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캠페인 참가자 수 올해 1000명 이상 참가 전망
혈액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로 7년째 꾸준히 생명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 헌혈 행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 유재성 www.microsoft.com/korea)와 포스코 (회장 이구택 www.posco.com)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1층 로비에서 헌혈 캠페인을 공동 개최했다.
올해로 7 년째 진행 중인 ‘아름다운 사랑나누기 헌혈’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1만 1천명이 넘는 양사 및 입주사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이 동참했다. 특히, 국내 헌혈 참여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 캠페인에는 2006년 664명, 작년에는 986명으로 최근 헌혈에 동참하는 참여자 수가 오히려 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올해는 1천명 이상의 헌혈 기록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헌혈 참가자들에게 한일 스탠드, 보온병 세트, 무선 광마우스, PC용 카메라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하지만 헌혈카드를 다시 기증하거나 제공하는 상품 역시 다른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반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헌혈한 후에는 피로를 풀며 휴식할 수 있도록 행사장에 휴식용 안마의자를 배치해 운영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회공헌 담당 권찬 이사는 “테헤란로에 10년째 근무하면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모습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포스코 빌딩 1층에서 사람들이 헌혈하는 모습이다”라면서, “기업마다 각 기업의 핵심역량을 살려서 사회공헌을 전략적으로 해 나가는 추세임은 분명하지만 사회에 필수적인 것을 찾아서 꾸준히 지원해 나가는 활동도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판단이며, 헌혈 역시 그런 차원에서 기업들이 더 동참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에 참여하면 좋은 7가지 이유”라는 재미있는 글을 작성해 사내 동료들을 독려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객 지원사업부 김홍석 부장은 “평소 헌혈을 해보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지하철 앞 헌혈 버스에 쑥스럽게 들어가지 않아도 이번 기회에 할 수 있다. 이웃도 돕고 본인 건강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라고 말했다.
해마다 헌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는 포스코의 자동차강판판매실 송대호씨는 “헌혈을 하면 이웃을 돕는 것은 물론 내 건강상태도 체크할 수 있다”면서 “특히 포스코 헌혈 행사는 장소가 회사 로비라 업무에 지장 없이 바로 다녀올 수 있어 편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출자사인 포스데이타와 포스코건설도 헌혈 행사의 시기를 조율하며 ‘아름다운 사랑나누기 헌혈’에 동참하고 나섰다. 먼저 포스데이타가 22, 23일 분당 본사에서 헌혈 행사를 개최하고, 포스코건설은 오는 29일 강남 본사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회사별 자체 일정에 따라 3월과 6월에 각각 헌혈 행사를 실시했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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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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