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코로나19 키워드로 국내 유입된 영문 악성메일 주의보

코로나19로 영향을 받는 근로자 상태 변동과 근무영역 다룬 ‘확산방지 가이드라인’ 사칭 악성메일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코로나19를 키워드로 다양한 악성메일이 유포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확산방지 가이드라인을 사칭한 영문 악성메일이 발견돼 사용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CDC로부터의 2020년 4월 1일부 폐쇄명령을 사칭한 메일[자료=ESRC]

보안전문업체 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대응센터(ESRC)는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키워드를 활용하여 작성된 악성 이메일들이 국내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특히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워낙 글로벌한 이슈이다 보니 영문으로 작성된 코로나 19 바이러스 관련 이메일도 자주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근로자와 근무영역을 위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 가이드라인을 사칭한 메일[자료=ESRC]

이들은 초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정보나 치료법을 알려준다는 단순한 내용으로 작성됐으나, 최근에는 내용들이 조금씩 디테일해지고 있다. 최근 발견된 2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악성 이메일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근로자들의 상태 변동을 언급하면서 메일 첨부파일을 열람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이 메일은 영문으로 작성되었으나 국내 불특정 다수의 기업을 대상으로 유포되고 있다.

첨부파일을 열람할 경우 악성코드가 실행되며, 사용자PC에 백도어를 설치하고 추가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등의 악의적인 행위를 수행하므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이메일을 수신했을 경우 되도록 열람을 자제해 달라고 ESRC는 권고했다.

한편, 알약에서는 해당 악성코드에 대해 ‘Trojan.Agent.Wacatac / Trojan.Downloader.XLS.gen’으로 탐지중이라고 밝혔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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