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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기를 방지해 준다는 대형 스타트업, 알고 보니 대표가 사기꾼
  |  입력 : 2020-09-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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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억 달러 넘는 투자금 유치한 대형 스타트업...직원도 200명이 넘어
하지만 CEO가 금융 관련 기록 전부 조작해와...회사 실적 부풀리기에 모두 속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사이버 사기 방지 회사인 NS8의 창립자이자 CEO가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 NS8은 불과 수개월 전 1억 23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유망한 기업의 반열에 올랐던 기업이다.

[이미지 = utoimage]


미국 사법부에 따르면 체포된 인물은 아담 로가스(Adam Rogas)로, 증권 사기와 텔레뱅킹을 이용한 금융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각각 최고 20년 징역형까지 이어질 수 있는 혐의들이다. 로가스는 CEO와 CFO를 겸직했는데, 이 때문에 회사 계좌를 마음대로 다룰 수 있었다. 회사 재무부에 잔고 증명서를 주기적으로 제출한 것도 로가스 자신이었다고 한다.

로가스는 2018년부터 2020년 6월까지 금융 기록들을 계속해서 조작해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수익을 내고 있는 것처럼 문서를 조작했지만, 실상 그 돈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리고 이 조작된 문서를 통해 2020년 6월 1억 2300만 달러라는 투자금을 유치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최소 1750만 달러를 두 차례에 걸쳐 착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로가스는 NS8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인 것처럼 꾸미고, 조작된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제대로 된 금융 정보를 받아야 하며, 증권거래위원회는 이 점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NS8에서 이상한 조짐이 보였던 건 9월 1일부터라고 한다. 로가스가 갑자기 사임을 표명하며 225명의 직원 전부를 해고한 것이다, 이 때문에 이사회가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로가스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을 하는 것이지 회사 자금과 관련된 부정한 짓을 저지른 적은 없다고 강조했었다.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오드리 스트로스(Audrey Strauss) 검사는 공식 발표를 통해 “로가스는 우화에 나오는 ‘닭 지키는 여우’였다”고 표현하며 “사기를 막아준다는 사업을 벌이며 1억 달러 이상의 돈을 긁어모으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이 사기를 저지르는 대범함을 자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식의 범죄가 결코 좋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 배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3줄 요약
1. 사기 방지 전문 회사, 얼마 전 1억 달러 넘는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
2. 그런데 알고 보니 CEO가 사기꾼이었고, 투자금 유치도 사기극의 결과였음.
3. 9월 1일 갑자기 사임하고 직원들 해고. 이사회가 내부 조사 후 알아냄.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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