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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生저生] 지문으로 계산도 하고 포인트도 쌓고
  |  입력 : 2020-01-1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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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의 위험에 대해 페이스북이 강경한 조치 취하겠다고 발표하자
점점 감시 국가로 성장하는 프랑스...카르푸의 벨기에 지점은 GDPR 조사 받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생체 인증 시장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의 성장이 괄목할 만한데, 그에 만만치 않게 프랑스라는 국가도 빠르게 생체 인증 산업에서 앞으로 치고 나오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중국의 수준으로’ 프랑스에 생체 인증 기술을 보편화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서인데, 왜 하필 감시 국가의 대명사가 되어가는 중국을 본보기로 삼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래서 그런지 프랑스의 대표 매장 체인인 카르푸도 지문으로 지불과 포인트 적립을 하는 시스템을 벨기에에서 실험하다가 GDPR에 의거한 조사를 받게 됐다.

[이미지 = iclickart]


1. 딥페이크와 관련된 페이스북의 정책
얼마 전 페이스북이 ‘의도적으로 악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딥페이크 기술을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전부 금지한다’는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의회의 아담 쉬프(Adam Schiff) 의원이 페이스북이 대단히 옳은 결정을 내렸다며 유튜브나 트위터 등 영향력 있는 다른 SNS 플랫폼들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정책은 기술이 반드시 뒷받침 되어줘야 하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페이스북이 금지시킨다고 하지만, 그걸 기술적으로 탐지하고 걷어낼 방법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갖가지 허위 정보 유포 플랫폼으로서 지탄을 받고 있는 페이스북이 말만 번지르르하게 한 건지, 실제로 그런 악성 요소들을 없앨 의향이 있는 건지 두고 보겠다”고 덧붙였다. 칭찬과 경고를 동시에.

2. 자동차 산업과 생체 인증 시장의 심상치 않은 만남
지난 주 ‘이생저생’ 코너에서도 썼지만, 자동차 산업에서의 생체 인증 기술 탐구가 심상치 않다. 자동차 회사들만이 아니라 자동차에 들어가는 각종 요소들을 만드는 회사들까지 하나가 되어 생체 인증 기술을 시장에 등장시키고 있다.

삼성은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이라는 걸 CES에서 선보였다. 5G와 얼굴 인식 혹은 지문 인식을 혼합시켜 삼성 빅스비를 자동차에 탑재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이로써 좀 더 개인화 된 운전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CES를 위한 콘셉트 카를 출시해 심장 박동과 호흡 패턴으로 운전자를 식별할 수 있음을 공개했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자동차에 탑재시킴으로써 자동차와 집을 통합시킨다는 개념을 선보였다 사실 기술 자체보다 아마존이 자동차 시장에 진입한다는 게 더 큰 소식이다. 세렌스는 음성 인식, 응시 탐지, 터치 인식, 제스처 인식을 스마트 카에 탑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갖가지 응용 사례를 공개했다.

3. 프랑스에서도 영상 감시 합법화의 움직임이
프랑스 입법자들이 공공 장소에서의 영상 감시 장비 설치를 합법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영상 감시 장비는 얼굴 인식 기술이 있는 카메라들을 말한다. 그런데 이미 프랑스는 유럽 내에서 얼굴 인식 기술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 수준으로 얼굴 인식 기술을 널리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이 산업을 육성시키고 있는 중이다. 물론 공식적으로 발표된 이유는 안전과 공공 질서다.

하지만 프랑스 여론과 일부 내각 인사들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디지털 부문 장관인 세데릭 오(Cederic O)는 르 파리지엥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약 6~12개월의 시험 기간을 갖고자 하는데, 아직 이 프로젝트가 낳을 수 있는 여러 안 좋은 상황에 대한 불안이 해소된 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노란 조끼 시위에 놀란 정부가 지능적으로 시민의 봉기를 막고 싶은 모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4. 벨기에 정부, 카르푸에 경고
대형 슈퍼마킷 체인인 카르푸(Carrefour)가 벨기에 정보 보호 기관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고객들의 지문 정보를 부적절하게 수집했다는 것이다. 카르푸는 브뤼셀에 있는 매장에서 지문 인식을 활용한 지불 시스템을 시험적으로 운영해보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지문 인식기에 손가락을 대는 것으로 지불 절차를 끝내고, 고객 포인트도 지문으로 적립하겠다는 게 카르푸의 계획이었는데, 이에 벨기에 정부가 큰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GDPR은 업체의 무분별한 개인정보 수집을 금하고 있다. 다만 고객이 정확한 사실을 인지하고 능동적으로 동의할 경우에는 예외가 될 수 있다. 벨기에 정보 보호 기구는 이 점을 중심으로 카르푸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한다. 카르푸는 고객들에게 “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말하며 “카르푸는 GDPR을 준수하는 회사”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5. 응급 서비스 요원들을 위한 얼굴 인식 웨어러블
뉴멕시코대학의 연구원들이 얼굴 인식이 탑재된 웨어러블을 개발했다. 응급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요원들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소방대원들이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했을 때 표정과 감정을 98% 정확도로 매칭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소통을 온전히 할 수 없는 긴급한 상황에서 피해자나 잠재적 피해자의 상황을 보다 빠르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뉴멕시코대학 연구원들도 이러한 점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마르티네즈라몬(Martinez-Ramon) 교수는 “소방대원들의 경우 뜨거운 열기와 연기가 가득한 현장에서 눈으로 모든 상황을 식별하기 힘들다”며 “생체 인증 기술이 있는 웨어러블을 통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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