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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산불 대응, 도심 대기오염 감축 방안 등 개발 추진한다
  |  입력 : 2019-10-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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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2019년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 사업 추진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행정안전부가 효율적인 산불 대응, 도심 대기오염 감축 방안 마련 등 주요 정책 결정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도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 사업’ 계획을 통해 2020년 1월까지 국민권익위원회, 소방청, 창원시 등 9개 기관과 5개 빅데이터 분석과제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은 범정부 빅데이터 분석은 공공서비스 품질 개선과 행정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공과 민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 결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모와 기획을 통해 선정된 국민권익위원회, 소방청, 국민연금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교육개발원, 대구시, 강원도, 창원시 등 9개 기관이 함께한다.

5개 빅데이터 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국민권익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한 민원과 국민 여론 융합 분석’을 주관한다. 이 분석은 국민신문고를 총괄 운영하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소비자상담센터 1372를 운영하는 한국소비자원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민원 데이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뉴스 등 각종 온라인 여론과 비교 분석하는 내용이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의 데이터 교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안부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민원 발생 유형을 분석하면 양 기관이 선제적으로 민원 발생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로, 소방청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대형 산불에 효율적 대응하기 위해 강원도와 함께 ‘산림인접지역 소방용수시설 설치 우선순위 도출’ 과제를 추진한다. 이 과제는 산림인접지역의 화재 발생과 진화 패턴, 인구․상수도 등 각종 환경요인의 연관성 분석을 통해 소방용수확보 취약지수를 개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취약지수가 향후 소방시설물 설치 등 각종 화재 대응책의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 번째로, 국민연금공단은 창원시와 함께 ‘지역 내 개인소득·소비와 기업 활동 빅데이터 분석’ 과제를 추진한다. 양 기관은 인구현황, 개인 소득·소비, 기업 활동 등 지역 내 경제활동을 분석해 경제활동 요인 간 연관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제활동 취약지수를 개발하는데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지역 내 경제활동 위기 지역과 개선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네 번째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대구시와 함께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데이터를 활용한 도심지 대기오염 분석’을 추진한다. 이 과제는 상업용 차량에 부착된 디지털운행기록장치를 통해 차량 운행 기록을 분석하는 것이다. 차량 운행이 도심지 대기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계획으로 교통과 대기오염 관련 대응책 마련과 보행자가 체감할 수 있는 대기오염 감축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교육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취업 및 진로 가이드 제공 과제’를 주관한다. 이 과제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보유하고 있는 대량의 대학 졸업자 데이터를 분석해 다양한 취업․진로 정책의 효과성과 실효성을 모니터링하는 분석이다. 예를 들면 어떤 교육을 받은 사람이 어떤 직업을 갖게 되는지 분석해 전공과 진로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한국교육발원은 이를 통해 청년층이 주체적으로 직무 경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직종·진로 추천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015년부터 매년 선정된 빅데이터 분석과제의 성과 공유를 위해 다음 해 1월 범정부 성과공유대회를 열고 있다.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사업 첫해에 추진했던 전주시 지역관광 활성화 분석의 경우 월별·연령별 매출, 관광객 수, 관광경로 등의 변화 분석을 통해 데이터에 기반을 둔 다양한 관광 정책 발굴과 관광객 편의 개선을 추진해 이듬해 관광객 13% 증가, 1,000만명 돌파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김해시·국민연금공단은 중소기업 도산 위기 분석을 통해 고위험군 사업장 11개소의 경영 위기를 확인했다. 김해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제때 지원할 수 있도록 이 빅데이터를 도산 위기 사업장 파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주요 동력이자 정부혁신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데이터의 가치와 역량에 대한 부처 간 공감대를 확산해 보다 더 스마트한 행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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