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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로벌 이슈투데이] 조용한 새해, 브렉시트, ISIS 테러

  |  입력 : 2021-01-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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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조용했던 새해...방역에 성공적이었던 뉴질랜드와 대만만 축제
드디어 역사적인 브렉시트의 시작...그러나 총리조차 별다른 언급 없어...코로나 때문
아직 살아 있는 ISIS...시리아에서 버스 폭탄 테러 사건 일으켜 민간인 다수 사망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새해를 맞이하는 환호성은 뉴질랜드와 대만에서만 들렸다. 세계 거의 모든 나라들이 행사들을 취소했다. 유럽연합 시대를 종결한 영국에서도 역사적 거대 사건인 브렉시트에 대한 치하가 없다시피 했다. 전부 코로나 때문이다. 1월 1일을 맞이하는 지구는 조용했고 조용히 아팠다. 그런 가운데 ISIS는 시리아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켜 스무 명이 넘는 민간인 사망자를 냈다.

[이미지 = utoimage]


-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새해 축제가 없다시피 했다. 다만 코로나 대응에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듣는 뉴질랜드와 대만은 예외였다. 호주 멜버른의 불꽃 축제, 베이징의 불빛 쇼, 한국의 타종 행사, 도쿄의 야간 열차 등 각 나라의 상징적인 행사들은 전부 취소됐다. 코로나 없는 SNS에서만 새해 인사가 넘쳐났다.

- 2021년에 열릴 많은 행사들이 ‘2020’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진행될 예정이다. 2020년에 열리기로 했었던 도쿄 올림픽이기 때문에 올해 이뤄지지만 ‘2020 도쿄 올림픽’이라는 이름을 갖는다. 올해 10월부터 열릴 두바이 엑스포도 ‘엑스포 2020’이다. 유럽의 축구 축제도 올해로 예정되어 있지만 ‘유로 2020’이 될 것이다. 다들 2020년을 기억한다는 둥의 이유를 대고 있지만 아마도 많은 홍보물 등이 이미 대규모로 인쇄 및 제작된 상태라서 그럴 것이다.

- 많은 작가들이 코로나로 인해 영감을 받았다. 따라서 코로나와 관련된 문학 작품들이 2021년에 대거 나올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 관련 소설들이 2020년 한 해 동안 집필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영감을 받은 소설가들은 너무 많고, 이미 여러 전문가들의 칼럼 등으로 코로나 사태에 대한 통찰과 해석은 나올 대로 나온 상태라 독자들이 책들을 얼마나 구매할 지는 미지수다.

- 영화 산업은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넷플릭스 만큼은 달랐다. 2020년 2사분기에만 1천만 명이 넘는 신규 회원이 구독을 신청했다. 그러면서 많은 영화 제작사들이 영화관이 아니라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영화를 개봉하기 시작했다. 영화관에서 어느 정도 상영이 끝나야 비디오 시장이나 온라인 플랫폼에 콘텐츠가 풀리던 패턴이 코로나로 인해 급격히 바뀌었다.

- 여행 산업은 2021년을 맞이하며 희망에 부풀어 있다. 백신 접종도 시작됐고 서서히 국가들 간 여행 규제가 풀리면서 여행객들이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보다 집에 있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더라도 올 한 해를 지나며 외출과 여행을 동경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접종이 한 번에 다 되는 게 아니고, 규제도 모든 나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풀리는 것이 아니라 여행의 패턴이 조금 달라질 전망이다. 횟수는 적되 날수가 길어지고, 장거리보다 단거리 여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영국은 드디어 유럽연합의 시대를 끝냈다. 이것이 영국과 유럽의 개개인과 사업체들에 어떤 의미를 가질지는 아직 더 살아봐야 알겠지만 적잖은 혼란이 예상된다. 브렉시트를 큰 공적으로 치하할 줄 알았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신년사에서 브렉시트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 현재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를 잡는 게 먼저라는 것이 그의 메시지였다. 역사적 사건마저 조용히 지나가게 하는 코로나의 위력을 영국인들은 실감하고 있다.

- 중국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승인했다. 국영 제약 업체인 시노팜(Sinopharm)에서 만든 것으로, 중국 자체적인 검사 결과 79%의 효과를 기록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세계 제약 업계에서 요구하는 상세 데이터는 아무 것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 또한 검사 과정도 투명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다. 이런 목소리들은 묵살한 채 중국 정부는 전 세계에 도움이 되고자 백신을 여러 나라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미국에서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으로 12만 5천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로 인한 하루 사망자도 3744명으로 집계돼 또 다른 신기록이 나왔다. 이로써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 사망 사건은 총 34만 건이 넘는다. 현재 영국발 변종이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에서 발견된 상태이기도 하다. 영국 본토에서는 이러한 변종으로 인해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 지난 3일 동안 5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중 폭격으로 예멘의 수도 사나를 쳤다. 사나는 현재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후디스가 장악하고 있다. 얼마 전 예멘 남부의 아덴 공항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보복성 공격으로, 누군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새 내각을 겨냥해 아덴 공항에서 폭발 사고를 일으켜 20명 넘는 사망자를 냈다. 예멘 수상에 의하면 이란의 전문가들과 후디스 용병들이 사고를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한다.

- ISIS는 아직 죽지 않았다. 잔당들이 시리아에서 또 다른 폭탄 테러 사건을 일으켰다. 이들은 시리아 정부군을 노리고 폭탄을 터트렸는데 민간인들이 타고 있던 버스가 터져버리는 바람에 애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 매체에 따라 수가 조금씩 다르긴 한데 25~27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고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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