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전체기사
국가 전역을 스마트시티로 확장해 나가는 루마니아
  |  입력 : 2020-10-10 23:51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루마니아 최대 도시인 부쿠레슈티 등 87개 도시에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진행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루마니아는 유럽 동남부 발칸반도에 위치한 라틴계 공화국이다. 23만 8,391㎢의 면적에 인구는 1,925만 4,000명(2020년 루마니아 통계청 기준), 해안선 길이는 225㎞이며 수도는 부쿠레슈티(Bucharest)이다.

▲루마니아 스마트시티 협회 웹사이트[자료=루마니아 스마트시티 협회 웹사이트 캡쳐]


루마니아에서 처음 시작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2016년 알바이 울리아(Alba lulia) 스마트시티 시범 프로젝트로 정보통신부, 지자체, 민간회사들이 공동 참여해 100여개의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시범 프로젝트가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으면서 다른 도시들도 경쟁적으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클루즈 나포카(Cluj Napoca)시는 100% 전기 교통을 갖춘 루마니아 내 첫 번째 도시가 되는 등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많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이아시(Iasi)시는 스마트 모빌리티에 집중, 저탄소 모빌리티, 풀 모빌리티 솔루션,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 등의 정책을 추진해 EURO6 100대의 저탄소 버스 차량을 구매하였고 대중 교통수단에 제로 탄소배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루마니아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45개 도시에서, 올해 87개 도시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루마니아 도시 중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를 가장 많이 수행하고 있는 도시는 알바이 울리아 시이며 그 다음이 클루즈 나포카 시이다.

▲루마니아 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10대 도시[자료=Vegacomp Consulting, Smart City Scan for Romania Report, June 2020]


현재 루마니아 내에서 가장 많이 추진된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는 교통관리 시스템,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파킹, 비디오 모니터링, 대중 WIFI 서비스 등이며 최근에는 루마니아 통신, 에너지 관련 인프라 회사들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여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베가콤프 컨설팅(Vegacomp Consulting)사 CEO는 KOTRA 부쿠레슈티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시장에서는 스마트시티 개념 이론과 관련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핵심 전문가 그룹의 육성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루마니아 내 스마트시티 관련 단체로는 루마니아 스마트시티 협회(RSCMA : The Romanian Association for Smart City and Mobility)가 있는데 동 협회에서 정부 및 각 지자체 등에게 스마트시티 도입과 관련 많은 컨설팅과 정책자문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시티 변화에 대해서는 더딘 부쿠레슈티
반면, 루마니아 최대 도시인 부쿠레슈티(7개 하부 도시로 구성)는 그동안 다른 루마니아 도시와 비교해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 추진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과 싱가포르 디자인 기술 대학에서 수행한 2019년 스마트시티 인덱스 리포트(Smart City Index Report)에 따르면 총 102개 국제도시 중 85위를 기록하고 있는 등 전반적인 스마트시티 관련 인프라 구축이 뒤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부쿠레슈티 시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 계획과 추진이 활성화되고 있는 등 스마트시티로의 변모를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가브리엘라 피레아(Gabriela Firea)부쿠레슈티 시장은 부쿠레슈티 시를 스마트시티로 변화시키기 위해 6개 분야를 선정, 집중 추진하고 있다.

①모바일 앱 : 부쿠레슈티 시는 열악한 대중교통 시스템 개선과 유럽 기준에 부합하는 교통 예측정보 제공을 위해 △사용자의 대중교통 이용 편리 제고를 위해 온라인 지불 앱(B-Pay), 교통정보 앱(Info TB) △대중교통 시스템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사용자를 위한 AVL Platform, Trapeze 앱 △기타 교통상황정보 앱(Traffic Alert Bucharest), 주차 앱(Parking Bucharest) 등 다양한 앱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쿠레슈티시를 매력적인 국제 관광도시로 육성 개발하기 위해 관광, 문화, 역사 가이드 앱 개발 등 관련 앱을 개발 계획하고 있다.

▲부쿠레슈티 시내 이용가능 무료앱[자료=Google Play, Bucharest City Hall, 2020]


②대중교통 : 부쿠레슈티 시는 이미 운행 중인 EURO6 버스 400대를 비롯해 하이브리드 버스 130대, 트램 100대, 전기차 100대 등 총 830대 대중교통 수단을 구매해 도시 내 교통 체증을 완화하고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하이브리드 버스 20대를 추가 공급하고 11월부터 16개월 동안 트롤리버스 1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트램과 전기차 버스를 추가로 구매 계획 중이며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대를 위해 많이 이용되고 있는 5개의 트램라인을 차라인 도로와 구분하고 버스가 가능한 모든 트램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법률을 변동했다.

부쿠레슈티 시는 대중교통과 관련해 ‘Sustainable Urban Mobility Plan(PMUD)’ 하에 2030년까지 도시 내의 모빌리티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통합되고 지속 가능한 안전 교통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지하철 확장 및 개선, 교통관리시스템 확충, 자전거 도로 구축 등 68억 유로 규모의 55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③건축물 개선 : 부쿠레슈티 시는 공공과 민간 펀드 지원으로 부쿠레슈티 시내 백만 평방미터를 이미 평가해 2010년부터 재정비 작업을 시작했으며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도시 내 유명 건축물 개선을 위해 25개의 역사적 건물을 수용해 10개 건물 재정비 사업을 완료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부쿠레슈티 중심지내 건물들의 전면적인 재정비를 추진 중에 있다. 향후 위험도가 높은 건물들을 평가 및 재정비하는 사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020년에 2,500만 유로를 배정했다.

④Non-reimbursable funds(비용변제불요 기금) : 부쿠레슈티 시는 교통, 난방시스템 개선, 하수처리, 위생시스템, 안전한 식용수 등의 분야에 비용변제불요 기금을 집중 사용하고 있다. 먼저 기디제니(Ghidigeni), 오울티나이테이Oltenitei), 차일 터지이(Cheile Turzii), 헨리 코우안더(Henri Coanda) 등 지역에 700만유로(이중 비용변제불요기금은 4,000만유로) 규모의 24㎞ 상수도망을 구축해 1만 8,000명에게 안전한 물과 위생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교통분야에서는 3억 7,000만유로(이중 비용변제불요기금은 2억 7,600만 유로)를 새로운 대중교통수단 구입 및 1.1㎞ 트램 복선 업그레이드 등에 사용할 계획이며 난방시스템 개선을 위해 3억 3,000만유로(이중 비용변제불요기금은 2억 7,800만유로)를 200㎞ 파이프라인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3억 9,000만유로 규모의 Glina2 프로젝트를 재개해 하수처리장(Cleaning station)의 확장, 주요 집수 공장(Main water collection plant) 재정비, 최초 진흙 소각로 건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⑤헬스케어 시스템 : 부쿠레슈티 시는 2016~2019년 기간 동안 의료장비 구입에 3,700만유로를 투자하는 등 신규병원 설립과 동시에 병원 현대화를 위한 최신 장비 구입에도 많이 투자했다.

▲병원별 투자금액[자료=Business Reiview]


부쿠레슈티 시는 건설 기간만 5년이 소요되는 8층 규모의 부쿠레슈티 병원 설립에 11억 2,000만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여기에는 750개의 정규병상과 114개의 ATI 병상, 33개의 수술방 그리고 1억 7,000만 유로의 장비구매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아직 타당성 조사가 시행되지 않았지만 부쿠레슈티 시 산하 19개 병원 디지털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통합된 e-health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환자상태, 각 병원의 가용 병상, 의료장비 재고, 원격진료 등을 실시간 추진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부쿠레슈티 시에서 추진(예정)중인 스마트시티 관련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자료=Business Reiview)]


루마니아 전역,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 발주 증가 기대
KOTRA 부쿠레슈티무역관은 “부쿠레슈티 시뿐만 아니라 루마니아의 다른 도시들도 스마트시티 관련 프로젝트 발주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부쿠레슈티 시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관련 6대 분야를 살펴 볼 때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스마트 정부(Smart governance), 스마트 리빙(Smart living : 프리 와이파이, 인공지능 영상보안 등), 스마트 경제(Smart economy), 스마트 환경(Smart environment), 스마트 교육(Smart education) 등의 분야에서 향후 루마니아의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각 분야에 대한 계획과 실행 경험을 갖춘 한국 기업들에게는 향후 좋은 비지니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루마니아 시장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유한다”라고 조언했다. 다만 “루마니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정부 입찰이 루마니아어로 진행되는 등 간접적인 여러 시장 장벽들이 존재하고 있어 직접진출 보다 유력한 컨설턴트 고용이나 관련 루마니아 기업과 공동진출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1
  •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  SNS에서도 보안뉴스를 받아보세요!! 
그린존시큐리티 4개월 배너모니터랩 파워비즈 6개월 2020년6월22~12월 22일 까지넷앤드 파워비즈 진행 2020년1월8일 시작~2021년 1월8일까지위즈디엔에스 2018파워비즈배너 시작 11월6일 20181105-20200131
설문조사
최근 잇따른 기밀 유출 사건으로 인해 종이유출차단방지(출력물) 보안 솔루션의 도입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해당 솔루션 도입을 위한 비용은 어느 정도가 적정하다고 보시나요?
2천만원 이하
5천만원 이하
1억원 이하
1~2억원 이내
2억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