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보안장비, 8월 한달간 얼마나 수출했나

수출 3,699만달러...상위 10개국 수출이 약 87% 차지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우리나라의 8월 수출입 통계 집계 결과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은 13.8% 감소한 441억달러, 수입은 4.2% 감소한 425억달러로 무역흑자 17억달러를 기록해 2012년 2월 이후 91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이미지=iclickart]

이중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152억 3,000만달러 수입은 88억 2,000만달러로 61억 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ICT 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주력품목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5% 감소했다. ICT 수지는 중국(홍콩 포함, 44.2억달러), 베트남(19.1억달러)·미국(8.1억달러)·유럽연합(EU, 3.3억달러) 등 주요국에 대해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반도체(80.9억달러, -30.5%)는 전년 동월 대비 메모리 반도체 단가 하락과 시스템 반도체(23.4억달러, -1.3%) 수요 둔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반도체(2.5억달러, +31.6%)는 증가, 중소기업 ICT 수출(13.6억달러, -16.4%)과 휴대폰 수출(0.6억달러, -23.6%)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우리나라의 8월 수출입 부진 요인은 ①미중 무역분쟁 심화 및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여건 악화 ②기저효과(2018년 8월(511.8억달러) : 반도체 역대 3위, 석유화학 역대 2위 수출) ③국조업일 감소(-0.5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일본 수출규제가 8월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는 제한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반면, 8월 물리보안 4개 품목의 수출은 3,699만 2,00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 같은 기간(4,196만 9,000달러)대비 11.86% 감소했다. 이중 상위 10개국 수출은 3,222만 1,000달러로 전체 수출의 87.10%를 차지한다. 4개 품목 전체 수입은 3,890만 3,000달러를 달성했다. 수출 상위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3,072만 3,000달러로 전체 수입의 78.97%에 달했다. 전체 무역수지는 191만 1,000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보다 적자폭은 줄었다.

본지가 수출입을 집계한 물리보안장비 4개 품목은 IP 카메라(HSK 8525801020)와 아날로그 카메라(HSK 8525802090), 레코더(HSK 852190), 자동인식처리기계(HSK 8471809000) 등 4개 보안장비다. 자동인식처리기계에는 생체인식기와 카드리더기가 포함된다. 집계 기준은 2019년 8월 1달간 4개 품목의 수출 상위 10개국이다.

IP 카메라, 수출 1,652만달러·수입 1,957만달러
8월 IP 카메라 전체 수출은 1,651만 5,000달러를, 전체 수입은 1,956만 6,000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05만 1,000달러 적자를 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수출은 25.8% 감소했고, 수입은 73.7%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상위 10개국 수출은 1,492만달러 90.34%를 차지했다. 또한, IP 카메라 수출 상위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793만달러로 전체 수입의 91.64%를 기록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8월 우리나라의 IP 카메라 최대 수출국은 미국(772만 1,000달러)였다. 다음은 일본(413만 7,000달러), 네덜란드(83만 1,000달러), 독일(63만 5,000달러), 중국(32만 2,000달러), 이탈리아(27만 4,000달러), 러시아(26만 5,000달러), 대만(25만 1,000달러), 베트남(24만 4,000달러), 영국(24만달러)의 순이었다.

▲2018-2019년 8월 IP 카메라(HSK 8525801020) 수출입 규모 단위 : 천달러, %)[자료=한국무역협회]]

2018년 같은 달 IP 카메라 전체 수출은 2,226만 7,000달러, 전체 수입은 1,126만 2,000달러, 무역 수지는 1,100만 5,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아날로그 카메라, 수출 609만달러· 수입 895만달러
8월 아날로그 카메라 전체 수출은 609만달러, 수입은 894만 6,000달러였다. 무역수지는 285만 6,000달러 적자를 냈다. 이 기간 아날로그 카메라의 상위 10개국 수출은 601만 1,000달러로 전체 수출의 99.52%를 차지했다. 상위 수출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732만 4,000달러로, 전체 수입의 절반을 뛰어넘는 81.87%에 달해 무역수지 적자 폭을 늘린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8월달 한국산 아날로그 카메라의 최대 수출국은 홍콩(495만 3,000달러)으로, 홍콩은 5개월 연속 우리나라의 최대 아날로그 카메라 수출국이었다. 다음은 미국(43만달러), 싱가포르(20만달러), 중국(16만 1,000달러), 일본(16만 1,000달러), 독일(5만 5,000달러), 베트남(3만 5,000달러), 태국(3만 2,000달러), 영국(1만 9,000달러), 네덜란드(1만 5,000달러)의 순이었다.

▲2018-2019년 8월 아날로그 카메라(HSK 8525802090) 수출입 규모(단위 : 천달러, %)[자료=한국무역협회]

한편, 2018년 같은 기간 아날로그 카메라 전체 수출은 466만 7,000달러, 전체 수입은 957만 5,000달러, 무역 수지는 490만 9,000달러 적자였다.

레코더, 수출 849만달러·수입 377만달러
8월 한국산 레코더의 전체 수출은 848만 6,000달러, 수입은 376만 5,000달러에 이렀다. 무역수지는 472만 1,000달러 흑자였다. 이중 수출 상위 10개국으로부터의 수출은 722만 1,000달러로 전체 수출의 85.09%를 차지했다. 수출 상위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25만 7,000달러로 전체 수입의 6.82%를 점했다.

8월 우리나라의 레코더 최대 수출국은 일본(251만 3,000달러)이었다. 다음은 필리핀(104만 8,000달러), 미국(93만 5,000달러), 멕시코(89만 2,000달러), 러시아(74만 3,000달러), 칠레(35만 5,000달러), 네덜란드(27만 4,000달러), 이집트(19만달러), 라오스(13만 9,000달러), 대만(13만 2,000달러)의 순이다.

▲2018-2019년 8월 레코더(HSK 852190) 수출입 규모(단위 : 천달러, %)[자료=한국무역협회]

2018년 같은 달 한국산 레코더 전체 수출은 1,140만 5,000달러, 전체 수입은 433만 8,000달러, 무역수지는 706만 7,000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인식처리기계, 수출 590만달러·수입 663만달러
자동인식처리기계의 8월 전체 수출은 590만 1,000달러, 전체 수입은 662만 6,000달러였다. 8월 자동인식처리기계의 무역수지는 72만 5,000달러 적자를 냈다.

생체인식과 카드리더기를 포함하는 이 부문의 상위 10개국 수출은 401만 9,000달러로 전체 수출의 68.11%를 차지한다. 같은 기간 수출 상위 10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521만 2,000달러로 전체 수입의 78.66%를 차지했다.

지난 8월 우리나라의 자동인식처리기계 최대 수출국은 미국(77만 4,000달러)으로 5개월 연속 최대 수출국이었다. 다음은 스페인(58만 5,000달러), 우즈베키스탄(57만 3,000달러), 인도(41만 5,000달러), 멕시코(39만 4,000달러), 싱가포르(35만 6,000달러), 일본(30만 2,000달러), 홍콩(21만달러), 대만(20만 6,000달러), 중국(20만 4,000달러)의 순이었다.

▲2018-2019년 8월 자동인식처리기계(HSK 8471809000) 수출입 규모(단위 : 천달러, %)[자료=한국무역협회]

지난해 8월 자동인식처리기계 전체 수출은 593만 9,000달러, 수입은 980만 9,000달러, 무역수지는 387만달러 적자를 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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