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IPv6 VoIP 상용망 한국전산원에 첫 구축

- 국내 최초 TTA의 IPv6 인증받은 IP교환기, IP전화기로 구성

- 한국전산원의 서울-용인간 IPv6기반 VoIP 서비스 구현

[신선자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인터넷 주소체계인 IPv6 기반 VoIP 상용망을 국내 최초로 구축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한국전산원에 VoIPv6(IPv6 기반 인터넷 전화) 상용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VoIPv6 상용망은 보안성과 서비스품질(QoS)이 보장된 IPv6 기반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로, 무한대에 가까운 인터넷주소 구축이 가능하고 이용자 맞춤형태의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상용망 구축을 위해 공급한 제품은 IP 텔레포니 서비스를 지원하는 IP 교환기(PBX) ‘오피스서브 7200’와 IP전화기 ‘ITP―5021D’로 한국전산원 서울 사무소와 용인 본원간에 구현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상용망 구축을 통해 공공기관들이 추진하는 IPv6기반 VoIP 시장을 주도하게 됐으며, 2010년 이후 완전 IPv6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정부 정책에 맞춰 서비스를 조기 에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에 IP 교환기와 IP 전화기 제품에 대해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인증을 받았으며, 정통부가 추진했던 `2004 KOREAv6'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수원 정보통신연구소와 기흥 삼성종합기술원간에 IPv6기반 VoIP서비스를 구현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한국전산원 VoIPv6 상용망 구축은 공공기관에 대한 IPv6기반 VoIP서비스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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