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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기 위한 조건
[보안뉴스= 신욱순 도시재생안전협회 회장] 과거 우리는 미래의 도시를 상상할 때 초고층빌딩숲 사이에 잘 정비된 도로망 그리고 그 위를 다니는 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을 그리곤 했었다. 현재 그 미래 도시가 현실화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 속에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이라는 정책 사업 속에 도시가 진화해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사람들의 편의와 서비스향상을 목적으로 건설·정보통신기술 등 IT 기술을 접목해 외재적 도시 진화를 뜻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을 의미한다. 그리고 도시재생사업은 스마트시티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으로, 인간을 위한 하나의 구도심 개발 즉, 낙후된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 환경을 개선시키는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목적으로 하는 내재적 ‘도시 개발 사업’을 말한다.
서울시는 이태원 경리단길 문화거리 육성사업을 계기로 물리적 도시재생에서 벗어나 환경을 변화시키는 콘텐츠 중심의 문화산업으로 도시재생을 융합화해 나름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 받았다. 이를 통해 낡고 오래된 건물과 노점상,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어수선했던 거리는 공연장과 프리마켓,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문화의 거리로 변모한 것. 하지만 상권부흥에 따른 임대료 상승 등으로 본래의 의미가 퇴색돼 사람들은 떠나가 버렸고 투자한 재원만큼 큰 효과를 거두진 못했다.
지난 2월 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와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에 연간 10조원의 엄청난 재원이 투입되지만 효과는 미미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선 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냈다.
이는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도시 활력 상승보다는 정책적 수치 향상만 치중하고 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정부와 시울시가 적극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본질은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사업을 하는지 초심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구도심에 벽화그리기, 커피숍거리 조성 등 보여주기식 이벤트성 콘텐츠 사업이 아닌 산업적인 측면에서 시민안전과 윤택한 삶에 초점을 둔다면 도시가치 상승, 안전도시 구축, 거주민 고용창출, 사회재난 대비 시스템 구축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이를 통한 첨단 IT 기술의 융합으로 우리의 도시재생사업은 또 다른 가치 상승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20년 3월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지구가 불안에 떨고 있다. 과거, 사스와 메르스를 겪은 한 지자체에서 신종 바이러스 예방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해 바이러스 제로의 도시를 만들었다면? 그 가치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훌륭한 미래 자산일 것이다. 그렇기에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안전과 윤택한 삶이다. 이 둘이 기반이 되어야만 진정한 스마트도시,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을 것이다.
[글_ 신욱순 도시재생안전협회 회장]
[보안뉴스= 신욱순 도시재생안전협회 회장] 과거 우리는 미래의 도시를 상상할 때 초고층빌딩숲 사이에 잘 정비된 도로망 그리고 그 위를 다니는 자율주행차 등 첨단 기술을 그리곤 했었다. 현재 그 미래 도시가 현실화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적 흐름 속에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이라는 정책 사업 속에 도시가 진화해가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사진=iclickart]
스마트시티는 사람들의 편의와 서비스향상을 목적으로 건설·정보통신기술 등 IT 기술을 접목해 외재적 도시 진화를 뜻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구축’을 의미한다. 그리고 도시재생사업은 스마트시티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개념으로, 인간을 위한 하나의 구도심 개발 즉, 낙후된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 환경을 개선시키는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목적으로 하는 내재적 ‘도시 개발 사업’을 말한다.
서울시는 이태원 경리단길 문화거리 육성사업을 계기로 물리적 도시재생에서 벗어나 환경을 변화시키는 콘텐츠 중심의 문화산업으로 도시재생을 융합화해 나름 성공적인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 받았다. 이를 통해 낡고 오래된 건물과 노점상,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어수선했던 거리는 공연장과 프리마켓, 관광객들이 몰려들며 문화의 거리로 변모한 것. 하지만 상권부흥에 따른 임대료 상승 등으로 본래의 의미가 퇴색돼 사람들은 떠나가 버렸고 투자한 재원만큼 큰 효과를 거두진 못했다.
지난 2월 1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와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에 연간 10조원의 엄청난 재원이 투입되지만 효과는 미미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선 정책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냈다.
이는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도시 활력 상승보다는 정책적 수치 향상만 치중하고 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정부와 시울시가 적극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의 본질은 무엇인지, 무엇을 위해 사업을 하는지 초심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신욱순 도시재생안전협회 회장[사진=도시재생안전협회]
2020년 3월 현재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지구가 불안에 떨고 있다. 과거, 사스와 메르스를 겪은 한 지자체에서 신종 바이러스 예방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해 바이러스 제로의 도시를 만들었다면? 그 가치는 값으로 매길 수 없는 훌륭한 미래 자산일 것이다. 그렇기에 스마트시티와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안전과 윤택한 삶이다. 이 둘이 기반이 되어야만 진정한 스마트도시, 도시재생사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을 것이다.
[글_ 신욱순 도시재생안전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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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기자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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