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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행복도시 스마트도시 리빙랩 2차 사업 본격 추진

  |  입력 : 2022-06-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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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버스정류장, 지능형재활용, 지능형기둥 3개 핵심 서비스 제공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복도시가 시민 주도의 지능형도시로 재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지난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 함께 올해부터 행복도시 지능형도시 생활속실험실(리빙랩) 2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사업은 지난 1차 사업보다 시행 지역도 넓어지고, 예산도 증액됐다. 행복청은 이번 사업의 핵심 서비스로 △지능형버스정류장 △지능형재활용 △지능형기둥 등을 선정했다.

최근 도시화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첨단 정보통신(ICT)기술 등을 활용해 해결하고, 도시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는 지능형도시가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행복도시도 계획도시로서 도시계획 수립 단계부터 도시 전체를 지능형도시로 구현하고자 203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지능형도시 기반 시설 구축 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지능형도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능형도시 조성 과정에서 공공 부문이 지능형도시 서비스를 결정·제공하는 방식(Top-Down)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협력형 지능형도시(Bottom-Up)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활속실험실(리빙랩)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생활속실험실(리빙랩)은 2004년 미국 MIT 윌리엄 미첼 교수가 처음 제안한 개념으로,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우리 지역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같이 고민해 해결 방법을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 삼아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아보려는 시도를 일컫는 말로 쉽게 ‘생활 실험실’로 불리며, 행복도시는 2018년도에 도담동(1-4생활권)을 대상으로 1차 사업(2018.10~2019.12)을 통해 4가지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생활속실험실(리빙랩) 2차 사업은 2021년 7월 시민참여단 구성을 시작으로 2023년 7월까지 추진될 예정으로, 생활권별 거주민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직접 지능형도시 서비스를 선정한 다음 실증사업을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보완한 이후 행복도시 전역으로 확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2차 사업은 1차 사업을 통해 교통 분야 안전운행 미준수 차량이 8.5~13% 감소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둔 점을 고려해 대상 지역을 기존 단일 생활권에서 4생활권과 6생활권으로 넓히고, 예산도 약 13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다양한 홍보 방식을 통해 시민참여단 규모도 1차 사업보다 2배 이상(40여명→94명) 늘려 시민이 직접 참여한다는 사업의 취지를 달성하는 데 주력했다.

작년 7월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5차례에 걸친 회의·워크숍 등을 통해 행복도시에서 발생하는 주요 도시문제를 진단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지능형 서비스(안)을 비교 분석해 총 16개 지능형도시 서비스 후보군을 도출했다.

금년부터는 시민참여단이 발굴한 16개 서비스 후보군에 대해 세종시·LH 등 관계기관을 통해 기존 행복도시 내 지능형 서비스와의 중복성 여부, 법·제도 저촉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또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공공실무협의체를 통해 해당 서비스의 실현 가능성과 도입 시급성, 추가 도입이 필요한 기능 등 기술적 타당성을 검증했다.

이후 시민참여단 워크숍(2022.6.15)을 개최해 관계기관 검토 결과 및 공공실무협의체(민간전문가)의 기술적 타당성 검증 결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생활속실험실(리빙랩) 2차 사업으로 추진할 지능형도시 서비스로 지능형버스정류장·지능형재활용·지능형기둥 3개 핵심 서비스를 최종 선정했다.

‘지능형버스정류장’ 서비스는 총 4개소를 조성할 계획으로, 출퇴근 가장 붐빌 때 대중교통 이용을 증진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시민 수요를 반영해 스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기존 버스정류장에서 제공 중인 버스 도착시간 안내 서비스뿐 아니라 냉난방 시설, 안심단추(벨)·공기청정 기능, 온열의자 등을 추가해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정류장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능형재활용’ 해결책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해 쓰레기 총량을 줄이고 플라스틱 등 재활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재활용 쓰레기의 회수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10개소 이상 구축할 계획이다.

재활용품 수거함 등에 부착된 QR 코드 스캔 등을 통해 사용자를 인식하고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행복도시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점수를 제공해 거주민의 실질적인 혜택을 늘리고 세종시 내 상권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지능형기둥’ 서비스는 다양한 범죄를 예방하고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가로등과 방범CCTV·그늘막 등을 결합한 서비스로, 통행량이 많은 주변에 4개소를 설치한다.

기존 가로등 기능과 방범 CCTV·안심벨 기능을 통해 주변의 의심스러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도시통합정보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대응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상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개폐하는 지능형 그늘막 기능을 추가해 여름철 도심 속 오아시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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