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하 KISA)은 6일부터 패스워드 안전성 검증 소프트웨어 무료보급을 시작한다. 패스워드 안전성 검증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패스워드의 안전도를 최상·상·중·하로 구분,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정보보호진흥원 홈페이지에 적용돼 있다. KISA는 앞으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적용을 추진 중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패스워드 길이와 문자구성, 영문사전 뿐만 아니라 기존 유사 프로그램에서 지원하지 않는 한글사전을 이용해 입력된 패스워드 안전성을 검증함에 따라 한글을 이용한 패스워드를 사용하는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에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패스워드 안전성 검증 시 사용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안전한 패스워드 생성 팁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특히 사용자 스스로 본인이 입력한 패스워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사용자들이 그동안 간과하고 있었던 안전한 패스워드 사용 필요성에 대한 인식변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ISA 암호응용팀 전길수 팀장은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으로 인해 여러 인터넷 서비스 업체에서 고객 패스워드 관리에 관심이 증대 되고 있다”며 “고객들의 안전한 패스워드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패스워드 안전성 검증 소프트웨어 적용을 권고 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적용을 희망하는 업체에서는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isa.or.kr)를 방문해 보급신청서와 소프트웨어 사용 동의서를 작성·제출하면 설치 매뉴얼을 포함한 소프트웨어를 받을 수 있다.
[배군득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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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