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행정기관의 업무처리 및 문서관리시스템인 온-나라 시스템을 49개 중앙행정기관과 22개 지자체에 확산·보급함에 따라 행정기관내 행정효율 개선을 가속화하게 되었다고 25일 밝혔다.
온-나라 시스템은 시스템을 통한 정부의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도입된 개념으로, 2005년 5월 업무관리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2006년 정부기관의 표준화된 업무관리시스템을 만들고, 2008년 7월에는 전자문서유통기능을 통합한 현재의 ‘통합 온-나라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온-나라 시스템은 정부기관의 고유 업무를 과제로 분류하고, 각 과제별로 추진된 실적을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여, 의사결정의 전 과정을 기록함으로써 투명한 행정을 실현한다.
또한 과제별로 담당자 지정 및 문서 관리가 이루어져 문서검색 및 공유, 담당자간 인수인계가 과제별로 손쉽게 이루어진다. 완료된 문서는 국가기록원의 시스템과 연계되어 기록 보존된다.
온-나라 시스템은 인사․예산․평가․입법 등 11개의 범정부시스템 및 지방재정회계 등 4개의 지방행정 시스템과 연계되어 행정 업무에 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자정부의 기간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나라 시스템은 현재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49개 중앙행정기관,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광역자치단체, 7개 시범 기초자치단체 등 총 71개 행정기관에서 16만 8천 5백명이 사용 중에 있다.
특히 온-나라 시스템은 다른 정보시스템과의 연계에 있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고 알려진 서비스지향아키텍처(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방식을 채택, 행정업무의 개별 기능들을 서비스화해 다른 시스템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OA 방식은 그간 금융·통신 분야에서 주로 적용되었던 선진 기술로, 온-나라시스템은 이를 공공부문에 적용한 첫 사례로 꼽힌다.
이에 행안부 관계자는 “종전 기관 개별적으로 사용하던 시스템을 단일 온-나라시스템으로 보급함에 따라 응용소프트웨어를 일괄 유지보수하게 되어 유지보수비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주요 시스템간의 지속적인 연계확대로 국정관리의 디지털 신경망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미보급 기초 지자체에 대한 확산·보급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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