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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시 주소록에 있는 주소로 대량 스팸발송
의심되는 메일있다면 바로 삭제해야
16일 오전 외국에서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웜바이러스가 발견되어 국내 온라인 메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Our Love Will Last”라는 제목의 메일로 전파되는 이 메일은 메일 속에 담긴 링크 클릭 시 새 창이 뜨며 ‘withlove.exe’라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도록 유도한다.
증상으로는 윈도우 시스템 폴더에 특정 파일들을 생성하며 루트킷 기능을 사용하여 생성한 해당 파일들을 은폐시키고 자신의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첨부파일 형태로 스팸 메일을 대량 발송한다. 또한 TCP/UDP로 대량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네트워크의 부하를 가중시킨다. 사용자들은 의심되는 메일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바로 삭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우리 관계자는 “2008년에도 기념일과 같은 특정일을 겨냥한 웜바이러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의심되는 메일이 있을 경우 각별히 주의해서 열어볼 것”을 당부했다. 또 “미처 바이러스를 발견하지 못하고 열었을 경우에도 당황하지 말고 백신프로그램을 통해 치료해야 하며 보안등급을 높이고 수시로 업데이트 할 것”을 강조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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