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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보안 위협은 이미 우리 옆에 도사리고 있다
  |  입력 : 2019-10-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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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넬슨 디지서트 부사장/IoT 보안 담당 “IoT 보안은 협업이 중요해”
IoT 취약점에 의한 위협은 현재진행형이지만 제품 출시에 밀려 보안은 뒷전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IoT 보안 위협이 앞으로 다가올 일이 아닌, 이미 우리 옆에서 도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디지서트 부사장이자 IoT 보안 담당인 마이크 넬슨 부사장은 “아직도 많은 IoT 기기 제조사들이 보안보다는 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IoT 기기에 대한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oT 보안 위협을 설명하는 마이크 넬슨 디지서트 부사장[사진=보안뉴스]


과기정통부가 개최한 ‘2019 사물인터넷 진흥주간’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마이크 넬슨 부사장은 “IoT 보안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국에 왔다”면서, “디지서트가 전 세계적으로 IoT 보안의 강자라고 자부하지만, IoT 보안은 정부과 기업, 학계 등 많은 분야가 협력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넬슨 부사장에 따르면 IoT 기기의 보안을 위해서는 크게 3가지 조건이 만족되어야 한다. 첫 번째로 IoT 기기는 ‘연결’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신뢰성’ 즉, ‘인증’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IoT 기기가 방대한 데이터를 생산하는 만큼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암호화’ 기술이 필요하다. 마지막 세 번째는 IoT 기기가 만든 데이터의 무결성이다. IoT 기기가 만든 데이터에 따라 커다란 손실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저는 당뇨병을 앓고 있어 다리의 센서를 통해 5분마다 혈당수치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혈당수치 결과가 해킹 등 위협에 의해 위조 혹은 변조가 되면, 약을 잘못 먹어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2015년 ‘지프(Jeep)’가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오류 때문에 무선연결을 통해 원격으로 침입할 수 있었다. 실제 운전 중에 방해가 되는 공격이 이뤄질 수 있는 만큼 그 위험성은 매우 크다. 2018년 블랙햇에서는 보안전문가 빌리 리오스(Billy Rios)가 심장조율기 ‘페이스피스메이커(Pacemaker)’ 해킹에 성공했다. 맥박이 느릴 경우 전기자극을 심장에 가해 정상적으로 뛰게 하는 이 기기가 잘못된 판단을 내릴 경우, 심각한 상황을 불러올 수도 있다.

▲마이크 넬슨 디지서트 부사장[사진=디지서트]

때문에 마이크 넬슨 부사장은 “IoT 보안은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제조사, 보안기업은 물론 해당 산업의 기업들도 참여를 해야 한다는 거다. 의료장비의 IoT 보안은 의료장비 전문가들이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이 영국과 독일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그리고 한국 등 여러 나라가 IoT 보안을 위해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자발적 규제를 적용하던 영국이 최근 IoT 보안을 의무화하고 있고, 독일도 기존 사이버보안법을 강화하면서 IoT 보안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 세계가 IoT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각종 산업의 다양한 컨소시엄들도 IoT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케이블TV 셋탑박스 컨소시엄인 케이블랩스(CableLabs)는 최근 스마트TV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를 보호해야 하는 이슈가 생겼다. 셋톱박스를 통해 콘텐츠가 전송될 경우 보안과 인증이 필요한 것이다. 디지서트는 케이블랩스와 함께 약 5억개 이상의 셋톱박스 보안을 책임지고 있다.

공항과 항공기 제조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에어로맥스(AeroMACS)는 비행기와 지상의 무선통신 보안을 강화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이외에도 디지서트는 CI+나 OCF, USB 등 다양한 곳과의 협력을 통해 IoT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인증서와 관련된 보안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인증서, 특히 PKI의 경우 제대로 된 방식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마이크 넬슨 부사장은 강조했다. “인증서 키를 잘 보관하는 것이나 인증서의 수명주기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인증서 위변조 발생시 즉각적으로 이를 파악해 파기하는 것이 중요한데, 디지서트는 이러한 관리 플랫폼을 갖추고 대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지서트는 전 세계 IoT 기기의 보안에 대한 의지가 있다고 강조한 마이크 넬슨 부사장은 “IoT 기기에 보안 문제가 있고, 반드시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두 함께 IoT 보안에 대해 생각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데 디지서트가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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