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의 불화설 있던 미국 국가 안보 보좌관 볼턴, 경질돼
애플은 제품 발표회 열어 아이폰과 아이패드, 워치 등 새 제품과 서비스 공개
스웨덴에서의 2만불짜리 GDPR 판결, “생체 정보 활용, 동의서로 다 되는 건 아니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세계의 전쟁, 기후, IT, 테러, 보안 소식을 전하는 보안 WITS입니다. 강경파 볼턴 보좌관이 경질됐습니다. 계속해서 트럼프와 불협화음을 내더니 결국 그렇게 됐습니다. 트럼프는 볼턴의 전임자인 맥마스터에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과 아이패드, 워치 등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GDPR 감독 기구가 “동등한 입장에서의 동의서만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전쟁, 외교 : 사이버전 / 피싱 / 가짜뉴스 예상 첩보
트럼프, 볼턴 해임시키고 맥마스터 다시 찾아 : 국가 안보 보좌관인 볼턴이 17개월 만에 경질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찾은 사람은 볼턴의 전임자인 맥마스터라고 합니다. 얼마 전부터 볼턴과 트럼프 사이의 불화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더니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강경파였던 볼턴은 북한에 대한 불신이 강한 인물이었고, 트럼프가 최근 북한의 각종 미사일 발사 행위에 대해 ‘별 일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인 건 볼턴을 부정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맥마스터는 볼턴에 비해 ‘두뇌’라고 알려져 있는 인물이지만 일본에 친화적이라는 평가가 있어서 현재 한일 관계에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볼턴, 북한과의 전쟁 주장하다 경질돼”
브렉시트 시간은 다가오는데 영국의 의도는 무엇인가 :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일자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영국 의회는 10월 중순까지 폐회된 상태입니다. 보리스 존슨의 조기 총선의 꿈도 사라졌습니다. 유럽연합은 도대체 영국이 무슨 협상안을 가지고 올 건지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보리스 존슨이 협상안을 가지고 올 것 같기는 한데, 그 내용이 무엇일지는 알 수가 없다는 게 유럽연합의 한 제보자가 CNN에 직접 한 말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대로 일이 진행돼 10월 31일 브렉시트가 정말로 이뤄진다면 모두가 우려했던 ‘노딜 브렉시트’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보리스 존슨, 브렉시트 협상안 마련했다”
미국, 러시아 정부에 스파이 심었었다 : 미국의 CIA가 오래 전부터 러시아의 한 공무원을 섭외해 스파이로서 후원해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인물이 승진에 승진을 거듭하는 바람에, 미국 정부로서는 잭팟이 터진 것과 같았습니다. 그는 CIA에 러시아 정부 내부 사정을 상세히 알렸고, 특히 2016년 미국 대선에서의 러시아 개입 과정과 현황을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CIA가 러시아의 활동에 대해 지나치게 상세하게 알리는 바람에 매체들이 내부 스파이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CIA는 스파이의 안전을 위해 러시아로부터 이 인물을 빼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CIA는 러시아를 들여다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곧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스파이전은 구식, 이제는 사이버전”
터키 정부, 자말 카슈끄지의 마지막 순간 녹취록 공개 :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에 대해 비판해오던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의 살인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를 흔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사우디 측은 카슈끄지를 자신들이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던 입장이었고, 트럼프 행정부도 증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터키 정부가 이스탄불 내 사우디 영사관 내에서 벌어진 카슈끄지 살해 순간의 잔인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는 더 깊은 불신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다만 터키 정부가 이 자료를 어떻게 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카슈끄지 녹취록 공개...살인자들 정체는 여전히 불투명”
파키스탄과 인도, 전쟁으로 갈지도 모른다 : 카슈미르 지역 때문에 인도와 파키스탄은 계속해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8월 5일, 인도 정부가 카슈미르 지역의 특별 지위를 박탈하면서 무슬림에 대한 탄압이 시작되었고, 파키스탄의 외무부 장관은 UN인권위원회에 출석해 이를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가 군으로 카슈미르를 통제하고 있는 건 불법적 행위이며, 이 때문에 전쟁이 발발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둘 다 핵 무기를 보유한 나라입니다.
기후, 환경, 재난 : 피싱 / 핵티비즘 / 가짜뉴스 예상 첩보
바하마로 가는 구제의 길, 쉽지 않아 : 허리케인 도리안이 긁고 지나간 바하마에 도움을 주려고 세계에서 지원 물자를 속속 보내고 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현장에 제대로 도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본 인프라마저 다 망가졌기 때문입니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수재민에게 도달할 방법조차 없어진 겁니다. 현장에 겨우 도착한 자원 봉사자들은 자신들이 여태까지 경험했던 긴급 대응 활동보다 바하마에서의 상황이 10배는 더 어렵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일본,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태평양에 버린다 :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진 지 8년이 지났습니다. 폭발한 후쿠지마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봉을 식히기 위해 계속해서 수십만 톤의 물을 사용해왔는데, 더 이상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저장할 곳이 없다고 합니다. 일본 환경부 장관은 태평양에 방류하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난 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어떤 방식, 어떤 절차를 통해 이 일이 이뤄질지도 아직 정부 차원에서 논의된 것도 아니라고는 합니다만, 주변국으로서는 상당히 우려가 됩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일본, 방사능에 오염된 물 지속적 방류할 것이라고 결정”
테러, 내전, 내란 : 핵티비즘 / 선전 / 불법 콘텐츠 예상 첩보
가자 지구에서 로켓 두 발 발사돼 :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두 발이 발사됐습니다. 마침 리쿠드 당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던 네타냐후 총리는 급히 무대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만, 다시 돌아와 하던 일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방어 시스템이 로켓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로켓은 평소 팔레스타인 측에서 발사하는 것보다 사거리가 길었던 것으로 보여, 이스라엘이 마냥 속이 편한 건 아니라고 합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에 미사일 발사”
미국, ISIS가 차지하고 있는 섬 전체를 날려버려 : 미 공군이 F-15기와 F-35기로 8만 파운드의 폭발물을 이라크의 한 섬에 퍼부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를 오가는 ISIS 잔존 세력들이 중간 지점으로 활용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ISIS의 세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ISIS의 패배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뿌리까지 다 뽑힌 건 아닙니다. 특히 이 섬은 미군의 표현을 빌리자면 ‘ISIS로 감염된 곳’이라고 합니다. 이라크 정부의 요청과 지원이 있었기에 실행 가능한 작전이기도 했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미국, 전투기로 이라크 폭격 시작”
IT : 업계 소식 / 미래형 공격 첩보
애플 이벤트 2019 : 팬이든 아니든, 전 세계 IT 팬들이 기다리던 애플의 제품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아이폰 11 프로, 워치 5, 애플의 새로운 게임 구독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 새로운 아이패드 등이 이 행사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맥OS의 새로운 버전인 카탈리나는 10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아이폰 11 프로는 세 개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고 하고, 게이머들의 관심사인 애플 아케이드는 가족 당 한 달 4.99달러에 제공된다고 합니다. iOS13 역시 새롭게 발표됐는데, 사용자들이 위치 추적을 제한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보안과 안전 : 업계 소식 / 현재형 범죄 첩보
스웨덴에서 내려진 작지만 큰 GDPR 판결 : 스웨덴에서 생체 정보와 관련된 GDPR 판결이 내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벌금 자체는 2만 달러 남짓해 크지 않지만, 그 내용이 여러 가지를 시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웨덴의 한 학교에서 일부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안면 인식 기술을 실험했다고 합니다. 분명 동의를 받았지만 GDPR 감독 기관에서 불법이라고 판결을 내린 겁니다. 그 이유는 학교와 학생/학부모 사이의 힘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등한 관계에 있지 않은 이상 생체 정보 수집과 활용에 있어서 동의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생체 인증 시장에 커다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정기 패치일 : 여러 IT 회사들이 정기 패치를 발표하는 날입니다. MS는 무려 80개의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이미 해커들 사이에서 익스플로잇 되고 있던 주요 취약점 두 개가 포함되어 있어 필수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도비는 플래시 플레이어에서 발견된 취약점 두 개와 애플리케이션 관리자에서 발견된 취약점 한 개를 패치했습니다. 플래시 플레이어에서 발견된 취약점은 치명적인 위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버라이즌, 2백만 고객 정보 유출돼 : 영국의 보안 전문가 데일리 비(Daley Bee)가 버라이즌의 무선 시스템에서 취약점을 발견했습니다. 먼저는 내부 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열람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서브도메인을 찾아냈고, 이를 더 조사해가다보니 고객들이 가입하면서 작성한 계약서들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열람하려면 인증 과정을 통과해야만 했는데, 이 부분에서 취약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가득 기입된 계약서가 약 200만 개 노출된 상태입니다.
구글의 네스트 허브 맥스, 안면 정보 수집한다 : 몇 달 전 새롭게 출시된 구글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네스트 허브 맥스(Nest Hub Max)가 사용자의 안면 인식 정보를 24시간 수집한다는 소식입니다. 네스트 허브 맥스에 탑재된 페이스 매치(Face Match) 기능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데요, 안면 인식 기술을 가진 장치가 난생 처음 등장한 건 아니지만, 24시간 켜져 있으면서 사람들의 얼굴을 지켜보는 안면 인식 장비는 처음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페이스 매치는 클라우드 기반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구글에 저장됩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애플은 제품 발표회 열어 아이폰과 아이패드, 워치 등 새 제품과 서비스 공개
스웨덴에서의 2만불짜리 GDPR 판결, “생체 정보 활용, 동의서로 다 되는 건 아니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세계의 전쟁, 기후, IT, 테러, 보안 소식을 전하는 보안 WITS입니다. 강경파 볼턴 보좌관이 경질됐습니다. 계속해서 트럼프와 불협화음을 내더니 결국 그렇게 됐습니다. 트럼프는 볼턴의 전임자인 맥마스터에 연락을 취했다고 합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과 아이패드, 워치 등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GDPR 감독 기구가 “동등한 입장에서의 동의서만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미지 = iclickart]
전쟁, 외교 : 사이버전 / 피싱 / 가짜뉴스 예상 첩보
트럼프, 볼턴 해임시키고 맥마스터 다시 찾아 : 국가 안보 보좌관인 볼턴이 17개월 만에 경질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찾은 사람은 볼턴의 전임자인 맥마스터라고 합니다. 얼마 전부터 볼턴과 트럼프 사이의 불화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더니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강경파였던 볼턴은 북한에 대한 불신이 강한 인물이었고, 트럼프가 최근 북한의 각종 미사일 발사 행위에 대해 ‘별 일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인 건 볼턴을 부정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맥마스터는 볼턴에 비해 ‘두뇌’라고 알려져 있는 인물이지만 일본에 친화적이라는 평가가 있어서 현재 한일 관계에 변수가 될 수 있어 보입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볼턴, 북한과의 전쟁 주장하다 경질돼”
브렉시트 시간은 다가오는데 영국의 의도는 무엇인가 : 10월 31일로 예정된 브렉시트 일자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영국 의회는 10월 중순까지 폐회된 상태입니다. 보리스 존슨의 조기 총선의 꿈도 사라졌습니다. 유럽연합은 도대체 영국이 무슨 협상안을 가지고 올 건지 예상조차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보리스 존슨이 협상안을 가지고 올 것 같기는 한데, 그 내용이 무엇일지는 알 수가 없다는 게 유럽연합의 한 제보자가 CNN에 직접 한 말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대로 일이 진행돼 10월 31일 브렉시트가 정말로 이뤄진다면 모두가 우려했던 ‘노딜 브렉시트’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보리스 존슨, 브렉시트 협상안 마련했다”
미국, 러시아 정부에 스파이 심었었다 : 미국의 CIA가 오래 전부터 러시아의 한 공무원을 섭외해 스파이로서 후원해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인물이 승진에 승진을 거듭하는 바람에, 미국 정부로서는 잭팟이 터진 것과 같았습니다. 그는 CIA에 러시아 정부 내부 사정을 상세히 알렸고, 특히 2016년 미국 대선에서의 러시아 개입 과정과 현황을 알리는 데 큰 공헌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CIA가 러시아의 활동에 대해 지나치게 상세하게 알리는 바람에 매체들이 내부 스파이의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CIA는 스파이의 안전을 위해 러시아로부터 이 인물을 빼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CIA는 러시아를 들여다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곧 대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스파이전은 구식, 이제는 사이버전”
터키 정부, 자말 카슈끄지의 마지막 순간 녹취록 공개 :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에 대해 비판해오던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의 살인 사건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이 사건은 미국과 사우디의 관계를 흔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사우디 측은 카슈끄지를 자신들이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던 입장이었고, 트럼프 행정부도 증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해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터키 정부가 이스탄불 내 사우디 영사관 내에서 벌어진 카슈끄지 살해 순간의 잔인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두 나라 사이에는 더 깊은 불신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다만 터키 정부가 이 자료를 어떻게 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카슈끄지 녹취록 공개...살인자들 정체는 여전히 불투명”
파키스탄과 인도, 전쟁으로 갈지도 모른다 : 카슈미르 지역 때문에 인도와 파키스탄은 계속해서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8월 5일, 인도 정부가 카슈미르 지역의 특별 지위를 박탈하면서 무슬림에 대한 탄압이 시작되었고, 파키스탄의 외무부 장관은 UN인권위원회에 출석해 이를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가 군으로 카슈미르를 통제하고 있는 건 불법적 행위이며, 이 때문에 전쟁이 발발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둘 다 핵 무기를 보유한 나라입니다.
기후, 환경, 재난 : 피싱 / 핵티비즘 / 가짜뉴스 예상 첩보
바하마로 가는 구제의 길, 쉽지 않아 : 허리케인 도리안이 긁고 지나간 바하마에 도움을 주려고 세계에서 지원 물자를 속속 보내고 있습니다. 자원 봉사자들도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것도 현장에 제대로 도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본 인프라마저 다 망가졌기 때문입니다. 가장 도움이 필요한 수재민에게 도달할 방법조차 없어진 겁니다. 현장에 겨우 도착한 자원 봉사자들은 자신들이 여태까지 경험했던 긴급 대응 활동보다 바하마에서의 상황이 10배는 더 어렵다고 인터뷰를 했습니다.
일본,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태평양에 버린다 :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진 지 8년이 지났습니다. 폭발한 후쿠지마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봉을 식히기 위해 계속해서 수십만 톤의 물을 사용해왔는데, 더 이상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저장할 곳이 없다고 합니다. 일본 환경부 장관은 태평양에 방류하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난 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어떤 방식, 어떤 절차를 통해 이 일이 이뤄질지도 아직 정부 차원에서 논의된 것도 아니라고는 합니다만, 주변국으로서는 상당히 우려가 됩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일본, 방사능에 오염된 물 지속적 방류할 것이라고 결정”
테러, 내전, 내란 : 핵티비즘 / 선전 / 불법 콘텐츠 예상 첩보
가자 지구에서 로켓 두 발 발사돼 :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두 발이 발사됐습니다. 마침 리쿠드 당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던 네타냐후 총리는 급히 무대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만, 다시 돌아와 하던 일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방어 시스템이 로켓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로켓은 평소 팔레스타인 측에서 발사하는 것보다 사거리가 길었던 것으로 보여, 이스라엘이 마냥 속이 편한 건 아니라고 합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에 미사일 발사”
미국, ISIS가 차지하고 있는 섬 전체를 날려버려 : 미 공군이 F-15기와 F-35기로 8만 파운드의 폭발물을 이라크의 한 섬에 퍼부었습니다. 시리아와 이라크를 오가는 ISIS 잔존 세력들이 중간 지점으로 활용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ISIS의 세력이 크게 약화되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ISIS의 패배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뿌리까지 다 뽑힌 건 아닙니다. 특히 이 섬은 미군의 표현을 빌리자면 ‘ISIS로 감염된 곳’이라고 합니다. 이라크 정부의 요청과 지원이 있었기에 실행 가능한 작전이기도 했습니다.
예상 피싱 메일 및 가짜뉴스 제목 : “미국, 전투기로 이라크 폭격 시작”
IT : 업계 소식 / 미래형 공격 첩보
애플 이벤트 2019 : 팬이든 아니든, 전 세계 IT 팬들이 기다리던 애플의 제품 발표회가 열렸습니다. 아이폰 11 프로, 워치 5, 애플의 새로운 게임 구독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 새로운 아이패드 등이 이 행사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맥OS의 새로운 버전인 카탈리나는 10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아이폰 11 프로는 세 개의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다고 하고, 게이머들의 관심사인 애플 아케이드는 가족 당 한 달 4.99달러에 제공된다고 합니다. iOS13 역시 새롭게 발표됐는데, 사용자들이 위치 추적을 제한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보안과 안전 : 업계 소식 / 현재형 범죄 첩보
스웨덴에서 내려진 작지만 큰 GDPR 판결 : 스웨덴에서 생체 정보와 관련된 GDPR 판결이 내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벌금 자체는 2만 달러 남짓해 크지 않지만, 그 내용이 여러 가지를 시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웨덴의 한 학교에서 일부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받아 안면 인식 기술을 실험했다고 합니다. 분명 동의를 받았지만 GDPR 감독 기관에서 불법이라고 판결을 내린 겁니다. 그 이유는 학교와 학생/학부모 사이의 힘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등한 관계에 있지 않은 이상 생체 정보 수집과 활용에 있어서 동의는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생체 인증 시장에 커다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정기 패치일 : 여러 IT 회사들이 정기 패치를 발표하는 날입니다. MS는 무려 80개의 취약점에 대한 패치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이미 해커들 사이에서 익스플로잇 되고 있던 주요 취약점 두 개가 포함되어 있어 필수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어도비는 플래시 플레이어에서 발견된 취약점 두 개와 애플리케이션 관리자에서 발견된 취약점 한 개를 패치했습니다. 플래시 플레이어에서 발견된 취약점은 치명적인 위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버라이즌, 2백만 고객 정보 유출돼 : 영국의 보안 전문가 데일리 비(Daley Bee)가 버라이즌의 무선 시스템에서 취약점을 발견했습니다. 먼저는 내부 직원들이 고객 정보를 열람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서브도메인을 찾아냈고, 이를 더 조사해가다보니 고객들이 가입하면서 작성한 계약서들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열람하려면 인증 과정을 통과해야만 했는데, 이 부분에서 취약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가득 기입된 계약서가 약 200만 개 노출된 상태입니다.
구글의 네스트 허브 맥스, 안면 정보 수집한다 : 몇 달 전 새롭게 출시된 구글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네스트 허브 맥스(Nest Hub Max)가 사용자의 안면 인식 정보를 24시간 수집한다는 소식입니다. 네스트 허브 맥스에 탑재된 페이스 매치(Face Match) 기능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데요, 안면 인식 기술을 가진 장치가 난생 처음 등장한 건 아니지만, 24시간 켜져 있으면서 사람들의 얼굴을 지켜보는 안면 인식 장비는 처음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페이스 매치는 클라우드 기반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구글에 저장됩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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