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창간 17주년을 축하합니다!!

Home > 전체기사

과기정통부, 제2회 ‘양자과학기술 최고위 전략대화’ 개최

입력 : 2023-05-11 09:43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네이버 블로그 보내기
중장기 양자과학기술 발전 방향과 한-미 양자 협력 후속 조치 등 논의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양자과학기술 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신속한 기술 추격을 위한 전략적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2회 양자과학기술 최고위 전략대화’를 지난 10일 개최했다.

전 세계적으로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요국들도 국가 차원의 전략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미국은 연방 정부 차원에서 이미 연간 1조원 이상을 양자 분야에 배정하고 있으며, 영국도 지난 3월 국가양자전략을 발표하고 향후 10년간 25억파운드(한화 약 4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 초 윤석열 대통령이 스위스 방문 당시 현지 양자 석학들을 만나고 양자과학기술 육성과 국제 협력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정부는 양자과학기술·산업의 중장기적 육성을 위해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양자법 제정을 추진하고, 1조원 규모의 대형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착수했다. 또한 지난 4월 대통령 미국 순방 기간 중 신흥기술로서 신뢰받는 세계 시장 및 공급망 구축, 인력 양성, 공동 연구, 표준화 등에서의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미 양자정보과학기술 협력 공동성명서’에 양국이 서명함으로써 기술동맹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적 노력 속에 작년 12월 29일 1회에 이어 두 번째 양자과학기술 최고위 전략대화가 개최됐다. 금번 제2회 회의에는 현대차, LG전자, 포스코홀딩스, SK텔레콤, 퍼스트퀀텀, 에스디티(SDT) 등 산업계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이는 양자경제를 향한 장기 경주(레이스)에서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양자 생태계 형성과 상용화가 함께 진행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자 산‧학‧연 협력 활성화 관련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양자 최고급 인재의 산실 양자대학원, 두 번째로 카이스트 주관 협력체(컨소시엄) 선정
산·학·연 협력에 기반한 인재 양성과 관련해, 이날 과기정통부는 최고급 양자 전문 인재(박사급 양자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하는 양자대학원에 작년도 고려대 컨소시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카이스트 주관 9개 대학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양자대학원은 국내 대학(원)이 기업·출연(연) 등과 협력해 대학·학제 간 개방형 교육·연구 기반으로 양자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카이스트 주관 양자대학원은 앞으로 총 9년(4+3+3년)간 242억원을 지원받아 석박사 대상 양자 특화 전문 교육 과정 개발·운영, 인건비(50% 이상) 지원, 교육·진로 상담 등을 통해 총 180명 이상의 박사급 전문 인재를 배출하게 된다.

△산업계가 참여해 양자컴퓨터 활용을 탐색하는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첫해 5개 과제 선정 추진
양자과학기술과 같은 초기 기술이라도 장기 기술 개발에만 몰입하다 보면 자칫 추진동력이 상실될 수 있어 양자 초기 시장 및 산업 육성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양자컴퓨팅 분야의 경우 현 수준에서 구현 가능한 50~100큐비트 수준의 오류를 포함하는 양자컴퓨터(NISQ, Noisy Intermediate-Scale Quantum)로도 유용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소프트웨어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투자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혁신주체가 양자과학기술의 경제·사회적 활용 분야를 모색하고, 양자 알고리즘·소프트웨어의 활용 잠재력을 경험하도록 지원하는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동 사업은 그 특성상 기술 수요처와 공급처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도록 돼 있으며, 5월 중 최종 선정되면 과제당 연간 10억원씩 3년간 지원받아 양자컴퓨팅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양대 등이 주관하고 현대차가 참여해 수소 생산·저장·활용용(用) 신소재 개발에 특화된 양자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소재혁신양자시뮬레이터 개발’ 사업과 엘지(LG)전자·퀀텀센싱·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이 참여해 첨단 양자감지기(센서)를 개발하는 ‘양자기술개발선도(양자센서)’ 사업도 올해 새롭게 착수된다.

△양자 연구·산업에 기업 참여 유도를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
정부와 국회는 기업이 정부 연구개발 참여 시 분담(매칭) 비율을 완화하고 도출된 특허의 전용 실시권을 부여하는 등의 혜택(인센티브) 내용을 담은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집중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금융위원회와 과기정통부가 협업해 양자 초기 신생기업(스타트업) 육성 및 연구·산업화 지원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신용 보증 및 정책 기금(펀드) 제공에 나선다. 정부는 관련 세부 절차 마련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속에 양자 대한민국을 알리는 ‘퀀텀코리아 2023’ 개최
마지막으로 정부는 오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제 양자 학술·전시 행사인 ‘퀀텀코리아 2023’가 개최된다고 알리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정부는 ‘미래를 향한 양자 도약(Quantum Jump into the Future)’이라는 표어(슬로건)하에 국내 양자과학기술계 및 산업계와 공동으로 세계 속에 우리 양자과학기술을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의 양자과학기술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종호 장관은 “양자는 일부 상용화 진입 단계로 본격 상용화까지 우리에게도 추격의 기회가 열려 있지만, 주요국들이 모두 전력 질주에 나서고 있는 만큼 기술 추격의 속도를 높여야 할 때”라며, “양자 경제까지는 장기 레이스가 될 것이며, 민-관이 함께 뛰어야 하는 이인삼각(二人三脚) 경기인 만큼 인력 양성·기술개발·활용산업 창출에 산·학·연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0
  •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네이버 블로그 보내기

  •  SNS에서도 보안뉴스를 받아보세요!! 
아스트론시큐리티 파워비즈 2023년2월23일 시작 위즈디엔에스 2018 넷앤드 파워비즈 진행 2020년1월8일 시작~2021년 1월8일까지
설문조사
2023년 주요 보안 위협 가운데, 올해 말까지 가장 큰 피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위협은?
공급망 공격
다크웹 기반 랜섬웨어 조직
북한/중국/러시아 등 국가 지원 해킹그룹 활동
스마트폰을 노린 보안 위협
OT 타깃 공격
피싱 공격
기타(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