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경애] 2014년 세계 IT시장의 10대 주요 전망이 발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세계적인 컨설팅 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는 전세계적 IT 연례 행사인 가트너 심포지엄/ITxpo에서 2014년도 IT 시장 10대 주요 예측을 발표하고 IT가 개별 기능을 넘어 사회와 산업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 관리 부사장(Managing Vice President) 겸 최고 애널리스트인 다릴 플러머(Daryl Plummer)는 “2013년도 조사에 의하면, CEO는 비즈니스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느끼는 반면 CIO는 기술 관련 불확실성과 변화를 직면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CIO는 CEO가 그 변화를 직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도 10대 주요 예측은 아래와 같으며 크게 디지털 산업 혁명(Digital Industrial Revolution), 디지털 비즈니스(Digital Business),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s),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의 4가지 주제로 분류된다.
디지털 산업 혁명 IT는 더 이상 IT 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모든 분야에서 혁신의 촉진제로 여겨지고 있다. 3D 프린팅으로 인한 물리적 제품 생산 방식의 변화를 의미하는 디지털 산업 혁명(Digital Industrial Revolution)이 이러한 현상을 반증한다.
디지털 비즈니스(Digital business)란 디지털 자산 및 역량을 바탕으로한 비즈니스를 의미하며 디지털 제품이나 서비스, 디지털상의 경험을 수반하거나 디지털 채널 및 커뮤니티를 활용한다. 디지털 비즈니스는 인력 감소, 소비재 매출, 개인 데이터 사용 등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측된다.
스마트 머신(smart machine)이 부상하면서 “인식 및 인지 시스템”이 가진 기회도 커지지만 그에 수반된 우려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 머신은 프로세스와 의사 결정을 개선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의사결정에서 인간의 역할을 제한할 수 있다. 스마트 머신은 효율성을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인력과 기계 간의 균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은 기계, 사람 및 비즈니스 상호작용을 더 단단하게 한다. 대부분의 기기가 인터넷 연결을 지원하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 실제 행동 범위 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정보를 이용해 고객, 직원 및 파트너를 위한 새로운 참여 모델을 만들고, ‘참여’를 자산으로 만드는 일련의 새로운 비즈니스와 마케팅 모델을 촉진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구축 기회가 사물 인터넷에 해당된다.
플러머 부사장은 “IT는 이제 모든 것의 일부가 됐다”면서 “비즈니스와 산업의 구조가 바뀌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IT 시스템도 바뀔 것이고, IT 시스템을 작동하는데 필요한 스킬, 프로세스와 제어도 바뀔 것이다. 3D로 프린트된 컴퓨터 아키텍처가 눈앞에 제시되고, 디지털 비즈니스, 스마트 머신 또는 사물 인터넷으로 컴퓨터의 본질이 바뀔 날이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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