인터넷 보급률(2013년 12월 말 기준, 출처:중국인터넷정보센터)

농촌 누리꾼 1억7,700만명 규모..전국 28.6% 차지

농촌 지역은 중국 누리꾼 규모 증가의 중요한 동력이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까지 중국 농촌 누리꾼 규모는 1억7,700만명에 달했다. 전년에 비해 2,101만명 늘었다. 중국 전체 누리꾼 중 농촌지역 거주자 비중은 28.6%를 기록했다.


농촌지역의 인터넷 보급률은 27.5%를 기록해 전년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농촌 누리꾼 규모의 증가율은 13.5%를 기록해, 도시지역 누리꾼 규모의 증가율 8.0%에 비해 높았다. 도시와 농촌 누리꾼 규모의 차이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최근 여러해 동안 중국에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농촌 인구가 전체 인구 중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지만, 농촌 누리꾼이 전체 누리꾼 중 차지한 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농촌지역 내 인터넷 보급 사업의 성과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중국 도시와 농촌의 인터넷 보급률(2013년 12월 말 기준)


누리꾼, 학생·20~29세 비중 가장 높아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국 누리꾼 중 남녀 비율은 56대 44를 기록해, 전년의 같은 비중을 유지했다. 누리꾼의 연령 분포를 보면, 20~29세 누리꾼 집단은 31.2%의 비율을 기록해 전체 누리꾼 중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저연령과 고령의 누리꾼 집단은 소폭 증가해, 이들 집단에서 인터넷 보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 중국 누리꾼 연령 구조(2013년 12월 말 기준)

누리꾼의 학력 면에서는 ‘중학교’가 36.0% 비중으로 가장 높았다. 또 ‘고등학교·기술학교’가 31.2%, ‘대학’ 10.8%, ‘전문대’가 10.1%의 비율을 기록했다. 초등학교 이하 학력 누리꾼의 비중은 지난해 11.9%로 전년에 견줘 1.0%p상승하면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저학력 집단에서 누리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고등학교 이상 학력의 누리꾼 집단에서는 인터넷 보급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에 달해, 향후 증가 공간은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누리꾼의 직업 구조를 보면, 학생은 25.5%의 점유율을 보여 전체 누리꾼 중 가장 많았다. 이어 개인 사업자·자유직업자는 18.6%로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업 내 일반 직원의 비중은 11.4%로 3위, 무직·퇴직·실업자 10.2%로 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농업·어업·임업·축산업 근로자 6.6%, 전문 기술자 6.6%, 당정기관 단위 일반 직원은 4.3%, 농촌 출신 도시 근로자 4.0%, 상업서비스업 직원 3.8%, 제조생산형 기업 근로자 3.5%, 기업 내 중간 관리자 2.1% 등의 비중을 보였다.


월 소득 면에서는 2,001~3,000위안과 3,001~5,000위안의 누리꾼 집단은 각각 17.8%, 15.8%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500위안 이하와 무소득 집단의 비중은 20.8%였다.


中 누리꾼, 매주 평균 25시간 인터넷 이용

중국 누리꾼 한 사람 당 매주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25.0시간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4.5시간 늘었다. 지난 2010년 이후 연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는 지난해 와이 파이(Wi-Fi)와 3G 이동통신망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누리꾼의 각종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사용 수요를 만족시킨 것과 관련이 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이 풍부해 지면서 모바일 누리꾼들이 뉴스·열람 같은 상대적으로 간단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방향을 틀어 시간이 비교적 길고 점성이 큰 SNS와 생활 서비스류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겨 가고 있다”며 “애플리케이션 사용 폭과 정도 역시 전체적인 인터넷 이용 시간을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 중국 누리꾼 1인당 매주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2013년 12월 말 기준)


인터넷 접속 방식을 보면, 스마트폰을 포함한 이동전화기가 81.0%(복수 사용)로 가장 많았다. 전년에 비해 6.5%p 상승했다. 이어 데스크톱 컴퓨터는 69.7%(2012년 말 70.6%), 노트북 컴퓨터가 44.1%(2012년 말 45.9%)의 비율을 각각 기록해,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새로 늘어난 누리꾼들이 인터넷을 위해 사용하는 기기로는 이동전화기(비율 73.3%)가 가장 많았다. 데스크톱 컴퓨터(28.7%)과 노트북 컴퓨터(16.9%)가 뒤를 이었다.


인터넷을 쓰는 장소의 경우, 집이 89.8%의 비율(2012년 말 91.7%)로 월등히 많았다. 또 직장(32.5%), PC방(18.7%), 공공 장소(14.6%), 학교(11.3%) 등이 뒤를 이었다. PC방과 학교의 비중은 전년에 비해 각각 3.4%p, 4.4%p 줄었다. 스마트폰 가격과 인터넷 요금이 내려 가면서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하는 비율은 오르고 있다. 또 인터넷 기기의 다양성과 네트워크 접속의 편리성에 힘입어 각 장소에서 컴퓨터를 써서 인터넷을 하는 비율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中 인터넷 미이용자 58% ‘컴퓨터·네트워크 몰라서’

중국 내 인터넷 미이용자가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 ‘컴퓨터·네트워크를 몰라서’(58.1%)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나이가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서(20.6%) △인터넷을 할 시간이 없어서(17.4%) △필요 없거나 관심이 없어서(10.5%) △컴퓨터 등 인터넷을 위한 기기가 없어서(10.0%) △현지에서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어서(1.8%) 등의 원인도 꼽혔다.


이 가운데 ‘연령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서’, ‘컴퓨터와 네트워크를 몰라서’ 등 두 요인의 비중은 계속 늘고 있는데, 이는 앞으로 인터넷 보급 난이도가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고 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 사용 능력은 인터넷이 폭넓게 보급되는 중점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인터넷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터넷 미이용자’의 향후 이용 의향과 관련, ‘향후 반년 내 반드시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1.9%를 기록해, 2012년 말과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또 미이용자 중 ‘향후 인터넷을 반드시 이용하는 게 아니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3.7%로, 2012년 말에 비해 상승했다. 이어 ‘향후 분명히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거나 할 수 없을 것이다’란 비율은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이는 미이용자 중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경향을 보이는 사람이 인터넷 의향을 점차 바꾸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이들은 향후 누리꾼 규모의 증가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인터넷 기반 시설 구축과 네트워크 접속 편리성, 인터넷 단말기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네트워크 설비와 조건 등 미이용자의 인터넷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중국 누리꾼 규모 증가 원인과 관련,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첫째 정부가 정보화 영역에서 일련의 정책 방침을 제정하고 인터넷 접속을 위한 네트워크 기반 시설 구축을 강화한 것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둘째, 통신운영회사와 기업들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발전에 적극 나서고 승차·결제 같은 애플리케이션과 오프라인을 밀접하게 결합시키는 등 사회생활에 애플리케이션을 접목시켜 많은 사람들을 인터넷으로 끌어 들였다는 설명이다.


셋째, 전통적 매체와 뉴미디어의 연동이 강화되고 인터넷에 대한 인지도가 상승한 것도 누리꾼 증가에 이바지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또 “네트워크 응용의 사회성과 온라인 즉시교류의 간편성은 누리꾼의 인터넷 이용 점성을 늘리는 동시에 누리꾼의 ‘인터넷 미이용자’ 동료에 대한 영향을 확대하면서 ‘미이용자’의 누리꾼으로의 변화를 촉진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이 같은 원인들은 특히 모바일 누리꾼 규모의 지속적인 증가를 촉진했다”며 “이동전화기는 중국 누리꾼 증가를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전화기는 특히 인터넷이 농촌 지역과 저소득층으로 침투하는 중요한 경로가 되고 있다.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농촌을 포함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인터넷 선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농촌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애플리케이션들을 더 많이 개발함으로써, 농촌 주민들의 인터넷 관심을 제고하고 인터넷 이용을 촉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8월 1일 국무원은 ‘광대역 중국 전략과 실시 방안’을 발표하고 중국 광대역 기반 시설을 신속히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광케이블을 각 이용자까지 연결하고 광대역 망을 농촌에까지 부설하며, 공익 기관의 광대역 접속 조건을 개선키로 했다.


동시에 중국 내 인터넷 보급률이 점차 포화함에 따라 인터넷 발전의 화두는 ‘보급률 상승’에서 ‘이용도 심화’로 옮겨가고 있다. 실제 최근 여러 해 동안 정부 정책과 환경 변화도 인터넷 이용도의 상승을 뒷받침했다.


국무원은 지난해 ‘정보소비 내수 확대 촉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인터넷과 전통 경제의 결합도 긴밀해 지고 있다. 구매·물류·결제·금융 방면에서는 전문 인터넷 애플리케이션들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중국인터넷정보센터는 설명했다.

[중국 베이징 / 온기홍 특파원(onkihong@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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