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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하계 휴가철 인터넷사기 단속 결과 4,824명 검거
  |  입력 : 2019-09-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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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경찰청은 7월 8일부터 8월 31일까지 55일간 진행한 하계 휴가철 인터넷 사기 단속 결과 물품거래 사기 등 1만6,544건을 단속하고, 4,824명을 검거(구속 145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 기간 1만3,376건 4,261명 검거(구속 126명)한 것에 비해 23% 증가한 수치다.

이번 단속에서는 직거래사기 1만1,448건(69.1%), 쇼핑몰사기 142건(0.9%), 게임사기 889건(5.4%), 이메일무역사기 9건(0.1%), 기타 인터넷사기가 4,056건(24.5%) 검거돼 물품거래 등 직거래사기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 물품거래사이트에서 숙박권·캠핑용품 등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며 허위 거래글을 올린 뒤 피해자에게 택배거래를 유인하고 대금만 받아 챙기는 방식의 사기가 많아 피해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상이 결합되면서, 인터넷사기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7년 9만2,636건 발생한 인터넷사기는 2018년에는 11만2,000건으로 20% 증가했고, 2019년 7월 기준으로도 이미 7만7,911건을 넘어섰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에는 13만건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사기 피의자들이 송금받은 거래대금을 비트코인으로 환전해 추적을 어렵게 하거나 해외에서 조직적으로 범행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등 인터넷 사기의 기법도 발전하고 있다.

경찰청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인터넷사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단속 기간을 연장하고 다중 피해 인터넷사기에 대해서는 책임관서를 지정해 대응하는 한편, 최신 사이버범죄 동향 파악과 수사기법 교육도 강화하고 있으나 인력 부족으로 급증하는 사이버 범죄에 신속히 대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건 처리 기간이 길어지면서 국민 불편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신속한 사건 처리와 피해구제를 위해 관계 부처와 국회에 수사관 증원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 우선적으로 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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