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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에 있어도 그 나라 재난문자 받는다
  |  입력 : 2020-09-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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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200개국 자사 로밍 고객 대상 현지 긴급 재난문자 알림 서비스 개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SKT 로밍 고객이라면 체류 국가의 재난정보가 담긴 문자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기상청과 손잡고 200여개국 방문 고객의 안전을 위해 현지 재난정보를 제공하는 ‘긴급 재난문자 알림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SKT는 자사의 로밍 고객을 대상으로 시차와 상관없이 체류 국가의 재난정보를 SMS 문자를 통해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5월 일본과 대만을 시작으로 긴급 재난문자 알림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오늘부터 미국, 스위스 등 200여개국으로 확대한다. SKT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출국 수는 크게 줄었지만 어쩔 수 없이 해외 출장을 가거나 장기 체류를 할 수밖에 없는 고객을 위해 방문국에 재난 발생 시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현지에 도착해서 휴대폰 전원을 켜기만 하면 로밍 요금제 사용 유무와 상관없이 재난정보를 받을 수 있다. 긴급 재난문자의 재난 종류는 지진, 화산, 지진해일에 해당한다. 지진 발생 시 문자 발송 대상 지역은 미국, 일본 등 200개국이며 화산·지진해일의 경우는 동아시아권에 해당한다. 재난이 발생하면 재난 종류와 발생 시간, 재난 발생지의 위치 정보 등이 한국어로 발송된다. 또 해당 고객에게 외교부 영사콜센터 긴급 연락처가 함께 발송돼 고객이 피해 접수나 구조 요청 등을 할 수 있게 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대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재난문자 시스템을 도입한 일부 국가에 한해 현지 통신사가 보낸 재난정보를 받을 수 있었지만 대부분 영어나 현지어로 된 문자이거나 미수신되는 경우도 있었다. SKT는 새벽, 야간, 주말 등 상관없이 재난이 발생하면 관련 정보를 국어로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 고객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SKT는 향후 기상청, 외교부와 협력을 강화해 문자 발송 시간을 좀 더 단축할 수 있도록 재난문자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5G·AI 등 ICT를 통해 지진, 해일, 화산 외에 다양한 재난정보 제공과 체류 국가, 해당 지역의 의료기관, 구조기관 정보도 추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T 류정환 5GX인프라 그룹장은 “앞으로도 SKT가 보유한 ICT 인프라를 활용해 국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강구해 나가는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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