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정완] 워터마크 전문기업 씨케이앤비(대표 배기혁)는 새로운 모바일 접속 방법을 담은 ScanTag(www.scantag.co.kr)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ScanTag에는 잘 알려진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리더기와 씨케이앤비에서 독자 개발한 이미지QR을 읽을 수 있는 리더기가 포함돼있다. 이미지QR은 기존의 2차원 바코드와 달리 이미지에 보이지 않도록 직접 URL 등의 정보를 새겨 넣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코드이다.
이미지QR은 로고 또는 이미지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QR코드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와 같은 특징은 QR코드와 달리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이미지QR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강하게 주어 주목성을 높이는 데에 큰 영향을 준다.
동일한 이미지에 다른 정보를 담을 수 있다는 것 역시 QR코드에 비해 다른 점이다. QR코드는 동일한 코드 형태에 동일한 정보만 담을 수 있는 반면 이미지QR은 동일해 보이는 이미지에도 각기 다른 정보를 담을 수가 있다.
또한 이미지QR은 모두 동일해 보이지만, 각기 다른 정보를 담고 있다. 다른 URL 정보를 담고 있거나, 어떤 이미지는 URL이 아닌 메시지를 담고 있기도 하다.
ScanTag는 여러 가지 면에서 QR코드와 비교할만하다. 우선 URL 정보를 프린트한 오프라인 이미지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공통점이다. 그리고 스마트 폰에서 읽었을 때 반응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유사하다. 그러나 QR코드는 2차원 바코드 형태를 통해서만 정보를 쓰고 읽을 수가 있는 반면 ScanTag에 적용된 워터마크 기술을 이용하면, 특수한 바코드 형태가 아닌 일반 이미지에 정보를 쓰고 읽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미지QR에 사용된 기술은 2차원 바코드 기술이 아닌 순수 국내 디지털 워터마크란 기술이 적용됐다. 이미지에 URL 또는 메시지 등의 정보를 워터마크로 삽입하고, 이 워터마크를 검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바일 프로그램화 한 것이 이번에 출시된 ScanTag이다.
한편 이와 관련 씨케이앤비 측은 우선 등록이 빠른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먼저 ScanTag를 선보이고,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해서도 앱스토어에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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