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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의 백신 솔루션, 엉뚱한 경로에서 DLL을 로딩하려고 시도
그 경로에 임의로 DLL 심음으로써 권한 탈취 가능...14.2 RU2로 업그레이드 해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보안 업체 시만텍(Symantec)의 엔드포인트 프로텍션(Endpoint Protection) 백신 제품에서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할 경우 시스템(SYSTEM) 권한을 가진 프로세스에 서명되지 않은 DLL을 임의로 로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를 발견한 건, 어제 보안 업체 맥아피(McAfee)의 백신 제품에서 비슷한 DLL 로딩 오류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세이프브리치(SafeBreach)라는 보안 업체이다. 세이프브리치는 요 며칠 동안 어베스트(Avast), AVG, 아비라(Avira), 포스포인트(Forcepoint),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 비트디펜더(Bitdefendter), 체크포인트(Check Point) 등 여러 보안 업체의 제품군에서 비슷한 문제들을 공개하고 있다.
세이프브리치에 따르면 시만텍의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은 NT AUTHORITY/SYSTEM이라는 자격을 가진 프로세스로서 실행된다고 한다. 이는 컴퓨터 내에서 가장 높은 권한을 가진 프로세스라는 뜻이다. 이 높은 권한을 가지고 DLL을 로딩하기도 하는데, 이 때 존재하지 않는 경로에서 DLL을 찾는다고 세이프브리츠는 설명한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이 DLL 파일을 찾으려고 검색하는 경로는 C:\Windows\SysWOW64\wbem\DSPARSE.dll입니다. 하지만 실제 DLL 파일은 SystemWow64라는 폴더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맥아피의 제품에서도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견됐었다.
다른 백신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시만텍의 엔드포인트 프로텍션도 작은 필터 기능을 파일시스템 드라이버에 적용해 제품이 설치된 폴더를 보호한다. 공격자는 물론 관리자 권한을 가진 사용자들조차 폴더에 들어가 임의로 뭔가를 바꾸지 못하게 한 것이다.
“그렇다는 건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이 찾는 DLL을 올바른 경로로 가져다 놓거나,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이 올바른 경로를 검색하도록 변경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시스템 관리자라도 말이죠.” 세이프브리치의 설명이다. “대신 원래의 DSPARSE.dll로부터 서명되지 않은 라이브러리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짜 라이브러리를 \SysWow64\Wbem 폴더에 심을 수 있죠. 그래서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이 이를 로딩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실험을 통해 세이프브리치의 전문가들은 임의의 프록시 DLL을 로딩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통해 가장 높은 권한을 가진 NT AUTHORITY\SYSTEM 프로세스에서 코드를 실행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랬을 때 백신이 가진 방어 매커니즘을 우회할 수 있었습니다.”
이 취약점이 존재하는 두 가지 근본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백신이 로딩된 바이너리의 디지털 서명을 확인하지 않는다.
2) dsparse.dll이라는 라이브러리를 잘못된 경로에서 검색해 로딩하려 한다.
이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하려면 관리자급 권한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공격에 성공하고 나면 시만텍이 서명한 가장 높은 권한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공격자들이라면 충분히 노려볼 만한 취약점입니다. 애플리케이션 화이트리스팅과 같은 보안 매커니즘도 쉽게 피해갈 수 있게 되죠. 공격자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취약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 취약점은 CVE-2019-12758이라는 번호로 관리되고 있다. 시만텍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14.2 RU2 이전 버전들 모두에서 발견되고 있다. 14.2 RU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문제가 사라진다는 뜻이다. 시만텍은 14.2 RU2를 통해 다른 취약점들도 고쳤다고 발표했다.
3줄 요약
1. 시만텍의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백신에서 취약점 발견됨.
2. 엉뚱한 곳에서 DLL을 로딩하는 취약점으로, 익스플로잇 하면 가장 높은 권한 가져갈 수 있게 됨.
3. 시만텍은 14.2 RU2 버전 배포하면서 문제 해결.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그 경로에 임의로 DLL 심음으로써 권한 탈취 가능...14.2 RU2로 업그레이드 해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보안 업체 시만텍(Symantec)의 엔드포인트 프로텍션(Endpoint Protection) 백신 제품에서 취약점이 발견됐다. 이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할 경우 시스템(SYSTEM) 권한을 가진 프로세스에 서명되지 않은 DLL을 임의로 로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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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발견한 건, 어제 보안 업체 맥아피(McAfee)의 백신 제품에서 비슷한 DLL 로딩 오류를 발견했다고 발표한 세이프브리치(SafeBreach)라는 보안 업체이다. 세이프브리치는 요 며칠 동안 어베스트(Avast), AVG, 아비라(Avira), 포스포인트(Forcepoint),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 비트디펜더(Bitdefendter), 체크포인트(Check Point) 등 여러 보안 업체의 제품군에서 비슷한 문제들을 공개하고 있다.
세이프브리치에 따르면 시만텍의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은 NT AUTHORITY/SYSTEM이라는 자격을 가진 프로세스로서 실행된다고 한다. 이는 컴퓨터 내에서 가장 높은 권한을 가진 프로세스라는 뜻이다. 이 높은 권한을 가지고 DLL을 로딩하기도 하는데, 이 때 존재하지 않는 경로에서 DLL을 찾는다고 세이프브리츠는 설명한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이 DLL 파일을 찾으려고 검색하는 경로는 C:\Windows\SysWOW64\wbem\DSPARSE.dll입니다. 하지만 실제 DLL 파일은 SystemWow64라는 폴더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맥아피의 제품에서도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견됐었다.
다른 백신 프로그램들과 마찬가지로 시만텍의 엔드포인트 프로텍션도 작은 필터 기능을 파일시스템 드라이버에 적용해 제품이 설치된 폴더를 보호한다. 공격자는 물론 관리자 권한을 가진 사용자들조차 폴더에 들어가 임의로 뭔가를 바꾸지 못하게 한 것이다.
“그렇다는 건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이 찾는 DLL을 올바른 경로로 가져다 놓거나,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이 올바른 경로를 검색하도록 변경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시스템 관리자라도 말이죠.” 세이프브리치의 설명이다. “대신 원래의 DSPARSE.dll로부터 서명되지 않은 라이브러리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가짜 라이브러리를 \SysWow64\Wbem 폴더에 심을 수 있죠. 그래서 엔드포인트 프로텍션이 이를 로딩하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실제 실험을 통해 세이프브리치의 전문가들은 임의의 프록시 DLL을 로딩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통해 가장 높은 권한을 가진 NT AUTHORITY\SYSTEM 프로세스에서 코드를 실행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랬을 때 백신이 가진 방어 매커니즘을 우회할 수 있었습니다.”
이 취약점이 존재하는 두 가지 근본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백신이 로딩된 바이너리의 디지털 서명을 확인하지 않는다.
2) dsparse.dll이라는 라이브러리를 잘못된 경로에서 검색해 로딩하려 한다.
이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하려면 관리자급 권한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단 공격에 성공하고 나면 시만텍이 서명한 가장 높은 권한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다양한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공격자들이라면 충분히 노려볼 만한 취약점입니다. 애플리케이션 화이트리스팅과 같은 보안 매커니즘도 쉽게 피해갈 수 있게 되죠. 공격자들에게 상당히 유용한 취약점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 취약점은 CVE-2019-12758이라는 번호로 관리되고 있다. 시만텍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14.2 RU2 이전 버전들 모두에서 발견되고 있다. 14.2 RU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문제가 사라진다는 뜻이다. 시만텍은 14.2 RU2를 통해 다른 취약점들도 고쳤다고 발표했다.
3줄 요약
1. 시만텍의 엔드포인트 프로텍션 백신에서 취약점 발견됨.
2. 엉뚱한 곳에서 DLL을 로딩하는 취약점으로, 익스플로잇 하면 가장 높은 권한 가져갈 수 있게 됨.
3. 시만텍은 14.2 RU2 버전 배포하면서 문제 해결.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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