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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란지교시큐리티 윤두식 대표 “기업과 고객 모두를 위한 M&A”
  |  입력 : 2019-08-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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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 그룹, 1등 기업들만 모아 통합보안 솔루션 만든다
스타트업 지원 등 산업 생태계 선순환에도 힘써


[보안뉴스 원병철 기자]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정보보안 업계에서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은 많지 않다. 더구나 대기업 계열사가 아닌 순수한 중소기업 중에서 계열사를 둔 정보보안 업체는 찾기 힘들다. 이 때문에 지란지교소프트와 지란지교시큐리티, 지란지교S&C를 처음 접했을 때는 놀라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그중 지란지교시큐리티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부회장사이면서, 윤두식 대표가 KISIA 블록체인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정보보호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국내 대표 보안기업 중 하나다. 이에 본지는 지란지교시큐리티 윤두식 대표를 만나 지란지교 그룹과 지란지교시큐리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란지교시큐리티 윤두식 대표[사진=지란지교시큐리티]


윤두식 대표를 만나 가장 먼저 물어본 건, 지란지교 그룹의 정확한 자회사 관계였다. 그런데 윤 대표가 설명한 지란지교 그룹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지란지교소프트와 지란지교시큐리티, 지란지교S&C 3개만이 아니었다. “지란지교 그룹은 크게 2개의 홀딩스로 구분됩니다. 지란지교 홀딩스와 지란지교 파트너스인데요, 지란지교 홀딩스는 100억원 내외의 안정된 사업을 이끄는 회사가 속해 있고 지란지교 파트너스는 스타트업 중심의 회사입니다. 홀딩스에는 보안 분야에서 잘 알고 계시는 소프트와 시큐리티, S&C 등 8개 회사가 있고, 파트너스에는 약 20여개의 회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룹 전체로 보면 약 30여개의 회사가 모여 있는 셈이죠.”

대기업이 아니면서도 끊잉없이 회사를 설립, 인수 및 지원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지란지교소프트로 시작한 지란지교 그룹이 이렇게까지 성장 혹은 확대될 수 있었던 배경은 뭘까? “아무래도 1등 솔루션을 모아 통합보안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지란지교의 목표와 창업자인 오치영 대표님의 의지가 가장 크죠. 국내 보안시장의 특수성도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윤두식 대표에 의하면 지란지교소프트는 아이템을 새롭게 추가할 때마다 사업부가 어느 정도 괘도에 오르면 분사하는 방식을 취했다. 현재는 지란지교소프트가 △개인정보보호 DLP, 지란지교시큐리티가 △이메일 보안 △문서 보안 △모바일 보안, 지란지교S&C가 △솔루션 유통, 지란지교컴즈가 △학교용 소프트웨어, 지란지교재팬이 △일본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유통을 맡고 있다.

“보안 분야를 나눈 이유는, 우선 우리나라 보안시장이 통합으로 가기에는 규모가 좀 애매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통합보안 솔루션이라고 하면, 보통 1개 업체가 여러 개의 보안 솔루션을 통합해 만드는 경우가 많죠. 문제는 고객들이 통합보안 솔루션을 구입하면서도 각각의 보안 솔루션이 분야별 1등이었으면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회사는 선택과 집중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모든 보안 솔루션이 1등을 하기는 어렵죠. 그래서 지란지교는 모두에 집중하기 위해 분사를 선택한 겁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분야의 1등을 한데 모아 1등 통합보안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거죠.”

윤두식 대표에 따르면 이미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이메일 보안과 모바일 보안 분야에서 굳건하게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문서보안 부문도 1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지란지교소프트 역시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을 하나로 모으면 결국 1등 제품으로만 된 통합보안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고 윤 대표는 강조했다.

지란지교 그룹에서 ‘CDO(Chief Dream Officer)’라 부르는 오치영 창업자는 스타트업을 활성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란지교 파트너스에 새로운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하면서 좋은 기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회사들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지란지교 파트너스에 속한 회사들은 여행, 숙박, 공유오피스, 모바일 광고, 출판 등 보안과는 관련 없는 곳이 대부분이며, 독립경영에 관리 부분만 돕는 방식이다.

윤두식 대표 역시 KISIA에서 블록체인전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기업과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아직까지 블록체인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시할 수 있는 기술도 아니죠. 그래서 시장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을 때까지 블록체인전문위원회는 이론적 보안 대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재 정보보호 기업의 블록체인 관련 보안 서비스 등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것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어느 부분에 집중하고 있을까?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콘텐츠 악성코드 무해화(CDR) 기술을 필두로 한 APT 대응/문서중앙화 시장 공략 확대 △블록체인 기반 이메일 수발신 증명 시스템의 상용화 △에스에스알, 모비젠 등 자회사의 사업 다각화 및 사업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를 들면, CDR의 경우 문서 내의 액티브 콘텐츠를 제거한 후 문서가 깨지지 않게 재조합하는 기술인데, 문서는 글로벌한 공통 포맷이기 때문에 베트남과 중동, 일본은 물론 유럽에서도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블록체인 기반 이메일 수발신 증명 시스템은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기존 아카이브 시장의 대안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윤 대표는 “아카이브나 웜디스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무결성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에스에스알은 2018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한 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모비젠은 빅데이터 처리 플랫폼과 인공지능 관련 기술, 5G 관련 기반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IoT와 공장 데이터 등 기계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를 가장 잘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비전이 밝다.

이처럼 지란지교시큐리티는 현재 목표치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5G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보안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영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정보보호는 한정된 네트워크와 시스템이 담당하면서 차단 우선 정책이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IoT 환경은 모든 세상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사물이 모두 정보화되는 세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어떻게 수집·분석하느냐에 따라, 또 수집·분석된 정보를 어떻게 보호하느냐에 따라 기업은 물론 국가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지란지교시큐리티는 데이터 드리븐 정보분석을 통해 사이버 안전을 담보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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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에서 분리해 별도의 정부부처가 전담해야
과기정통부 내 정보보호정책실(실장급)로 격상시켜야
지금처럼 정보보호정책관(국장급) 조직을 유지해야
네트워크 업무를 통합시키되,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국장급)으로 명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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