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지불 및 결제 관련 행정 처리하게 도와주는 시스템, 클릭투가브
지난 번에 뚫렸던 도시들도 다시 뚫려...패치 적용해도 소용없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미국의 8개 도시가 또 다시 발생한 클릭투가브(Click2Gov) 침해 사고로 피해를 입었다. 총 2만여 개의 기록들이 새나갔다고 보안 업체 제미니 어드바이저리(Gemini Advisory)가 발표했다.
클릭투가브는 IT 업체 슈페리온(Superion)이 개발한 행정 시스템으로, 시청 및 정부 기관들이 각종 시설물들에 대한 청구서 및 지불 관련 포털을 운영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해 운영하고, 주차 위반 딱지를 발급 및 처리하게 해준다. 슈페리온은 현재 센트럴스퀘어 테크놀로지스(CentralSquare Technologies)로 이름을 바꾼 상태다.
클릭투가브는 예전부터 여러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되곤 했다. 2017년 10월에 최초의 클릭투가브 공격이 발견됐으며, 작년 보안 전문가들은 해당 공격이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공격 단체가 실시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러더니 작년 12월, 제미니 어드바이저리가 30만 개의 지불카드 기록들이 12개가 넘는 시에서 유출되는 일이 있었다.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 들이 피해를 입었고, 이 공격 역시 클릭투가브 침해를 통해 발생했다. 공격이 일어난 시점은 2017년과 2018년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더니 지난 8월 또 다시 클릭투가브 시스템이 뚫리며 2만 개의 기록들이 8개 도시로부터 유출된 것이다. 이 도시들은 전부 미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카드 사용자 및 소지자들은 미국 50개주 전역에 퍼져 있다고 한다. 클릭투가브가 원격 지불을 가능케 해주기 때문이다.
8개 도시들 중 6개는 이전 침해 사고에 당한 적이 있는 곳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첫 클릭투가브 공격에 당한 도시들은 거의 대부분 시스템을 패치하고 보완하는 등 각종 보안 조치를 취했는데, 이 도시들은 그렇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공격자가 다른 방법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제미니는 “이번 공격에 당한 도시들 중 일부는 패치가 다 된, 최신 버전의 클릭투가브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그럼에도 공격을 당했다는 건 공격자들이 새로운 침해 방법을 찾아낸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클릭투가브 최초 공격 성공으로 공격자들은 19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니 이들에게는 다시 한 번 새로운 공격 방법을 찾아내 익스플로잇 할 만한 동기가 충분한 것이죠. 아마 상당히 열심히 연구하고 실험했을 겁니다.” 제미니 측의 설명이다.
제미니는 “이 시 기관들에 연락을 취했지만 답장을 보낸 곳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답장을 보낸 곳에서는 클릭투가브 시스템을 점검해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해결을 위해 시스템을 잠시 사용 중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태가 충격적인 건, 클릭투가브가 패치를 했고 사용자들도 적용을 대부분 완료했는데도 다시 한 번 뚫렸기 때문이다. 또한 패치가 된 것을 알고도 공격자들이 같은 표적을 다시 한 번 노렸다는 것도 의미가 작지 않다고 제미니는 설명한다. “공격자들은 돈을 잘 벌 수 있을 만한 곳을 선호합니다. 예전처럼 뚫기 쉬운 곳을 최우선으로 노리지 않아요. 결국에는 뚫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공격자들 사이에 있는 듯합니다.”
3줄 요약
1. 미국의 전자 정부 및 행정 시스템 클릭투가브, 최근 또 뚫림.
2. 8개 도시에서 정보가 유출되고 있는 상황. 6개는 두 번째 당하는 것.
3. 패치를 한 곳도 당했을 정도이니, 패치마저 뚫어내는 공격자들의 실력과 자신감 보이는 듯.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지난 번에 뚫렸던 도시들도 다시 뚫려...패치 적용해도 소용없어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미국의 8개 도시가 또 다시 발생한 클릭투가브(Click2Gov) 침해 사고로 피해를 입었다. 총 2만여 개의 기록들이 새나갔다고 보안 업체 제미니 어드바이저리(Gemini Advisory)가 발표했다.
[이미지 = iclickart]
클릭투가브는 IT 업체 슈페리온(Superion)이 개발한 행정 시스템으로, 시청 및 정부 기관들이 각종 시설물들에 대한 청구서 및 지불 관련 포털을 운영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해 운영하고, 주차 위반 딱지를 발급 및 처리하게 해준다. 슈페리온은 현재 센트럴스퀘어 테크놀로지스(CentralSquare Technologies)로 이름을 바꾼 상태다.
클릭투가브는 예전부터 여러 해킹 공격의 표적이 되곤 했다. 2017년 10월에 최초의 클릭투가브 공격이 발견됐으며, 작년 보안 전문가들은 해당 공격이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공격 단체가 실시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그러더니 작년 12월, 제미니 어드바이저리가 30만 개의 지불카드 기록들이 12개가 넘는 시에서 유출되는 일이 있었다.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도시 들이 피해를 입었고, 이 공격 역시 클릭투가브 침해를 통해 발생했다. 공격이 일어난 시점은 2017년과 2018년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더니 지난 8월 또 다시 클릭투가브 시스템이 뚫리며 2만 개의 기록들이 8개 도시로부터 유출된 것이다. 이 도시들은 전부 미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카드 사용자 및 소지자들은 미국 50개주 전역에 퍼져 있다고 한다. 클릭투가브가 원격 지불을 가능케 해주기 때문이다.
8개 도시들 중 6개는 이전 침해 사고에 당한 적이 있는 곳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첫 클릭투가브 공격에 당한 도시들은 거의 대부분 시스템을 패치하고 보완하는 등 각종 보안 조치를 취했는데, 이 도시들은 그렇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공격자가 다른 방법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제미니는 “이번 공격에 당한 도시들 중 일부는 패치가 다 된, 최신 버전의 클릭투가브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그럼에도 공격을 당했다는 건 공격자들이 새로운 침해 방법을 찾아낸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클릭투가브 최초 공격 성공으로 공격자들은 19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러니 이들에게는 다시 한 번 새로운 공격 방법을 찾아내 익스플로잇 할 만한 동기가 충분한 것이죠. 아마 상당히 열심히 연구하고 실험했을 겁니다.” 제미니 측의 설명이다.
제미니는 “이 시 기관들에 연락을 취했지만 답장을 보낸 곳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답장을 보낸 곳에서는 클릭투가브 시스템을 점검해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는 시스템을 오프라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해결을 위해 시스템을 잠시 사용 중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사태가 충격적인 건, 클릭투가브가 패치를 했고 사용자들도 적용을 대부분 완료했는데도 다시 한 번 뚫렸기 때문이다. 또한 패치가 된 것을 알고도 공격자들이 같은 표적을 다시 한 번 노렸다는 것도 의미가 작지 않다고 제미니는 설명한다. “공격자들은 돈을 잘 벌 수 있을 만한 곳을 선호합니다. 예전처럼 뚫기 쉬운 곳을 최우선으로 노리지 않아요. 결국에는 뚫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공격자들 사이에 있는 듯합니다.”
3줄 요약
1. 미국의 전자 정부 및 행정 시스템 클릭투가브, 최근 또 뚫림.
2. 8개 도시에서 정보가 유출되고 있는 상황. 6개는 두 번째 당하는 것.
3. 패치를 한 곳도 당했을 정도이니, 패치마저 뚫어내는 공격자들의 실력과 자신감 보이는 듯.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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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