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경애]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25일 에트리홀딩스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장으로 조병식(56) 앤리서치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에트리홀딩스는 ETRI 보유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자회사의 형태로 지난 2010년 5월에 설립되었다.
조병식 사장 내정자는 글로벌 비즈니스 및 벤처투자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ETRI 보유 기술의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우수한 성과를 도출할 것으로 ETRI는 기대한다고 내정 배경을 밝혔다.
조병식 내정자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대림산업에서 약 7년간 엔지니어로서 근무한 바 있으며, 이후 벤처캐피탈 업계에 입문, 장은창업투자를 시작으로 STIC IT벤처투자(주) 등 투자전문회사에서 20년 활동 경력을 가진 베테랑 투자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미래산업에 16억원을 투자, 투자원금의 50배인 800억원을, 웹젠에 12억원을 투자, 180억원을 회수한바 있으며, 업계 최초로 게임펀드 및 Secondary 펀드를 조성, 운영함은 물론 영화에도 투자하는 등 벤처투자 및 펀드운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다.
또한 투자업무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벤처창업과 펀드에 관련된 대외활동도 하고 있으며, 대학생 벤처 동아리 활동 지원 및 KAIST 및 중앙대에서 벤처캐피탈 전문 과정을 주도해 진행하는 등 청년 창업가 정신 함양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
지난 1998년에 벤처금융지원부문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2003년에는 벤처금융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산업포장을 수상키도 했다. 조병식 사장 내정자는 26일, 에트리홀딩스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에트리홀딩스 신임 사장 공모에는 기업출신 등 민간부문에서 총 19명이 응모, 높은 관심을 보였다. ETRI는 이번 에트리홀딩스의 신임 사장 선정에 있어 전문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총 3차에 걸친 평가를 진행하였으며 기술사업화 관련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운영함으로써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철저히 검증했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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