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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치안 불안도시 중 6곳 보유한 멕시코의 보안시장 현황
  |  입력 : 2020-06-2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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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Urban Shield C5 프로젝트로 보안제품 증가
하이크비전, 다후아 등 중국 제품 중심에 엑시스나 보쉬, 한화테크윈 제품도 유통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최근 멕시코의 비정부기구(NGO) ‘공공안전 및 형법정의를 위한 시민단체(Consejo Ciudadano para la Seguridad Pública y la Justacia Penal)’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살인율이 높은 10개 도시 중 6개가 멕시코에 있는 도시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인구 10만 명당 발생한 살인사건 비율을 기준으로 했을 때 티후아나(살인율 132.24%), 후아레스(104.54%), 우루아판(84.54%), 이라푸아토(80.74%), 오브레곤시티(80.72%) 등 1위부터 5위 도시가 모두 멕시코 도시여서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국가로 인식되게 됐다. 멕시코의 경우 우리나라처럼 모든 시설, 거리에 CCTV가 설치돼 있지는 않고, 기업이나 개인은 주로 사설 경비를 이용해 보안 관리를 하고 있다.

[이미지=utoimage]


멕시코는 치안이 가장 좋지 않는 국가라는 불명예를 극복하고 공공안전 개선을 위해 정부와 사설경비업체의 보안 장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멕시코는 주요 건물이나 고급 아파트 등 여러 시설에서 사설 경비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공공분야의 보안 공급이 부족하고 사설경비가 더 신뢰가 간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

멕시코 연방치안법은 제정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현재의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고 각 주와 시 정부별로 고유의 지침과 규정이 존재하는 등 공공 보안의 한계를 사설경비업체들이 보완해주고 있는 실정이다. 멕시코 사설 경비 시장은 최근 8년간 연평균 13.2$ 성장을 보여왔다. 스타티스타(Statista)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멕시코의 보안장비 시장 규모는 2억 3,000만달러였고, 2024년까지 연평균 23.2%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안장비 시장 중 거의 절반이 넘는 CCTV는 사용자들로 하여금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최근에는 사용자의 행동 습관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선보이는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제품들이 시장에 진입했다. 보안장비 시장은 대규모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 그리고 연방 및 지방정부의 치안 관련 정책에 따라 앞으로도 주목받을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 시큐리티 영상장비(HS CODE 852190)를 기준으로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수입된 제품은 중국 제품으로 2019년 전체 수입량의 53.91%를 차지했다. 그리고 미국(28.87%)과 스페인(10.05%)이 그 뒤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0.3%였다.

▲멕시코의 2017년 ~2019년 HS CODE 852190 수입동향(단위: 달러, %)[자료=글로벌 트레이드 아트라스(2020.05)]


멕시코 내 주요 보안기업과 제품
멕시코의 보안장비 기업들은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설치와 서비스업까지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 주요 기업으로는 통신 및 전자보안 시스템회사인 AR 텔레콤과 보안, 영상감시 및 경보 모니터링 기업 ADT, 멕시코에서 최초로 유선전화로 송신할 수 있는 이미지 레코더를 설치한 ISISA, 영상감지 제조 기업인 AXIS 등이 있다.

▲멕시코 내 주요 보안장비 기업[자료=각사 홈페이지]


멕시코에서는 중국산 제품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송수신이 동시에 가능하고, 실시간 송신이 가능한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 대세로, 아날로그 카메라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시민의 안전과 편의 중심 둔 프로젝트 기대
멕시코의 할리스코 시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Urban Shield C5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과달라하라 지역의 치안 개선을 위해 다양한 센서와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스마트한 기술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로 혁신적이고 통합적이며 유연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Urban Shield C5 프로젝트 목표 및 세부 내용[자료=할리스코 주정부]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이 인터뷰한 빅터 메리노(Victor Merino) 슈나이더 일렉트릭 멕시코 이사에 따르면 ‘안전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인 추세이고 멕시코에서도 주의 깊게 고려해야 할 트렌드라며 단순 비디오 감시뿐만 아니라 시민의 편의에 중점을 둔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점차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 무역관과 인터뷰를 진행한 멕시코 보안장비 유통바이어는 “한국 브랜드로는 한화테크윈의 감시카메라 장비와 도시감시 솔루션에 대해 알고 있으며, 한화테크윈의 제품은 영상분석과 음원분석을 통해 실제 위험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크비전이나 다후아 등 중국산 제품이 경제적이라고 생각하며 엑시스나 보쉬, 한화테크윈, 아비질론 등의 제품도 다수 유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바이어는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거대기업들이 최근 보안회사를 설립하거나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조만간 가정에서 이러한 회사들의 보안 솔루션을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앞으로는 CCTV 감시와 액세스 제한, 스위치 온・오프 기능 등 모든 기능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향후 키워드는 ‘통합(Integration)’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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