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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APT 단체인 플래티넘, 타이타늄이라는 새 무기 들고 등장
  |  입력 : 2019-11-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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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뛰어난 APT 단체...이번 타이타늄 공격에서도 실력 고스란히 드러내
타이타늄 백도어, 다단계로 침투...암호화 기술 적절히 활용돼 탐지율 낮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APT 단체인 플래티넘(Platinum)이 새로운 백도어를 들고 나타났다. 이 백도어의 이름은 타이타늄(Titanium)이다.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Kaspersky)가 타이타늄을 발견해 분석했다.

[이미지 = iclickart]


타이타늄에는 다음과 같은 기능이 있다고 한다.
1) 파일 시스템으로부터 파일을 읽어 들인다.
2) 데이터를 추출해서 빼돌린다.
3) 파일 시스템 내에 파일을 드롭한다.
4) 파일 시스템 내에 있는 파일을 삭제한다.
5) 파일을 드롭하고 실행시킨다.
6) 명령행을 실행시키고 그 결과를 업로드 한다.
7) 환경설정 매개변수를 업데이트 한다(이 때 AES 암호화 키는 예외다).
8) 공격자들이 콘솔 프로그램으로부터 입력 값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인터랙티브 모드를 포함하고 있다.

발견 당시 타이타늄은 한 공격 캠페인의 최종 페이로드로서 활용되고 있었다. 해당 캠페인에서는 드로퍼와 다운로더, 설치 파일 등이 활용되었다고 한다. “그런 모든 단계를 거쳐 맨 마지막에 설치되는 것이 타이타늄이었던 것이죠. 모든 감염 단계에서 사용되는 주요 멀웨어들에는 보안 패키지나 사운드 드라이버, DVD 영상 툴 등 유명 소프트웨어의 이름이 붙어 있었습니다.”

플래티넘은 전 세계 APT 그룹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단체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아태 지역의 단체들을 주로 노리는데, 이번에 타이타늄을 활용한 캠페인에서도 그 점은 변하지 않았다.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에 피해자들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캠페인의 시작은 취약점 익스플로잇부터다. 공격자들은 코드 실행 취약점을 노려 시스템(SYSTEM) 권한을 가진 사용자로 둔갑한다. 그런 후에는 셸코드를 설치해 C&C 서버로 연결한다. 이 C&C 서버 주소는 하드코드 되어 있다. C&C 서버와의 연결이 완료되면 다음 단계의 다운로더가 설치된다. 이 다운로더는 SFX 아카이브를 가져와 드롭시킨다.

SFX 아카이브 내에는 윈도우 작업 설치 스크립트가 cURL 실행 코드 형태로 포함되어 있다. 이 스크립트의 목적은 공격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위의 다운로더는 또 다른 형태의 SFX 아카이브를 가져오기도 하는데, 이는 비밀번호로 보호되어 있다. 하지만 비밀번호는 매우 간단한 ‘타이타늄(Titanium)’이다. 이 아카이브 안에는 설치를 위한 스크립트, BITS 다운로더 등이 포함되어 있다. C&C 서버로부터 암호화 된 파일을 가져온 후 복호화 해서 실행시킨다. 그렇게 해서 최종적으로 설치되는 것이 바로 타이타늄이다.

타이타늄은 설치된 이후 C&C 서버와의 연결을 시도하는데, 이를 위해 base64로 암호화 된 요청문을 전송한다. 이 요청문에는 고유의 시스템 ID, 컴퓨터 이름, 하드 디스크 일렬 번호 등의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연결이 성립된 이후에는 타이타늄 본연의 ‘액션’이 시작된다.

“먼저는 공격자들로부터 명령을 받기 위해 빈 요청을 C&C로 보냅니다. 또한 UserAgent 문자열과 특수한 쿠키 생성 알고리즘을 활용해 요청을 준비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부터 프록시와 관련된 옵션 내용들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면 C&C에서 .PNG 이미지 파일의 형태로 답을 되돌려줍니다. 당연히 스테가노그래피 기법이 적용된 이미지로, 데이터가 숨겨져 있습니다. 데이터가 복호화 되면 백도어 명령들이 등장하고, 타이타늄은 이 명령들을 실행합니다.”

카스퍼스키는 “타이타늄의 침투 방식 및 절차는 매우 복잡하게 꼬여 있다”고 설명한다. “여러 단계로 구성되어 있을 뿐 아니라, 그 단계에서 여러 가지 요소가 정확하게 맞물려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또한 파일 시스템 내에 있는 파일들 중 그 어떤 것도 악성으로 탐지되지 않습니다. 암호화 기술과 파일레스 공격 기법을 적절하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명 소프트웨어의 이름을 흉내 내 붙인 것도 주효했습니다.”

3줄 요약
1. 기술적으로 뛰어난 APT 단체 플래티넘, 최근 타이타늄이라는 백도어 사용하기 시작.
2. 타이타늄은 현재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서 매우 복잡한 과정 통해 퍼지고 있음.
3. 암호화 기술과 파일레스 기법 활용해 탐지로부터 상당히 자유로운 상태.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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