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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형의 다단계 피싱 캠페인, PaaS 유행 가능성 시사
  |  입력 : 2019-09-0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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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페이팔과 아마존 고개들이 표적...구글, 애플 등도 곧 시작될 듯
다단계, 난독화, 자체 블랙리스트 기능까지 보유...탐지 피해가기 위한 극도의 노력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최근 새로운 유형의 피싱 캠페인이 발견됐다. 피해자들의 개인 이메일 주소를 노리는 것이 목적인데, 의심과 탐지 확률을 낮추고자 다단계 접근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보안 업체 트렌드 마이크로(Trend Micro)가 상세히 조사해 발표했다.

[이미지 = iclickart]


이 캠페인의 배후 세력과 캠페인 자체를 트렌드 마이크로는 히트스트로크(Heatstroke)라고 부른다. “히트스트로크는 일반 피싱 공격자들과 다릅니다. 직접적인 한 개의 랜딩 페이지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가 여러 개의 정상 웹사이트들을 흉내 낸 페이지들을 거치게 함으로써 의심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공격은 가짜로 만들어진 계정 확인 이메일로부터 시작한다. 이메일의 출처는 정상 도메인으로, 스팸 필터링을 피해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현재까지는 페이팔과 아마존 사용자들만이 표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피싱 키트 내 코드를 분석했을 때 이베이, 구글, 애플 등의 서비스들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공격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가 이 가짜 메일에 속아 접속할 경우 첫 번째로는 사용자를 확인하는 페이지로 안내된다. 피해자가 진짜 사람인지, 아니면 봇이나 웹 크롤러인지 확인하기 위함이다. 또한 IP주소도 이 때 확인함으로써 온라인 사기방지 서비스가 연루되어 있는지도 확인한다.

이 과정을 통과하면 피해자는 또 다른 웹사이트로 안내된다. 여기서 실제 피싱 공격이 이뤄진다. 피해자가 장식할 수 있는 양식이 제공되는데, 여기에 이메일 크리덴셜, 신용카드 정보, 기타 개인 식별 정보를 기입하도록 되어 있다.

게다가 피싱 메일의 콘텐츠가 또 다른 위치로부터 전달(forwarded)되는 것이긴 하지만 난독화 기술을 사용해 랜딩 페이지 자체에서부터 온 것처럼 보이게 만든다. 그리고 그 페이지가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콘텐츠 필터링도 비껴갈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피싱 키트가 특정 범위의 IP 주소들과 크롤링 서비스, 보안 도구들을 자체 차단하기도 한다. 즉, 특정 IP 주소들과 서비스, 위치들에 대한 블랙리스트 기능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것으로, 여기에 걸리면 HTTP 404 오류가 뜨게 되며 피싱 공격은 더 이상 해당 사용자에게 진행되지 않는다.

방화벽을 피해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피싱 키트의 첫 번째 페이지는 베이스64(Base64)로 인코딩 된 PHP 스크립트로 생성된다고 한다. 히트스트로크가 탐지되는 걸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재미있는 건 히트스트로크와 다른 해킹 그룹이 같은 수법 혹은 피싱 키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두 캠페인을 살펴보면, 같은 개발자가 서명을 한 툴킷이 공통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사이버 범죄자들 사이에서 ‘서비스형 피싱(phishing-as-a-service)’이라는 사업 모델이 자라나기 시작했다는 걸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트렌드 마이크로에 따르면 피싱 공격용 페이지의 콘텐츠는 사용자나 방문자의 특성에 따라 동적으로 생성된다고 한다. “도메인은 피해자의 국적이나 거주 국가에 따라 생성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일반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가 판매한 도메인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이 피싱 공격으로 훔쳐낸 크리덴셜은 특정 이메일 주소로 전송된다. 이 때 공격자들은 해당 정보를 이미지에 숨기는 스테가노그래피 기법을 사용한다.

트렌드 마이크로가 확보한 피싱 키트의 경우 아마존과 페이팔 사용자들을 노린 것이라고 한다. “두 경우가 표적만 달랐지 기술과 전략은 같았습니다. 훔쳐내려는 정보도 같았고요. 사용자 확인 단계에서 공격이 마무리된다는 것도 비슷합니다. 공격 도구의 출처가 같을 확률이 높습니다.”

3줄 요약
1. 여러 번에 걸쳐 사용자를 피싱 페이지로 안착시키는 다단계 피싱 공격 발견됨.
2. 현재까지는 페이팔과 아마존 고객들이 표적. 앞으로 이베이, 애플, 구글의 고객들도 표적이 될 가능성 있음.
3. 같은 수법 사용한 두 가지 캠페인 발견. 범죄자들 사이에서 ‘서비스형 피싱’ 유행하는 듯.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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