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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S FAIR 2024] 내외부에서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사건, 그 이유와 대책

입력 : 2024-06-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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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이지용 경감 PIS FAIR 2024에서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건 유형과 대응방안’ 공유
“제로트러스트 관점에서 보안 정책 마련해야... 로그 기록 중요해”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현대 사회는 개인정보를 제외하고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스마트폰, PC부터 IP 카메라, 월패드, IoT 기기, 결제 단말기 등 생활하는 데 필요한 각종 기기는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즉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할 수 있는 지점이 늘어나는 상황인 셈이다.

[이미지=gettyimagesbank]


개인정보 유출은 인적사항을 비롯해 계정정보, 결제정보, 숙박정보 등으로 다양하다.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유출이 벌어지고 있고, 이젠 개인정보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러한 가운데 6월 4~5일 진행되는 PIS FAIR 2024 두 번째 키노트 세션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사례를 살펴보고 정보 유출 유형과 대응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개인정보 유출, 한 번 유출로도 피해는 반복
개인정보는 한 번 유출되면 피해가 반복된다는 문제가 있다. 유출된 정보를 재가공해 판매하거나 텔레그램·다크웹 등 여러 사이트에 반복적으로 정보가 판매된다. 이때 한 사람의 개인정보 가치가 약 1~5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유출된 정보는 부정 접속, 사생활 노출, 보이스피싱, 불법 광고, 부정 결제, 공갈, 협박, 명예훼손, 보험사기, 불법 판매, 무단 유포, 사생활 노출 등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지어 개인정보 유출 기관 및 업체를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이 자행되기도 하며, 랜섬웨어 공격자의 협박과 공갈, 회유 과정에서 실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과 이지용 경감[사진=보안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테러수사과 이지용 경감은 내외부적으로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 사례를 공유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 실수 △내부 직원의 고객정보 임의 접근 △협력업체 USB 악용 △서류 방치 등 요인이 있다. 특히, 직원 실수로 인해 이메일이 오발송 되거나 파일이 잘못 보내지는 경우는 사기업을 비롯한 공공기관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경감은 “내부적으로 발생하는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무결성 검증을 진행하고, 공격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원관리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체적인 보안뿐만 아니라, 협력사 보안도 함께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부적으로는 △홈페이지 취약점(SQL 인젝션, URL파라미터 등) △세션 값 탈취를 통한 내부망 장악 △스피어피싱을 통한 내부망 장악 △중앙관리 솔루션을 통한 내부망 장악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통한 내부망 장악 △웹 취약점을 통한 내부망 장악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이 경감은 “개인정보를 보유한 기관과 업체는 침입 상황을 가정해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며 “제로트러스트 관점에서 보안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다중 이용 서비스·솔루션 취약점 등으로 글로벌 기업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 한국인의 개인정보 불법거래 정황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경감은 “개발사나 제조사는 APT에 대한 대응과 공급단계 무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외부적으로 공동 모의훈련을 통해 해킹이 이뤄질 수 있는 틈을 줄이는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만일 침해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서 ‘로그’를 기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로그는 침해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단서이기 때문이다. 현 통신기밀보호법상 3개월간 보관이 의무화돼 있다. 다만 이 경감은 “중요 서버의 경우 6개월 정도 로그를 보관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며 “서버의 복잡성이 높을 경우 해커 역시 오랜 기간 단계적으로 해킹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최대의 개인정보보호 축제인 ‘제13회 개인정보보호 페어&CPO 워크숍(PIS FAIR 2024)’은 ‘AI, 신뢰를 넘어 데이터 가치를 열다’라는 주제로 6월 4~5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PIS FAIR 2024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CISO협의회·더비엔이 주관하는 PIS FAIR 2024는 개인정보보호 분야 유관기관과 관련 업체 78곳이 함께하는 행사로, 올해 공공기관 및 기업의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를 비롯해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개인정보 처리자 등 3,800여명이 참석한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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