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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월부터 자율주행 배달로봇·지하수 실시간 모니터링 실증 시작
  |  입력 : 2019-09-1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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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10월부터 상암동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권역에서 택배, 음식 배달을 하는 ‘배달로봇’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또한 녹사평역 등 서울 시내 주요 지하수 오염지역 지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접수된 혁신기술 134건 중 최종 심사를 통과한 실증기업 2개를 선정하고,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자율주행 도로, 지하수 오염지역에서 최장 1년간 본격적인 실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배달로봇’은 지정된 경로를 따라 자율주행해 물류를 이송하는 기술로, 상암동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권역에서 실증이 진행되며 택배·음식 배달·조업차량 물류수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투입될 예정이다. ‘언맨드솔루션’ 문희창 대표는 “자율주행은 현장 실증에 많은 제약과 비용이 수반되는 기술인데,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을 통해 축적한 실증 데이터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IoT 기반의 수질관리시스템’은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지하수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술로, 녹사평역 등 서울 시내 주요 지하수 오염지역을 대상으로 실증에 투입될 예정이다. ‘효림’ 연구책임자 조성희 과장은 “‘테스트베드 서울’ 사업을 통해 지하수 오염지역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전국 6.1%에 이르는 지하수 오염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018년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선정된 12개 기업이 서울의료원·지하철·도로 등에서 실증 중이며, 시는 올해 11월까지 실증을 완료한 후 성능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 시범 사업에 참여했던 ‘토이스미스’는 테스트베드 기업 중 ‘해외 진출 1호 기업’이 됐다. ‘IOT 센서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하철 노면 점검 기술’을 지하철 5호선에 실증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일 태국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올해 6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신기술접수소를 통해 제안된 혁신 기술 134건 중 ‘R&D지원형’이 120건, ‘기회제공형’이 14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기업들은 실증 장소와 실증 비용을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는 ‘R&D지원형’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접수된 나머지 제안에 대해서도 접수일로부터 2개월 이내 심사를 완료해 실증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ICT 분야 56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분야 19건, 헬스케어 분야 13건, 자율주행 및 전기차 분야 9건, 핀테크 분야 6건, 스마트팜 등 기타 분야 31건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 기술들이다. 또한 미세먼지 개선, 노후 인프라 관리, 자율주행 및 전기이륜차 실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 시정 혁신과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기술들이 제안되고 있다. 선정된 기업들은 수요처와 세부 사항을 조율해 실증 계획을 수립한 후 9월 말 협약을 체결하고 최장 1년간 현장 실증에 들어간다.

시는 수요처에서 제품을 사용하면서 성능·이상 유무 등을 점검하고, 실증 기간 종료 후 그 결과를 평가해 ‘성능확인서’를 발급해 향후 각 기업에서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한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23년까지 1,500억원을 투입해 1,000개 기업에 실증 지원할 예정으로, 올해는 100억을 투입해 5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혁신 기업들이 그동안 제품의 안전성, 적용가능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실증 기회를 얼마나 절실히 원했는지 체감할 수 있었다”며, “실증 지원뿐만 아니라 ‘혁신제품 구매목표제’ 등을 통해 서울시가 가진 방대한 구매 역량을 적극 활용해 혁신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실효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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