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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권자 지문 등록 의무화한 나라, 브라질의 지문인식 시장
  |  입력 : 2020-03-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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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민 89% 지문인식 경험
생체인식 제품 구입 시 가격 중요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카드 업체 비자(Visa)와 AYTM Market Research가 브라질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가 ‘생체인식 시스템을 알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응답자의 85%는 ‘생체인식이 암호보다 빠르다’라고 답변했으며, ‘생체인식이 비밀번호보다 사용하기 쉽다’라고 답변한 경우도 전체의 89%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브라질 소비자는 이미 지문인식 시스템을 경험했으며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정기적으로 지문인식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브라질인 48%가 ‘비밀번호보다 생체인식이 더 안전하다’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46%는 ‘생체인식을 사용하면 여러 암호를 기억할 필요가 없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98%는 신원확인을 위해 하나 이상의 생체인식 방법을 사용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브라질에서 생체인식기술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발전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지=iclickart]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lobal Markets Insights) 보고서는 글로벌 생체인식 시스템 시장은 2024년 500억달러까지 예상되며 이중 지문인식 시장이 180억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 디지털식별기술기업협회(Abird)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브라질 생체인식 시스템 시장은 약 3억헤알(확보 가능한 가장 최신 통계)로 2020년 이내에 약 9억헤알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 보안 전문업체 아이데미아(IDEMIA)의 요청에 따라 조사 컨설팅 업체 Data2decisions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브라질인의 49%가 생체인식 관련 기술 도입 증가로 인해 건물 출입과 온라인 결제 등에 요구되는 암호 사용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브라질과 호주, 프랑스,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남아프리카,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영국, 미국 등 10개국의 18세~71세 사이 남녀 2,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현재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생체인식 수단은 ‘지문’이며, 브라질 응답자의 89%가 지문인식 시스템을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이는 조사대상 11개국 중 가장 높은 비율이며, 2위는 85%의 인도로 나타났다. 또, 브라질 응답자의 54%는 “생체인식 기술을 사용해 온라인으로 대금 결제하기를 원하다”고 답변했으며, 27%는 “생체인식 기술을 사용해 자신의 집을 출입하고 싶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사람들은 지문인식 시스템은 대부분 경험했지만, 얼굴인식은 23%, 음성인식 20%, 홍채인식 9% 등 다른 생체인식 시스템에 대한 경험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생체인식 기술 보유 업체[자료=각사 웹사이트, KOTRA 상파울루무역관 정리]


브라질 전자투표, 지문 인식은 필수
1996년부터 선거 부정 시비를 막고 선거관리의 효율성과 전체 인구의 약 13%에 달하는 문맹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전자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브라질은 유권자의 지문 등록이 의무화되면서 선거 시스템에 보안성과 실용성이 강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이유는 유권자들은 투표 전 반드시 지문인식을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지문 확인을 통한 유권자의 본인 확인[사진=G1]


뉴스 포털 G1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실시되는 브라질 지방선거의 경우, 전체 도시의 약 80%에 해당하는 4,577개 도시의 유권자들이 지문인식기를 통해 본인의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 선거법원에 따르면, 브라질 유권자 1억 700만명이 지문 등록을 마쳤으며 유권자의 27%는 아직 지문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문등록 비율이 낮은 지역은 리우데자네이루 북서쪽에 있는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등록율 40.8%), 브라질 동부의 이스피리수산투(Esprito Santo, 등록율 48.9%),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등록율 52.5%)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법원은 2020년 5월까지 지문을 등록하지 않는 유권자는 투표 자격을 박탈할 예정이다.

▲브라질 유권자의 지문 등록 현황[사진=G1]


생체인식 제품 구입 시 우선 고려사항은 ‘가격’
브라질의 생체인식 도어록 수입상 파울로 씨는 KOTRA 상파울루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0년대부터 전자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브라질은 유권자의 지문 등록이 의무화되면서 생체인식기술 사용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그리고 치안 불안 및 카드 복제로 인한 금융사고 증가 등으로 지문이나 얼굴을 통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출입이나 현금 인출이 허가되는 생체인식기술 수요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아직 브라질에 생체인식 도어록이나 출입통제기 등이 적은 이유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 때문이다. 적절한 가격대의 기기를 수입할 수 있다면 판매 유통에는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상파울루무역관은 지문 인식기 업체 HID Biometrics의 글로벌 영업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생체인식 시스템을 많이 사용하는 국가 중 하나다. 특히,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현금인출기(ATM) 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생체인식 시스템 분야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브라질 ATM기기의 절반 이상이 지문인식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자투표에서 생체인식 시스템 사용 의무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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