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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정보 기관이 밝히는 중국과 러시아 스파이의 차이
  |  입력 : 2019-11-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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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과 러시아의 정찰 공격 많이 받고 있는 체코...보고서 발표해 규탄
중국은 체코 국민을 직접 포섭하려고 하고 러시아는 결정 과정 방해하려고 하고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러시아와 중국의 스파이들이 지난 한 해 체코를 지속적으로 노려왔다고 체코의 정보 기관이 발표했다. 또한 보고서를 통해 해커들의 공격 방식 및 전략, 허위 정보 배포를 위한 여러 시도들을 상세히 공개하기도 했다.

[이미지 = iclickart]


한 달 전 체코의 정보국인 BIS와 체코 경찰은 프라하에 주재하고 있던 러시아 대사관이 중심이 된 러시아 스파이 네트워크를 발견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었다. 이 네트워크에서부터 체코와 근처 국가들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실시됐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체코 외무부의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배후에도 러시아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BIS는 주장했다.

또한 중국의 사이버 정찰 단체들도 각종 멀웨어를 통해 체코 외무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BIS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 외에도 체코 군 소속 요원들의 개인 이메일을 노리는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APT28이라는 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APT28은 FBI가 러시아 정부와 연루되어 있다고 보는 그룹이다.

“체코를 노리는 공격은 러시아와 중국 정부의 후원을 받는 스파이 단체들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외교, 경제, 정보 분야에서 크고 작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BIS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두 나라 해커들의 차이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기도 했다.
1) 러시아 : 개개인이 내리는 결정 자체에 영향을 주려는 시도를 한다. 결정의 요인이 되는 부분에 있어 많은 악성 요소들을 개입시킨다. 그 과정에서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를 살포하는 방식을 차용하기도 한다.
2) 중국 : 체코 시민들 중 포섭할 만한 사람들을 찾는 데 주력한다. 그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체코의 사이버 범죄 대응 단체인 누키브(NUKIB)는 지난 9월 “러시아와 중국이 체코에 있어 가장 큰 사이버 위협”이라고 발표하기도 했었다. 심지어 2017년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와 중국의 외교관들이 체코 영토에서 스파이 활동을 광범위하게 펼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이 보고서는 체코의 대통령인 밀로시 제만(Milos Zeman)의 강력한 비판을 받았다. 제만은 친중, 친러 성향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제만은 반무슬림 성향이 강한 사람으로, 보고서가 나왔을 때 “무슬림 테러리스트를 체포하는 데 더 힘쓸 것”이라고 누키브에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BIS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나 테러리스트와 관련한 수상한 동향은 아직 찾을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3줄 요약
1. 체코, 중국과 러시아의 정찰 공격 많이 받는다고 발표.
2. 중국은 체코인을 섭외하려고 하고, 러시아는 결정 과정을 방해하려고 하고.
3.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대한 위협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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