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연간 매출 실적과 함께 국내 순수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 현지 매출액 기준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매출은 660억 4천만원, 영업이익 97억 4천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17.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6.8% 감소했다. 이 기간 동안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2억 4천만원, 88억 8천만원을 기록했다.
이에 안철수연구소 측은 “해외 현지 매출 기준으로 약 110억원을 기록해 전년(약 80억원) 대비 약 37% 성장했으며, 국내 패키지 소프트웨어 사상 처음으로 해외 현지 매출 100억원 시대를 열게 됐다”며 “이는 국산 소프트웨어의 해외 시장 진출 모범 사례를 보여주었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온라인 보안 서비스, 게임 보안 솔루션 등 해외 현지 특성에 맞는 차별화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특히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매출 실적 증가의 요인으로 ▲ 보안관제 및 보안컨설팅 서비스 효과 ▲ 해외 보안 시장 개척의 지속적 성과 ▲ 기업용 보안 시장의 안정적 성장세 유지 등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IT 경기 악화에 따른 시장 경쟁 심화, 마케팅용 무료 백신에 따른 개인용 보안 시장의 축소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분기만의 실적은 매출 193억 6천만원, 영업이익 23억 1천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안철수연구소는 보통주 1주당 4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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