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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기 높은 영상 앱 틱톡, 집단소송에 걸리다
  |  입력 : 2019-12-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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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한 대학생,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중국으로 옮겼다”고 주장
틱톡, 현재까지 서버를 해외에 두고 있었으나 갑자기 옮긴 듯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인 한 대학생이 모바일 영상 애플리케이션인 틱톡(TikTok)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시작했다. 미스티 홍(Misty Hong)이라는 이름의 이 학생은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대량으로 수집해 중국에 저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지 = iclickcart]


“틱톡은 사용자들의 은밀한 사적 정보와 각종 식별 가능 정보를 다량으로 수거해 중국에 있는 서버로 옮겼습니다. 그것도 아무도 모르게 말이죠.” 홍이 작성한 고소장 중 일부 내용이다. 틱톡은 현재 10대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영상 플랫폼으로, 중국의 개발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2017년 9월 런칭했다.

“틱톡은 개인정보 외에도 사용자들이 전혀 공개할 마음이 없던 시험용 영상들까지도 가져갔습니다. 이 과정에서도 역시 사용자에게 고지하거나 동의를 구한 적이 없습니다.” 홍이 주장한 내용이다. “즉, 틱톡을 무료로 가볍게 사용하고자 하지만, 실상은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는 겁니다.”

틱톡은 이번 소송 외에도 여러 차례 법정 싸움에 휘말린 적이 있다. 11월 초만 해도 미국 정부가 틱톡을 상대로 국가 안보 수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었다. 수사의 초점은 “틱톡이 미국인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중국으로 전송하느냐 마느냐”에 맞춰져 있었다.

홍은 “틱톡이 허락도 없이 나의 데이터를 빼가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온라인으로 공유한 적이 없는 영상도 모조리 가져갔고, 그걸 중국에 있는 서버로 옮겼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업은 중국에 있으므로 중국 국내법에 의해 중국 정부와 반드시 협조하도록 되어 있고, 따라서 이 서버는 중국 정부의 손안에 들어간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덧붙였다.

홍은 이번 소송이 약 1억 1천만 명의 미국의 틱톡 사용자들 전체를 대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1억 1천만은 미국에서 틱톡을 다운로드 받은 사람의 수로 보인다. 틱톡은 이 소송에 대하여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틱톡은 최근까지 중국 정부로부터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여 왔던 기업이다. 서버들을 중국 본토가 아닌 해외에 두고 유지해왔고, 따라서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가 중국 정부에 넘어가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홍에 의하면 틱톡 측이 갑자기 중국으로 싹 ‘데이터 이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11월 기준으로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15억 회 다운로드 됐으며, 이로써 인스타그램이라는 대형 SNS를 제치기도 했다.

3줄 요약
1. 인스타그램도 이길 정도로 인기 높은 영상 플랫폼 틱톡.
2. 캘리포니아의 한 학생, “틱톡이 내 정보를 중국 서버로 몰래 옮겼다”고 주장하며 집단소송 시작.
3. 틱톡은 중국 업체라 중국 국내법 상 중국 정부에 협조할 수밖에 없음.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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