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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정찰 그룹 클라우드 아틀라스, 새 멀웨어 들고 나타나
  |  입력 : 2019-08-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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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아틀라스, 5년 전 발견됐지만 아직도 배후 세력 알 수 없어
최근 VB샤워라는 새로운 멀웨어 사용하기 시작...직전까지는 파워샤워 사용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사이버 정찰 단체인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최근에 새로운 멀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미지 = iclickart]


먼저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인셉션(Inception)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는 공격 단체로, 2014년 보안 업체 카스퍼스키(Kaspersky)가 처음 그 존재를 세상에 알렸다. 당시 카스퍼스키는 “레드 옥토버(Red October)의 귀한”이라고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묘사했다. 레드 옥토버는 정부 기관, 외교 단체, 연구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공격 캠페인이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주로 러시아의 조직들을 노렸었다. 러시아 외에는 카자크스탄, 벨라루스, 인도, 체코 공화국에서도 일부 피해가 있었다. 작년 보안 업체 시만텍(Symantec)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몰도바, 벨기에, 이란, 프랑스, 미국, 터키, 조지아, 불가리아에도 피해자가 나타났다고 한다.

피해자에 대한 보고 내용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러시아가 가장 주요한 표적이라는 것은 일치한다. 또한 최근 카스퍼스키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피해자가 키르키즈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크라이나, 터키, 루마니아, 포르투갈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고 알리며, 이들의 공격이 계속 번지고 있다는 것도 지목했다.

“피해 국가가 러시아를 위주로 조금씩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 기관과 외교 기관이 주로 공격에 당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주요 피해 국가인 러시아의 경우 종교와 관련된 단체들과 우주항공 산업 및 국제 관계 싱크탱크 등이 공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카스퍼스키의 설명이다.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지난 10월부터 파워샤워(PowerShower)라는 멀웨어를 새롭게 사용하기 시작했다. 파워샤워는 파워셸 및 VBS 모듈을 가져오는 역할을 담당하며, 이 모듈들을 통해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문서 탈취, 시스템 정보 수집, 비밀번호 탈취 등의 행위를 할 수 있게 된다. 파워샤워는 보안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가 상세히 공개한 바 있다.

이런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최근에는 또 다른 새 멀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카스퍼스키는 발표했다. 멀웨어의 이름은 VB샤워(VBShower)이며, 올해 4월부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1단계 다운로더 역할을 했던 파워샤워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적어도 1단계에서는 파워샤워가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파워샤워 대신 어떤 방법을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사용하고 있을까? “최초 감염 이후 한 HTML 앱이 다운로드 되고 실행됩니다. 그리고 정보를 수집하고 VB샤워를 다운로드 해서 실행합니다. VB샤워는 감염의 흔적을 지워내고, C&C 서버와 연결합니다. 공격자들은 VB샤워로 명령을 전달해 추가 멀웨어를 다운로드 받거나 다른 공격을 실시합니다.”

재미있는 건 VB샤워와 위에 언급된 HTML 애플리케이션이 다형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각 인스턴스가 고유의 코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침해지표를 활용한 탐지 기법은 그리 쓸모가 없습니다. 쉽게 우회할 수 있죠.”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배후 세력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카스퍼스키가 처음 언급했던 레드 옥토버 캠페인에서는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자들이 배후에 있는 것이 발견되긴 했으나, 그것만으로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배경에 러시아나, 러시아어 구사 국가가 있다고 결론을 내릴 수 없다.

3줄 요약
1. 클라우드 아틀라스라는 사이버 공격 단체, 최근 감염 처음 단계에서 사용하는 멀웨어 교체.
2. 이 멀웨어는 다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침해지표’를 기반으로 한 탐지 기술로는 파악이 어려움.
3. 클라우드 아틀라스 배후엔 누가 있을까? 증거 부족해 발견 후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오리무중.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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