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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뉴 쿠웨이트 2035 정책으로 디지털 도어록 ‘주목’
  |  입력 : 2020-06-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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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기반 약한 쿠웨이트, 디지털 도어록 수입에 의존
3년간 시장 규모 약 40% 성장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주로 2~3층의 저층 빌라가 일반적인 쿠웨이트는 여전히 금속 열쇠의 이용 빈도가 높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뉴 쿠웨이트(New Kuwait) 2035 정책으로 쿠웨이트에 대형 스마트 주거단지 시설과 병원 등이 들어서고 공공시설 리모델링 등 사회 인프라를 확충하는 정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금속 열쇠가 아닌 디지털 도어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지 = utoimage]


쿠웨이트의 디지털 도어록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쿠웨이트는 제조기반이 약하다. 이에 도어록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도어록 수입액은 2016년 666만 4,000달러에서 2017년 871만 5,000달러, 그리고 2018년 913만 7,000달러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3년간 시장 규모는 약 40% 성장했다.

▲쿠웨이트의 최근 3년 국가별 도어록 수입현황(단위 : 천 달러)[자료=트레이드 맵]


주요 수입국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이탈리아이며 2위는 중국, 3위는 스페인이다. 우리나라는 9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규모는 중국의 1/3에 해당하는 30만 7,000달러로 이는 전체 시장의 3%에 해당한다.

▲쿠웨이트의 대한국 도어록 수입 규모(단위 : 천 달러)[자료=트레이드 맵]


현지 에이전트가 주도하는 쿠웨이트 도어록 시장
쿠웨이트 도어록 시장은 대부분 국가별 제조업체와 쿠웨이트 내 에이전트사의 계약 체결로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해당 에이전트사가 개인이나 회사, 호텔, 병원, 기관, 온라인 등 최종사용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법이다. 이외에도 쿠웨이트 내 안전이나 보안장비 관련 기업이 직접 에이전트가 돼 시장에 공급하기도 한다.

▲쿠웨이트에서 판매 중인 디지털 도어록 제품[자료=UBUY, Specilized Security System Co.,]


한편, 쿠웨이트 도어록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점유율이 높은 이탈리아와 중국 제품이지만 최근 들어 한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쿠웨이트에서의 디지털 도어록 판매에 대해 특별한 필수 인증은 없지만, 쿠웨이트 산업청(PAI : Public Authority for Industry)에서 발행한 적합성 인증서(conformity certificate)를 획득해야 한다. 인증서는 쿠웨이트의 에이전트가 PAI에 신청하면 획득할 수 있다.

한국 기업은 적합성 인증서 획득 시 에이전트에게 미리 제품의 기술적 스펙과 샘플, 제품 테스트 데이터 자료, 국내 획득 인증 등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혹, 위와 같은 절차대로 수행이 어렵거나 적합성 인증서 획득 시간을 절약하기를 원한다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 보증・검사・제품 테스트 및 인증 회사인 인터텍(Intertek) 서울 사무소에 제품인증 신청을 하고 인터텍에서 발행한 기술검사보고서(TIR : Technical Inspection Report)를 첨부하면 비교적 빠르고 수월하게 PAI의 적합성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운임보험료 부담조건(CIF : Cost Insurance and Freight) 가격에 대한 관세 5%가 발생하며, 모든 전기 공구, 모터와 기구는 기술 사양 및 쿠웨이트 표준에 따라야 한다. 전압은 240V, 50㎐다.

코트라 쿠웨이트 무역관에 따르면 쿠웨이트 보안회사인 Specialized Security System 사의 매니저 제이콥 아난드(Jacob Anand) 씨는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휴대폰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연결 가능한 디지털 도어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은 기존 금속 열쇠를 이용하던 것에서 스마트 도어록을 원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더불어 스마트시티 구축과 뉴 쿠웨이트 2035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신도시 주거단지와 병원, 관공서, 은행, 그 외 공공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국내 업체들이 현지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개인 사용자뿐만 아니라 공공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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