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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리더스 클럽] 파수 조규곤 대표 “디지털화와 구독형, 보안산업의 미래”

  |  입력 : 2020-08-1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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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클라우드 서비스가 촉진한 디지털화(Digitalizing), 보안이슈 불러올 것”
파수 조규곤 대표가 말하는 보안산업의 미래 “구독형 서비스 중심으로 발전해야”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기나긴 장마에도 꾸준하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는 전 세계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물론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업들의 급속한 성장이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보안산업 역시 마찬가지. 이번에 소개할 파수 역시 재택근무에 필수적인 솔루션을 갖춘 탓인지 큰 어려움 없이 현재 상황을 이겨내고 있다. 그리고 이는 국내 보안산업의 1세대인 조규곤 파수 대표의 과감한 선택 때문이다.

▲조규곤 파수 대표[사진=보안뉴스]

조규곤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도 파수가 오히려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를 ‘디지털화(Digitalizing)’라고 설명했다. “우리 비즈니스는 대부분 직접 만나서 진행하는 행태인데, 코로나19로 직접 대면이 어려워지면서 이를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럼 이 비즈니스 형태를 디지털화해서 대면을 하지 않아도 가능한 상황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파수가 강점을 갖고 있는 문서 가상화나 최근 유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그런 솔루션들입니다.”

조 대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워 비즈니스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문서의 관리다. 영업을 하거나 재택근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문서인데,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다는 것. 이때 필요한 것이 파수의 엔터프라이즈 문서 플랫폼인 랩소디(Wrapsody)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PC의 경우 보안이 잘 되어 있지만, 집에서 사용하는 PC는 그만큼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직원들에게 다 노트북을 나눠줄 수도 없고요. 이에 업무에 필요한 문서만 가상화해 사용하자는 것이 바로 랩소디입니다.”

구독형(Subscription) 모델인 랩소디는 코로나19 이후 많은 기업들이 찾으며 그 필요성을 입증했는데, 특히 조 대표는 이런 ‘구독형 서비스’야 말로 우리나라 보안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가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을 발표했는데, 현재 내용도 좋지만 저는 3가지 이슈를 좀 더 강조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봅니다. 첫 번째는 바로 정보보안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목표를 구체적으로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산 없이 산업 진흥을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조 대표가 강조하는 두 번째는 보안 자체가 문화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을 구입하고, 이를 유지·보수하는 데 비용을 지불하는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먼저 정착되어야 우리 보안산업이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목돈이 들어가는 구입형 모델이 아닌, 매달 사용요금을 내는 구독형 모델이 필요합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구독형 모델이 정착되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도 정보보호산업의 미래가 예측되야 투자를 할 수 있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그게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세 번째는 바로 규제 개혁이다. 이미 정부에서 많은 규제들을 철폐하고 있지만, 보안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보다 빠르게 다양한 규제들이 해결돼야 한다고 조 대표는 덧붙였다.

▲조규곤 파수 대표[사진=보안뉴스]


조 대표는 R&D와 인력양성도 중요하지만, 보안솔루션의 구입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살아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살아야 R&D도 가능하고,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 개발된 기술도 구입해 신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인력양성 역시 ‘인재’를 키우는 것보다 인재가 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조 대표는 설명했다. “보안산업이 활성화되면 기업들은 좋은 조건으로 인재를 찾을 것이고, 일자리가 늘어나야 인재들도 보안산업에 관심을 갖고 취업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한편, 조 대표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서 데이터를 이용한 국가산업 확대가 전망되는 상황에서 보안산업에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데이터 산업은 중요자산을 데이터로 인식하는 상황인데, 데이터가 자산이 되어 가치를 만든다고 할 경우 반대로 리스크도 있다는 설명이다. 파수는 데이터 보안을 위한 연구를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해 왔다는 조 대표는 특히 고객사들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서 보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4차 산업혁명과 5G의 등장으로 다양한 분야에 보안이 접목되기 시작하고, 한국판 뉴딜 정책과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던 보안산업에 또 다른 기회가 만들어 졌다고 강조한 조규곤 대표는 마치 스타트업처럼 유니크하고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갖춰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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