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에서 ‘페이스페이’ 보안 기술 선보여

세계 개인정보 감독기구에 토스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 공개
개인정보보호와 기술 혁신 결합한 보안 사례로 ‘페이스페이’ 소개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이달 서울에서 열리는 제47차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GPA)에서 자사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 ‘토스 페이스페이’의 보안성과 개인정보보호 기술을 소개한다고 8일 밝혔다.

GPA는 세계 개인정보 감독기구가 참여하는 개인정보 분야 최대 규모 국제 협의체다. 95개국, 148여개 기관이 참여해 개인정보에 관한 국제적 논의를 이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주도로 서울에서 열리는 올해 제47차 GPA는 15일부터 5일간 ‘AI시대 개인정보 이슈’를 주제로 진행된다.

[자료: 비바리퍼블리카]

토스는 이번 행사에 ‘혁신기술 체험 전시’ 기업으로 참가한다. 세계 참관객들이 토스 페이스페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페이스페이 스토어’ 콘셉트로 꾸며진 부스에서 페이스페이를 체험하면, K-컬처 관련 스낵, 뷰티 제품 등을 굿즈로 제공한다. 전시는 16-18일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 포이어에서 진행된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 가능한 서비스다. 매장에서 얼굴을 인식하면 카드나 휴대폰 없이 즉시 결제가 이뤄진다. 단순한 결제 편의성을 넘어 오프라인 결제 방식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전적정성 검토’를 받은 유일한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다. 데이터는 모두 안전하게 암호화돼 관리되며, 사용자가 동의한 경우에만 필요한 범위 내에서 활용된다. 이를 통해 편리함과 보안성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충족하며, 디지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오프라인 금융 경험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이번 행사에선 토스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도 소개한다. 토스는 이용자 ‘동의 이력’과 ‘데이터 테이블 정보’ 등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수집, 보관, 제공, 파기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개인정보 메타관리시스템’과 ‘개인정보 리스크관리시스템’을 운영하며, 신뢰성 높은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창복 토스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이번 GPA 참여는 개인정보보호와 기술 혁신을 동시에 실현한 토스의 보안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토스는 글로벌 기준에 맞는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선도하며, 더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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