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폴리오라는 앱인 것처럼 포장되어 있으나 실상은 정보 탈취 스크립트
두 번째 샘플은 공격 지속성 확보하는 기능까지도 가지고 있어...다음에 추가될 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사용자의 정보를 훔치는 맥용 멀웨어가 발견됐다. 이를 제일 처음 찾아낸 보안 업체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에 의하면 이 멀웨어는 트로이목마의 일종으로, 정상적인 거래 앱으로 위장되어 있다고 한다.
이 멀웨어는 Trojan.MacOS.GMERA로, 겉으로만 보기에는 스톡폴리오(Stockfolio)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상거래 앱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각종 악성 기능을 가지고 있는 셸 스크립트로 가득하다. 현재까지 두 개의 샘플이 발견됐고, 이를 통해 트렌드 마이크로는 공격자들의 끊임없는 향상 노력까지 엿볼 수 있었다.
첫 번째 샘플은 ZIP 포맷의 아카이브 파일로, Stockfoli.app이라는 앱 번들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파일이 하나 암호화 되어 숨겨져 있다. 스톡폴리오의 버전은 1.4.13이며, 멀웨어 개발자의 것으로 보이는 디지털 인증서로 서명이 되어 있다.
아카이브의 압축 해제를 통해 스톡폴리오를 실행하면 제일 먼저 인터페이스가 화면에 나타난다. 그러나 배경에서는 셸 스크립트를 실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샘플들을 보면, 리소스(Resources) 디렉토리 내에서 스크립트가 실행된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스크립트는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다음과 같은 정보들이 수집된다.
1) 사용자 이름, 2) IP 주소, 3) 애플리케이션 폴더에 있는 앱, 4) 문서 폴더에 있는 파일, 5) 데스크톱 폴더에 있는 파일, 6) OS 설치 일자, 7) 파일 시스템 디스크 사용량, 8) 그래픽 및 디스플레이 정보, 9) 무선 네트워크 정보, 10) 스크린샷.
수집된 정보는 암호화를 거쳐 숨겨진 파일 내에 저장된다. 이 파일은 나중에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된다. 정보를 받았다는 내용이 공격자의 서버로부터 내려오면, 스크립트는 또 다른 숨겨진 파일에 정보를 저장하기 시작한다.
또 다른 중요한 스크립트로는 파일을 복사하는 기능을 가진 것이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파일들을 복호화 하고 삭제하기도 한다. 서버로부터 온 응답이 담긴 파일이 숨겨져 있는지 확인하는 기능과, 파일 내용을 가지고 복호화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트렌드 마이크로가 발견한 두 번째 샘플에도 스톡폴리오 1.4.13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공격 루틴은 첫 번째 샘플보다 훨씬 간단했다. 즉 실행되는 스크립트의 수가 훨씬 적은 한 개였던 것이다. 이 스크립트는 혼자서 사용자 이름과 IP 주소를 수집하고, 이를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했다.
물론 이 두 번째 샘플에는 다른 기능이 있었다. 파일을 감염된 시스템에 더 추가하고, 간단한 리버스 셸을 생성하는 것으로, 해커들은 이를 통해 셸 명령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또한 공격을 지속시키기 위한 기능도 이 샘플에서 발견됐다. “1만초에 한 번씩, 리버스 셸 코드를 실시함으로써 성질 목록(propety list)을 만듭니다.”
“두 가지 샘플이 본질적으로는 유사하지만, 공격을 실시하기 위한 접근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멀웨어를 개발한 자들이 스크립트를 마구 쑤셔 넣었다가, 공격 과정을 간소화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는 조금 색다른 기능들을 그 자리에 넣었죠. 공격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 멀웨어 개발 및 향상의 주된 목적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에는 탐지 및 분석 방지 기능이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3줄 요약
1. 맥 환경에서 작동하는 멀웨어 발견됨.
2. 스톡폴리오라는 상거래 앱으로 위장되어 있음.
3. 샘플 두 개 비교해보니, 공격자들의 개발 방향이 보임.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두 번째 샘플은 공격 지속성 확보하는 기능까지도 가지고 있어...다음에 추가될 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사용자의 정보를 훔치는 맥용 멀웨어가 발견됐다. 이를 제일 처음 찾아낸 보안 업체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에 의하면 이 멀웨어는 트로이목마의 일종으로, 정상적인 거래 앱으로 위장되어 있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이 멀웨어는 Trojan.MacOS.GMERA로, 겉으로만 보기에는 스톡폴리오(Stockfolio)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인 상거래 앱이라고 설명이 되어 있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각종 악성 기능을 가지고 있는 셸 스크립트로 가득하다. 현재까지 두 개의 샘플이 발견됐고, 이를 통해 트렌드 마이크로는 공격자들의 끊임없는 향상 노력까지 엿볼 수 있었다.
첫 번째 샘플은 ZIP 포맷의 아카이브 파일로, Stockfoli.app이라는 앱 번들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파일이 하나 암호화 되어 숨겨져 있다. 스톡폴리오의 버전은 1.4.13이며, 멀웨어 개발자의 것으로 보이는 디지털 인증서로 서명이 되어 있다.
아카이브의 압축 해제를 통해 스톡폴리오를 실행하면 제일 먼저 인터페이스가 화면에 나타난다. 그러나 배경에서는 셸 스크립트를 실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샘플들을 보면, 리소스(Resources) 디렉토리 내에서 스크립트가 실행된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스크립트는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다음과 같은 정보들이 수집된다.
1) 사용자 이름, 2) IP 주소, 3) 애플리케이션 폴더에 있는 앱, 4) 문서 폴더에 있는 파일, 5) 데스크톱 폴더에 있는 파일, 6) OS 설치 일자, 7) 파일 시스템 디스크 사용량, 8) 그래픽 및 디스플레이 정보, 9) 무선 네트워크 정보, 10) 스크린샷.
수집된 정보는 암호화를 거쳐 숨겨진 파일 내에 저장된다. 이 파일은 나중에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된다. 정보를 받았다는 내용이 공격자의 서버로부터 내려오면, 스크립트는 또 다른 숨겨진 파일에 정보를 저장하기 시작한다.
또 다른 중요한 스크립트로는 파일을 복사하는 기능을 가진 것이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파일들을 복호화 하고 삭제하기도 한다. 서버로부터 온 응답이 담긴 파일이 숨겨져 있는지 확인하는 기능과, 파일 내용을 가지고 복호화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트렌드 마이크로가 발견한 두 번째 샘플에도 스톡폴리오 1.4.13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러나 공격 루틴은 첫 번째 샘플보다 훨씬 간단했다. 즉 실행되는 스크립트의 수가 훨씬 적은 한 개였던 것이다. 이 스크립트는 혼자서 사용자 이름과 IP 주소를 수집하고, 이를 공격자의 서버로 전송했다.
물론 이 두 번째 샘플에는 다른 기능이 있었다. 파일을 감염된 시스템에 더 추가하고, 간단한 리버스 셸을 생성하는 것으로, 해커들은 이를 통해 셸 명령을 실행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또한 공격을 지속시키기 위한 기능도 이 샘플에서 발견됐다. “1만초에 한 번씩, 리버스 셸 코드를 실시함으로써 성질 목록(propety list)을 만듭니다.”
“두 가지 샘플이 본질적으로는 유사하지만, 공격을 실시하기 위한 접근 방법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멀웨어를 개발한 자들이 스크립트를 마구 쑤셔 넣었다가, 공격 과정을 간소화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리고는 조금 색다른 기능들을 그 자리에 넣었죠. 공격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것이 멀웨어 개발 및 향상의 주된 목적이 아닐까 합니다. 다음에는 탐지 및 분석 방지 기능이 들어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3줄 요약
1. 맥 환경에서 작동하는 멀웨어 발견됨.
2. 스톡폴리오라는 상거래 앱으로 위장되어 있음.
3. 샘플 두 개 비교해보니, 공격자들의 개발 방향이 보임.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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