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SecurityWorld

페루, 치안·보안 강화 위한 디지털 도어록 수요 급증

  |  입력 : 2020-12-31 11:09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디지털 도어록 전량 수입에 의존
최신 기술 접목한 제품 관심 증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국제 비영리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 : 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가 공개한 2020 글로벌 평화지수에 따르면 페루는 163개 국가 중 84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중남미 국가 중에서는 우루과이와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그리고 가이아나에 이어 6번째를 차지했다.

페루 통계청(INEI)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한해 동안 페루에서 절도나 강도 등의 범죄를 당한 국민의 비율은 10명 중 1명꼴인 약 11%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 페루 국민들에게 치안과 보안은 오랜 관심사 중 하나이며, 불안정한 치안을 보완해줄 수 있는 잠금장치에 대한 수요가 높다. 특히, 최근 바이어들 사이에서는 최신 기술을 접목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도어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지=utoimage]


2019년 기준 페루의 잠금장치 수입시장에서 디지털 도어록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 내외로 적은 편이나 수입 규모는 2017년 13만 8,469달러에서 2019년 22만 7,459달러로 최근 3년간 약 1.6배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페루는 현재 디지털 도어록 제품을 자체 생산하지 않고 전량 수입하고 있다.

페루에서 디지털 도어록은 일반적으로 새로 지어지는 회사, 호텔, 병원 건물 등에서 수요가 높은 편인데 최근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건설 경기의 호황으로 인한 신규 건축물들의 증가로 디지털 도어록 수입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17~2019년 페루의 디지털 도어록 수입 통계(단위 : US달러)[자료=VERITRADE]


최근 3년간 총 수출규모, 대한민국 디지털 도어록 1위
페루의 디지털 도어록 주요 수입 국가는 한국, 중국, 미국, 대만 등이며 최근 3년간 총 수출규모를 기준으로 1위는 한국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2019년 한 해만을 본다면 저렴한 가격의 중국산 디지털 도어록이 대거 수입되면서 중국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와 구매력 저하 등으로 저가의 중국산 제품 수입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7~2019년 국가별 對페루 디지털 도어록 수출 동향[자료=VERITRADE]


가격·안정성 등 다양한 공략 포인트 적용한 제품 필요
KOTRA 리마 무역관은 “IMF에 따르면 2021년에 페루 경제는 6.5%~10.5%의 성장률을 달성하며 코로나19 쇼크로부터 회복될 전망이다. 페루 건설회의소(CAPECO)에 따르면 건설 부문 성장률도 10%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신규 건축물 공사로 인해 디지털 도어록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 도어록 업체인 Arrow Locks Peru의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많은 호텔들의 폐업으로 디지털 도어록 수요가 줄기는 했으나 2021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관광업이 다시 활성화될 경우, 호텔업계에서 디지털 도어록 수요가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과 달리, 지난 11월 9일 페루 의회에서는 비리혐의가 제기된 마르틴 비스카라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돼 마르틴 비스카라는 원래 임기인 2021년 7월 28일을 8개월 정도 남겨두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되는 변수가 발생했다.

이에 현지의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최근 구리, 아연 등 원자재 생산 호조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페루 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페루 산업협회(SNI) 회장인 리카르도 마르케스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산업이 80% 정도만 가동 중인데 이러한 정치적 불안정까지 겹칠 경우 기업들의 투자활동이 줄어들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다수의 지방정부에서는 비스카라가 추진해온 많은 인프라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중단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페루 뉴딜과 같은 인프라 프로젝트들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등의 목적도 있었던 만큼 이것들이 지연될 경우, 경제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2021년 4월 11일로 예정된 다음 총선과 대선까지 5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혼란은 일시적일 것이며, 다음 선거가 지나면 다시 안정 및 회복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리마 무역관 측은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처럼 페루 경제의 회복세가 주춤하게 될 경우 가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최근 다시 살아나던 내구성 소비재 위주의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또한, 행정부 장관들이 바뀌면서 비스카라 정부가 추진해 온 인프라 프로젝트들도 지연되거나 내용이 수정되면 경제회복 시기가 더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뉴딜 프로젝트 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개를 위해서는 기존에 추진되던 정책들을 가능한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으며, 다음 총선과 대선까지 남은 시간이 길지 않아 예상보다 혼란이 오래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페루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앞으로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성급히 판단을 내리기 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국산 디지털 도어록에 대한 관세율은 0%이며, 별도 수입규제도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산 디지털 도어록은 최근 3년간 수출 규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산 저가 제품들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페루 디지털 도어록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경우 가격경쟁력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며 중상류층 시장을 공략해 저가 제품들보다 뛰어난 안전성과 편리함을 강조할 수 있는 제품을 수출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리마 무역관 측은 설명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0
  •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  SNS에서도 보안뉴스를 받아보세요!! 
2021 전망보고서넷앤드 파워비즈 진행 2020년1월8일 시작~2021년 1월8일까지위즈디엔에스 2018파워비즈배너 시작 11월6일 20181105-20200131
설문조사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K-사이버방역 추진전략’ 8대 과제 가운데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사이버보안 대응체계 고도화
수요자 중심 디지털보안 역량 강화
차세대 융합보안 기반 확충
신종 보안위협 및 AI 기반 대응 강화
디지털보안 핵심기술 역량 확보
정보보호산업 성장 지원 강화
디지털보안 혁신인재 양성
디지털보안 법제도 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