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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 센서 시장, 아이유플러스가 열어갑니다”
  |  입력 : 2019-09-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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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갖춘 벤처기업 아이유플러스
[인터뷰] 최두헌 아이유플러스 대표이사


[보안뉴스 김성미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다른 말로 부르자면 센서 확장과 고도화의 시대로 부를 수 있다. 그만큼 센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얘기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도 어떤 수요에 맞는 어떤 센서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관건이다. 센서를 대신하는 4차 산업혁명 용어를 찾자면 사물인터넷(IoT)이 아닐까. 어떤 센서 또는 어떤 IoT 기기를 적용하느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데 핵심이다. 그래서 요즘 산업을 막론하고 센서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생각만큼 시장에 나와 있는 센서나 IoT 기기는 다양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드문 레이더 센서를 선보인 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국내 레이더 센서 시장은 일부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을 제외하면 진출한 업체가 없을 정도로 초기 시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유플러스는 세계적인 선진기업도 갖추지 못한 레이더 센서 측정 기술을 개발해 장비까지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최두헌 아이유플러스 대표를 안양의 사무실에서 만나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방향, 시장전망에 대해 들었다.

▲최두헌 아이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진=보안뉴스]


“아이유플러스는 기술력을 갖춘 레이더 센서 벤처기업.” 최두헌 대표는 회사에 대해 아날로그 무선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레이더 센서를 개발하는 업체라며 이렇게 소개했다. 경쟁 업체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기술력’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아이유플러스는 레이더 센서에 대한 아날로그 무선통신기술과 초고주파수 송수신기술, 디지털 펌웨어 기술, 레이더 알고리즘, 모니터링 프로그램, 레이더 측정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대표는 “아이유플러스는 유수의 해외 레이더 센서 업체도 보유하지 못한 측정기술을 보유하고, 실제 측정장비를 제작해 자사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차별점과 장점이 경쟁사보다 빠른 제품 개발기간과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한 개발환경을 갖추는 동력이 됐고,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플러스의 수장인 최 대표는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이다. 학부에서 전자공학을, 석사과정에서 초고주파공학을 전공했다. 사회생활은 1986년 삼성종합기술원에서 시작했다. 1993년부터 5년 반 동안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근무했다. 삼성 재직 시절부터 최 대표는 위성통신과 초고주파 전송장비,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를 두루 연구·개발하며 한길을 걸었다. 이후 일을 쉬면서 한때 제2의 인생을 꿈꾸면서 귀농을 고려한 적도 있었지만, 결국 ‘레이더 센서’라는 답을 찾고 같은 길을 계속 걷기로 했다. 최 대표 본인이 가장 잘하는 것이자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계속하자고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레이더 센서는 송수신기가 한 몸인 무선통신 제품으로 반도체 기술이 발전하면서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최첨단 센서 기술로 분류되지만, 초고주파 신호를 이용한 아날로그 무선통신기술과 레이더 알고리즘 기술 등 오래된 기존 기술이 핵심이다. 따라서 아날로그와 무선통신을 모두 이해해야 기술 개발이 가능한데 최 대표는 젊은 세대 개발자와 달리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어서 레이더 센서 개발에 유리했다.

레이더 센서는 다른 센서처럼 반도체 부품 단품을 사용해 간단히 설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선통신처럼 시스템적인 설계가 필요한데, 최 대표는 아날로그 무선통신기술과 초고주파 기술을 모두를 전공한 데다, 삼성에서 익힌 풍부한 실무 경험도 갖고 있어 초기 상용화 단계인 시장 상황에서도 자신있게 기술 개발에 착수할 수 있었다고 한다.

요구 기술 수준 높은 ‘레이더 센서’
레이더 기술은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나 최근 들어 IoT의 발전으로 다양한 센서에 적용되며 쓰임이 확대되고 있는데, 국내외 시장 모두 아직 초기 단계다. 레이더 센서 시장이 급성장한 최근 들어서야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관련 핵심 반도체칩을 출시하고 있다. 그러나 레이더 센서는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는 데다 기술 수준도 높아 자체 기술이 없으면 반도체칩이 있어도 설계가 어렵다. 적용되는 핵심 기술은 레이더 전용 반도체칩 기술과 시스템 설계 기술. 대기업 분야로 분류되는 반도체칩 기술은 글로벌 대기업과 일부 전문 업체들이 공급한다.

국내에서는 해외 공급에 의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만도와 현대모비스 등 ADAS용 레이더 센서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를 제외하면 대다수 업체의 기술 수준이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아이유플러스는 아직 국내 레이더 센서 시장이 초기 시장으로 규모가 작고 레이더 센서 가격도 다른 센서 대비 매우 높다고 분석하고 시장 진출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 레이더 센서 도입 가장 빠르고 큰 시장
아이유플러스가 레이더 센서에 주목한 이유는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개인정보보호가 필요한 영역에서 영상 센서(카메라) 수요를 대체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기 때문이다. 미국 메사추세스공과대학(MIT)이 2018년 발표한 ‘RF 포즈 기술’에 대한 유튜브 해설 영상을 보면 이를 이해하기 쉽다. 이 기술은 사람의 상태를 파악해 영상이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다. 레이더 센서는 매개가 공기인 초음파 센서나 빛인 적외선 센서와는 달리 금속을 제외한 모든 매질에서 전파가 통과하기 때문에 영상 센서로의 주목받고 있다.

▲최두헌 아이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진=보안뉴스]


이런 레이더 센서에서 아이유플러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신뢰도(정확도)다. 레이더 센서는 움직이는 타깃의 속도와 거리를 측정하는데, 사용 환경과 조건에 따라 타깃의 속도만 측정하거나 속도와 거리를 동시에 측정하기도 한다. 이밖에 여러 개의 수신기를 사용해 타깃의 각도를 측정하는 경우도 있다. 레이더 센서의 주요 접목분야는 물리보안, 자율주행, 헬스케어 등으로 다양한데 이중 도입이 가장 빠르고 활발한 분야는 자율주행이다.

주로 근거리용으로 사용되는 레이더 센서는 차량을 기준으로 측정거리 수백미터 범위 안에서 사용된다. 레이더 센서 정확도는 속도와 거리, 각도, 해상도로 측정된다. 이중 속도는 적용하는 신호처리용 반도체 성능과 상관이 있고, 거리는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신호 대역폭과 관계가 있다.

근거리에서 사용하는 FMCW 방식의 경우 대역폭이 150㎒일 때 해상도가 1m에 불과해 자율주행에 사용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는 76~77㎓ 대역에서 77~78㎓를 추가로 할당한다. 고해상도 거리 측정 기술이 적용되는 산업용 대형탱크에는 레이더 레벨 게이지(Radar Level Gauge) 제품을 쓴다. 아이유플러스도 지난해 80㎓ 레이더 레벨 게이지 제품을 개발해 올해부터 생산·납품하며 이런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작은 회사 ‘아이유플러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레이더 센서의 적용 분야는 다양하다. 이 가운데 아이유플러스는 보안과 교통, IoT 분야 레이더 센서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 레이더 센서 도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난 분야인 보안과 산업 안전 및 측정, 교통 등과 일치한다. 아이유플러스가 올해 출품한 세계보안엑스포(SECON) 등 다양한 전시회에서도 해당 분야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적용 분야 확장을 위해 ADAS용 레이더 센서 생산라인용 측정장비시장에 진입에 몰두하고 있다. 내년에는 드론용 레이더 센서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호흡·심장박동 측정 레이더 센서는 국내 제품은 아직 없지만, 수요가 높고 고객의 요청도 많아 개발을 시작했다. 보안과 안전,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접촉 바이오센서로 사용될 수도 있는 제품이다.

아이유플러스는 이처럼 다양한 레이더 센서의 활용에 따라 국내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앞으로 1~2년 동안 아이유플러스는 기술개발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100% 국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름답고 편리한 세상을 열어가겠다는 비전처럼, 아이유플러스가 열어갈 레이더 센서 시장의 성장이 주목된다.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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