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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식 발행인 칼럼] 2021년을 맞이하며 ‘디지털 뉴딜’에 거는 기대

  |  입력 : 2021-01-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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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과제들 모두 ‘보안’을 빼놓고선 성공 힘들어

[보안뉴스 최정식 발행인] 2021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강추위와 눈보라가 몰려와 2020년 내내 코로나로 움츠려왔던 몸과 마음을 더욱 짓누르고 있다. 이 힘든 시기를 빨리 벗어나 지인들과 마음껏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이미지=utoimage]


지난 2020년에는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도 어려운 상황이 여럿 발생했다. 랜섬웨어 공격이 더욱 지능화되어 피해가 많이 증가했고, 공급망에 침투해 다수의 사용자를 한꺼번에 감염시키는 ‘공급망 공격(Supply Chain Attack)’ 사건도 꾸준히 발생했다. 악성코드를 첨부한 악성메일 공격은 개개인에게 하루에도 몇 통씩 날아올 정도로 일상화된 지 오래이며,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우리 실생활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음에도 기기의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다크웹(Dark Web)에서는 우리의 개인정보가 계속 노출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한 금융범죄도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법·제도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 등 일명 ‘데이터 3법’이 시행되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산업이 본격화된 것이다. 그 덕분에 가명정보를 활용하는 데이터 보안 및 관리에 대한 서비스 시장이 주목받게 되었다. 그리고 공인인증서 폐지에 따라 ‘민간인증서 시장’이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공공기관이나 은행에서도 여러 민간인증서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시장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재택근무와 원격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이에 대한 보안위협이 높아짐에 따라 단말기의 해킹 및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안티바이러스’와 ‘DRM(Digital Rights Management)’과 같은 디지털 복제방지 솔루션 등 정보를 보호해주는 솔루션들은 수혜를 입었다. 이러한 변화로 기회를 잡는 기업도 있지만, 코로나 방역 수준이 높아지면서 비대면 환경이 강화되어 영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도 늘어났다. 부디 2021년에는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최정식 보안뉴스 발행인[사진=보안뉴스]

다행히 2021년 새해 벽두부터 정부는 ‘디지털 뉴딜’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K-사이버 방역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비대면 상황에서 사이버 위협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등 민간 보안역량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정보보호에 필요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새로운 보안사업의 일환으로 공공·의료·산업 분야에 양자암호통신망을 시범 적용하여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시도는 시의적절한데다 선제적으로 추진하기까지 하니 매우 긍정적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디지털 뉴딜을 위한 각각의 추진과제에도 ‘보안’이 녹아들어가야 하는데, 보안과 관련된 부분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다. 인공지능,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 지능형 정부, 스마트 업무환경,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정부가 내놓은 디지털 뉴딜 과제들 모두가 그러하다.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데에는 소금이 필요하듯이,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 과제들은 ‘보안’을 빼놓고선 성공할 수 없다. 즉,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D.N.A’에 ‘보안’이라는 항체가 빠진다면 디지털 뉴딜도 질병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보안을 별개의 사업으로 분류할 것이 아니라, 디지털 뉴딜에서 추진 중인 모든 실행과제에 보안을 골고루 녹여 넣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절대 무너지지 않을 강건하고 안전한 ‘데이터 댐’이 구축되어 우리나라가 디지털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글_ 최정식 보안뉴스 발행인]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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