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3분기 매출 250억원·영업손실 45억원... “AI 사업 성장 기반 강화”

AI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추가 성장 발판 마련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K-IFRS 연결재무재표 기준 2025년 3분기 매출액 약 250억 원, 영업손실 약 45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잠정 공시했다.

[자료: 이스트소프트]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AI 소프트웨어 사업에서 추가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AI SW 사업은 △글로벌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페르소 AI’ △AI 인재 양성 교육 사업 △유틸리티 프로그램 ‘알툴즈’의 실적 뒷받침과 함께 △피지컬 AI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페르소 AI 휴먼 키오스크’ 사업 확장과 △AI 서비스 수익화를 위한 ‘알툴즈 AI 구독 서비스’ 출시가 이어졌다. 이외에 포털, 커머스 등의 사업도 전년 수준을 이어갔다.

특히, 페르소 AI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방송·영상 콘텐츠 마켓 ‘밉컴’(MIPCOM)에 참가해 콘텐츠 제작사, OTT 및 FAST 운영사 100여 곳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 일부 기업과 AI 더빙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중 터키·스페인·이탈리아·중동 등에서 높은 수요를 보여 해당 국 기업 대상의 논의가 활발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페르소 AI 휴먼 키오스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현장 전면에 배치되며 글로벌 참관객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는 기업의 리테일 서비스 및 제품 혁신을 비롯해 공공기관 및 관련 시설과 연계한 현장 배치 목적 등으로 논의와 협업을 이어가며 제품의 가치와 활용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영업이익은 AI SW 사업 성장을 위한 글로벌 광고선전비와 원재료비 증가의 영향으로 손실 폭이 커졌다. 페르소 AI의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 기반 강화와 페르소 AI 휴먼 키오스크 사업 확장을 위한 선매입 등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이스트소프트는 기존 사업을 견조하게 유지하면서 AI 신사업을 위한 투자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정책적, 산업적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들을 확보해 가고 있는 만큼 더욱 경쟁력을 강화해 사업적 성과로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이번 이스트소프트의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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