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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오토메이션의 공장 자동화 솔루션에서 취약점 발견돼
  |  입력 : 2019-09-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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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 코드 실행 가능케 하는 취약점이 솔루션 두 개에서 각각 하나씩
3월에 발견해 알렸으나 소통이 너무나 어려운 개발사...패치 배포처도 아직 몰라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보안 전문가들이 미국의 산업 자동화 솔루션 제공 업체인 이지오토메이션(EZAutomation)의 소프트웨어에서 두 가지 중대한 취약점을 발견했다. 이 취약점들을 성공적으로 익스플로잇 할 경우 원격 코드 실행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이 중 한 가지는 CVE-2019-13518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스택 기반 버퍼 오버플로우 취약점으로 분류된다. 이지오토메이션에서 만든 사람과 장치 간 인터페이스(HMI) 편집기인 이지터치 에디터(EZTouch Editor) 2.1.0 및 그 이전 버전들이 취약점의 영향권 아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취약점에 대한 익스플로잇을 성공시킬 경우 공격자들은 현재 프로세스의 컨텍스트에서 임의의 코드를 실행시킬 수 있게 된다. 특수하게 조작된 EZP 프로젝트 파일을 사용자가 열도록 속이기만 한다면 공격을 성공시킬 수 있다.

두 번째 취약점은 CVE-2019-13522로, 고위험군에 속하는 메모리 변형 취약점으로 분류된다. 이지오토메이션에서 만든 PLC용 프로그래밍 툴인 이지피엘시 에디터(EZPLC Editor) 1.8.41 및 그 이전 버전에서 발견된 문제라고 한다.

이 취약점에 대한 익스플로잇을 성공시킬 경우 공격자들은 임의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가 악성 EZC 프로젝트 파일을 열게 함으로써 공격을 성공시킬 수 있다.

이 두 가지 취약점을 발견한 건 9sg 시큐리티 팀(9sg Security Team)이라고 하며,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가 진행하는 제로데이 이니셔티브(ZDI)를 통해 업체와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 보안 및 기반 시설 보안국(CISA)에 알렸다. 통보 시점은 3월 말이었지만 이지오토메이션이 행동을 취한 건 최근 들어서다. CISA조차도 이지오토메이션과 소통하는 게 매우 어렵다고 ZDI에 알린 바 있다.

CISA가 발표한 보안 권고문에 의하면 현재 위 두 가지 취약점들은 패치가 완료된 상태라고 한다. 이지터치 에디터의 경우는 2.2.0 버전을 통해, 이디피엘시 에디터의 경우는 1.9.0 버전을 통해 패치가 적용됐다. 하지만 아직 이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곳이 없다는 게 문제다. 이지오토메이션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아직 배포되지 않고 있다.

다만 이지오토메이션은 고객들에게 “보다 강력한 보안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받은 프로젝트 파일만을 시스템 내에서 실행시키라”고 권고하고 있다.

CISA에 의하면 문제가 발견된 장비는 전 세계 곳곳,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지오토메이션 측은 웹사이트를 통해 자사 제품인 이지터치가 전 세계 4만 여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도 똑같은 이름의 기업이 존재한다. 종사 분야도 비슷하다. 하지만 두 기업은 서로 상관이 없다고 확인된다.

3줄 요약
1. 미국의 사업 자동화 업체 이지오토메이션의 솔루션에서 취약점 두 개 발견.
2. 이 취약점들은 모두 임의 코드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어 대단히 위험하다고 판단됨.
3. 이지오토메이션은 패치를 개발하긴 했으나, 아직 배포처를 찾을 수 없는 상태.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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