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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잠재력 높은 헝가리 ICT산업, 우리 기업 진출 기회 있을까
  |  입력 : 2019-10-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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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 텔레콤 월드 2019 부다페스트 참관기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ITU 텔레콤 월드 2019 부다페스트’가 9월말 헝가리에서 개최됐다. ‘ITU 텔레콤 월드’는 유엔(UN)산하 정보통신기술(ICT)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 International Telecom Union)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통신 전시 및 컨퍼런스다. 1971년에 시작돼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열리는데, 그 규모와 영향력으로 인해 ‘정보통신 올림픽’으로 통한다. ITU 텔레콤 월드는 각국의 정보통신 담당 각료와 정책 당국자, 세계적인 기업의 CEO,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행사에는 120개국 3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관 등 국가관은 19개관이 구성됐다.

[사진=iclickart]


ITU 텔레콤 월드가 열린 헝가리는 전세계적인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급격한 발전에 발맞춰 해당 분야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다. ICT 분야는 매년 헝가리 국내총생산(GDP)의 12%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헝가리 ICT 기업 연합인 IVSZ에는 현재 약 450개 기업이 가입돼 있다. 약 2만 2,000명의 ICT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고, 2013년 기준 해당 분야의 종사자는 31만명에 이르고 있다. 해외수출과 시장진출을 위해 노력 중으로 시장전망이 밝다. 헝가리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헝가리 ICT 분야 수익은 7.1% 증가해 3조 3,980억포린트를 기록했다.

전기통신, IT 아웃소싱, IT 서비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을 포함한 헝가리 ICT 시장은 지난 몇 년 동안 빠르게 성장했다. 컴퓨터 조립과 전기통신 장비 제조업에서는 중·동부 유럽을 이끌고 있다. 헝가리의 ICT 연구·개발(R&D)는 전체 R&D 비용의 1/4 이상을 차지한다. 프로세스 제어 소프트웨어, 게임 프로그램, 네비게이션 시스템 관련 지리정보기술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중·동부 유럽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헝가리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은 바이러스 방지, 생물정보학, ICT 보안으로 유명하며, 대표적 기업으로는 에릭슨, 오라클, 게임로프트가 있다.

중·동부 유럽 리드하는 헝가리, 시장 잠재력↑
헝가리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ICT 산업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산업의 80~90%는 중소기업이 차지한다. 헝가리는 특히, 우수한 인력들이 많지만 임금 수준은 높지 않아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 진출할 때 우수한 인력을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으로 고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헝가리 정부는 ICT 산업 육성정책 등을 발표하며 해당 산업 육성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내고 있고, 관련 산업들도 5G 도입에 따른 디지털화에 대한 변화를 대비 하고 있는 상황이다.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은 이 단계에서 우리 기업들이 헝가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지속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부다페스트 무역관이 헝가리 통신업체 U사의 담당자 D씨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헝가리 ICT 산업은 매우 빠르게 성장 중이며, 주요 플레이어들의 역할이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으며 신규 기업의 진출도 어렵지 않은 편이다. 특히, 한국은 ICT 분야에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헝가리 기업들이 함께 협력할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내다봤다.

▲헝가리의 동유럽 국가 대비 ICT 산업 경쟁력[자료=헝가리 투자청]


ITU 텔레콤 월드 2019 부다페스트 한국관 스타트업들
이 같은 헝가리 시장의 잠재력 덕분인지 국내에서도 ITU 텔레콤 월드 2019 부다페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국관에는 창업진흥지원센터와 함께 1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창업진흥지원센터는 개막 첫날부터 많은 국가들의 바이어들이 한국관을 방문해 한국 스타트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음은 ITU 텔레콤 월드 2019 부다페스트에서 주목받은 한국관 기업들이다.

스마트공장에 필요한 심플 센서

▲모빌리오의 S-트렌드·트렌더[자료=모빌리오 웹사이트]

한국관 참가기업 가운데 하나인 모빌리오(Mobilio)는 공장의 기계나 산업 기기들이 예고없이 망가질 경우 생산과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제품을 선보였다. 모빌리오의 S-트렌드·트렌더는 기계에 부착해 진동을 감지하고 이상이 있는 부분을 예측해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무선 형태로 원하는 곳에 부착할 수 있으며 기계의 진동 값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컴퓨터로 측정값을 전송한다. 제품 설치는 기계 작동 여부에 관계없이 파이프 관 등에 설치하면 완료되며 특이점이 감지될 시에 알림이 울리도록 설계돼 있다. 모빌리오는 이 외에도 엘리베이터 이상 감지기계와 코딩을 활용한 자동차 자율주행을 위한 시스템, 카메라를 이용한 빅 데이터 수집 등 여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AI 분석으로 스마트해진 도로정보

CRSM 소개 내용[자료=4S Mapper 웹사이트]

4에스맵퍼는 드론을 이용한 파노라마와 3D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공위성과 항공시설을 이용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딥러닝을 기반으로 공간정보와 이미지 분석 등 정보를 처리하는데 특화돼 있다. 드론을 이용한 서비스(DaaS : Drone as a Service)와 자체 개발 플랫폼인 DTM(Drone To Mapper & Drone Traffic Mapper), 카-프리 스트리트 맵핑(CfSM : Car-free Street Mapping), PP(Paraller processing) 등을 보유하고 있다.

4에스맵퍼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CfSM 프로그램은 드론을 이용해 도로의 모습을 촬영한 뒤 3D 형태로 도로의 모습을 복원하는 것으로, 4에스맵퍼만의 독특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것이 강점이다. 드론을 다양하게 활용해 도로를 촬영한 뒤, 시스템 상에 등록하고 도로 위에 있는 교통수단들을 지울 수 있는 기능을 만들어 도로상태에 대한 파악과 운영을 쉽게 해준다.

이 프로그램을 응용해 자동차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의 기본이 되는 도로정보 시스템을 구성하는데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 4에스맵퍼는 이 플랫폼으로 ITU 텔레콤 월드 2019 부다페스트에서 많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야간 드론 촬영을 위한 탁월한 조명

▲블루 가이드 소개 내용[자료=시스텍 카탈로그]

시스텍은 군용장비와 기업의 보안 네트워크와 관련한 개발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군사용 조명 ‘블루가이드’다. 이 제품은 드론을 이용한 야간촬영에서 선명한 촬영물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공중에서 지상을 촬영하는 드론이라는 기계의 특성상 야간 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지상에서 쓰는 조명보다 밝은 조명이 필요한데, 조명의 출력값이 높아질수록 무게도 무거워지기 때문에 그동안 출력값이 뛰어난 조명은 드론에 장착할 수 없었고, 무게가 가벼운 조명은 선명한 사진을 담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블루 가이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제품으로 LED 조명보다 2배 더 밝고 네온 조명보다도 30% 더 밝으면서도 무게는 110g으로 가벼우며 최대 300m 높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에너지 소비량은 10w로 낮고 사용 기간은 4만 시간으로 약 4년 반~5년 동안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다. 블루가이드는 이런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군대에서도 채택되어 납품되고 있다. 시스텍의 핵심기술은 약한 푸른빛의 레이저 조명을 고출력의 백색 빛으로 바꾸는 것이다. 파란레이저 다이오드가 짧은 빛을 내뿜으면 이 빛을 작은 인광체로 모아서 밝은 흰색 빛으로 바꾸며, 이렇게 바뀐 빛은 반사판에 모여 장거리에서도 목표지점을 비출 수 있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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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정보보호정책관을 정보네트워크정책관으로 변경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직 개편 움직임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과기정통부에서 정보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 위상에 대한 견해는?
과기정통부에서 분리해 별도의 정부부처가 전담해야
과기정통부 내 정보보호정책실(실장급)로 격상시켜야
지금처럼 정보보호정책관(국장급) 조직을 유지해야
네트워크 업무를 통합시키되,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국장급)으로 명명해야
과기정통부의 초안처럼 정보네트워크정책관(국장급)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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