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DM솔루션, ‘관리’ 에 ‘보안’ 더해 빠르게 성장

공공기관, 금융, 반도체나 연구소 등의 제조업 등 도입 비율 높아

[보안뉴스 호애진] 올해 4월 가트너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전세계 MDM 시장 규모는 약 1억 5천만 달러였으며 향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5~2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보는 등 앞으로도 MDM솔루션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국내 MDM 솔루션 시장은 어떤 상황일까?

국내 대표 보안솔루션 업체인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최근 MDM솔루션 ‘모바일키퍼’ 의 도입문의가 급증, 3개월 여 만에 공공기관 및 그룹사 등 약 50여개 업체와 솔루션 구축 및 납품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모바일키퍼의 도입 현황을 살펴보면 도입을 진행 중인 모든 기업이 모바일기기의 관리와 보안 기능(분실 대응 기능)을 필수적으로 도입하고 있었으며 이 중 약 40%가 1,000~3,000명 규모의 기업이었다. 업종별로는 공공기관과 금융, 그리고 반도체나 연구소 등의 제조업의 도입 비율이 전체의 약 80% 정도로 높게 나타났다.

추가적으로 출입통제 기능의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은 전체 도입 기업 중 약 60% 정도로 이는 연구소 등 기업 보안정책의 특수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모바일키퍼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은 스마트폰과 태플릿PC 등의 모바일기기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모바일오피스 환경 구축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는 반면, 모바일기기를 중앙에서 관리하지 못하고 도난이나 분실로 인한 사내정보유출 등의 부작용이 함께 늘어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MDM솔루션의 도입을 진행하는 기업에서 원하는 기대 효과로는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모바일기기의 분실로 인한 정보 유출 우려 해결 △모바일기기로 사내의 기밀정보를 촬영해 외부로 유출하는 사내정보유출 차단 △직원들이 업무와 무관한 앱 사용, 주식거래, 게임 등을 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업무 효율 저하 방지 등을 꼽을 수 있다.

먼저 분실로 인한 정보 유출 우려는 모바일키퍼의 원격 잠금 및 데이터 삭제, 단말기 위치 추적 등의 기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원격으로 모바일기기를 잠그고 필요 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으며 분실 시 위치추적은 물론 긴급 연락처 자동연결을 통해 단말기의 회수 가능성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사내정보유출 차단은 모바일키퍼의 출입통제보안 기능을 이용하면 가능하다. 사내에서 카메라나 녹음기 등 특정 앱의 사용을 차단하거나 모바일기기가 작동하지 못하도록 해 직원이나 방문객을 통한 사내정보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단말기통합 관리기능을 이용하면 모바일기기의 사용 현황을 중앙에서 관리해 업무 효율을 더욱 높이고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앱 들을 관리,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키퍼는 안드로이드와 iOS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 모바일기기의 강력한 보안과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하면서 그 동안 비싼 도입 비용으로 인한 부담이나 기업의 모바일 정책에 맞게 적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도입을 망설였던 기업을 위해 현실적인 가격 정책을 제시해 외산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윤두식 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부문 부문장은 “국내에서 MDM솔루션의 도입을 원하는 기업들은 모바일기기의 관리뿐만 아니라 보안적인 측면에도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며 ‘많은 기업들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각 기업의 정책에 맞는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업무 효율은 높이고 보안 문제까지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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