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핀란드 ICT 협력 위한 과학기술공동위 개최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기술 선점 및 국제 표준화 달성 위해 공동연구 추진
이밖에 탄소 중립 및 에너지 저감 등 친환경 기술, 감염병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가 핀란드 고용경제부와 공동으로 ‘제6차 한-핀란드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를 화상으로 진행했다. 본 회의는 1989년 맺은 한-핀란드 과기협력협정에 따라 추진하는 정부 간 협의체로서, 양국의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정책 교류, 공동연구 및 연구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로고=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번 공동위는 과기정통부 정희권 국제협력관, 핀란드 고용경제부 일로나 룬스트롬 기업혁신국장이 수석대표로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공동위에서는 신규 공동연구 제안 및 현재 추진 중인 양국의 과학기술 현안 공유 등 과학기술협력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우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핀란드 오울루 대학은 6세대(6G) 이동통신 보안 및 국제적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국제 표준화 조기 달성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할 것에 합의했다.

또한, 저탄소·순환경제 구현을 위한 협력 제언이 이루어졌다. 한양대학교와 핀란드 국가기술연구소(VTT)는 탄소중립과 효율적인 에너지저감 방안을 공유하고, 향후 친환경 기술 개발에 대해 협력할 것을 긍정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핀란드 사회보건부(MSAH)는 건강·유전자데이터, 감염병 연구 등의 생명공학 관련 유망협력분야를 소개했고,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상기 분야에서의 협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대화를 지속하기로 했다.

핀란드는 EIS(European Innovation Scoreboard)에서 조사한 혁신성과평가점수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미래경쟁력을 확보한 국가이며, 특히 이번 공동위에서는 정보통신, 미래소재, 의학데이터 등 당국의 강점분야 위주로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기정통부 정희권 국제협력관은 “이번 공동위를 통해 양측의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국의 투자기관과 대학 등 다양한 기관 간의 협력이 지속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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