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태형] 보안 ID 공급업체 HID Global은 오늘 한국 소매업계의 양 축을 담당하는 홈플러스와 신세계 이마트에 시범적인 사업으로 디지털 상품권 카드 발급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디지털 상품권 카드 방식을 도입한 소매업체에서는 HID FARGO HDP5000 카드 프린터기를 이용하여 상품권을 개인 및 기업 용도에 맞춰 맞춤형 나만의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덕분에 고객들은 기존의 종이 상품권과는 달리 개인적인 취향을 디지털 기프트카드에 반영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마트 법인사업담당 특판팀 이민정 팀장은 “HID Global이 제안한 즉석 디지털 기프트 카드 발급 프로그램 덕분에 우리는 독특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종이 선물 교환권과는 달리 디지털 기프트 카드는 100% 개인 맞춤이 가능하여 고객에게 나만의 카드를 갖는 경험과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포화 상태에 이른 경쟁업체간 각축이 치열하고 성장을 위한 기회가 거의 소진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 소비재 시장에 HID Global이 맞춤형 디지털 상품권 카드 솔루션을 본격 적용하기로 나섬에 따라 현금, 신용카드, 수표에 이은 제4의 지불수단인 상품권 시장에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고객이 직접 선택한 이미지와 텍스트 메시지, 회사 로고 등을 디지털 상품권 카드에 적용할 수 있어 생일, 결혼식 또는 기업 만찬과 같은 행사에 선물로 제공될 수 있다.
현재 기준으로 홈플러스 및 신세계 이마트에 설치된 FARGO HDP5000 카드 프린터는 250대에 달한다. 본 프로그램이 도입되자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홈플러스의 경우 2010년 추석 시즌을 맞이하여 획기적인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의 세 배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두 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디지털 상품권 카드는 무제한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맹점에서 구매시 특별 할인혜택도 누릴 수 있어 재구매를 촉진하게 된다.
삼성 테스코(홈플러스) 조창묵 상품권 전략영업팀장은 “HID Global의 디지털 상품권 카드 솔루션으로 온라인 제휴카드의 판매실적이 크게 향상되었다. 본 디지털 상품권에 대한 호응도가 상당히 높은 편으로 예를 들어 어떤 CEO는 “행복한 추석 명절 되세요”라는 메시지를 맞춤 제작한 카드에 넣어 종업원에게 배포하기도 했다. 본 솔루션 덕택에 2010년 추석 명절 기간 동안 판매 실적이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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